[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격차가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 민주당은 4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0%p 상승했고, 민주당은 2.2%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0%p 낮아진 7.7%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 최저치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0.5%p 상승해 3.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18.2%p↑), 대구·경북(12.5%p↑), 20대(11.0%p↑), 30대(8.4%p↑), 중도층(7.4%p↑), 보수층(3.7%p↑) 등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7.7%P↓) 대전·세종·충청(7.7%p↓), 대구·경북(4.7%p↓), 30대(11.7%p↓), 60대(4.6%p↓)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세가 오차범위(±3.1%p) 내 접전"이라며 "한동훈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은 '격차해소특위 신설', '금융투자세 폐지' 등 정책적 이슈 주도로 지지세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