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7 (일)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13.2℃
  • 맑음대전 13.5℃
  • 구름많음대구 17.0℃
  • 맑음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4.5℃
  • 구름많음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8.8℃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8.5℃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2.3℃
  • 구름조금거제 11.5℃
기상청 제공

국제

美캘리포니아주 가장 큰 3대 산불 극적 더 확산...주택들 등 초토화

URL복사

브리지, 에어포트, 데이비스산불 확산..벌써 지난 1년의 3배 면적 태워
바이든 대통령..서부지역 산불 주의.. 주민에게 대피령 따르라 권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3대 산불이 폭발적 확산으로 산악지대 주택들,목장 등이 전소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의  산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중 가장 큰 3대 산불이 11일(현지시간)에도 극적으로 더 확산되면서 수많은 주택들과 차량, 산간지역 목장들을 초토화시켜 부상자가 10여명 발생했다고 소방 당국이 이 날 발표했다.

 

 '브리지 파이어'로 명명된 라이트 우드 지역의 빽빽한 숲지대 산불은 주택가 뒷편의 숲이 불타면서 지역 당국이 주민들에게 불길을 피해 미리 대피해달라고 권고했다.

 

이 곳이 교사 에린 애리아스는 갑자기 대피 명령을 받고 여권과 애완견 만을 챙긴 채 산으로 달아났지만 불길이 점점 거세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녀와 남편은 11일 집으로 돌아와 아직도 서있는 집을 발견했다.  이들은 전날 집 지붕에 물을 흠씬 적셔놓고 대비했었다.  고양이는 그 새 사라지고 없었다고 했다.
 
주변의 집들은 모두 타버린 잿더미가 되어있었다.  부부는 "정말 무서운 광경이었다. 우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산불은 그 동안 계속해서  38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된 이 지역에서 11일 마침내 시작되었다.  이 곳 뿐 아니라 아이다호, 오리건, 네바다 주에서도 같은 이유로  산불이 더욱 늘어났고 리노교외에서는 불길을 피해서 약 2만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캘리포니아는 시기적으로는 이제 산불 계절의 초기에 진입했을 뿐인데도 벌써 2023년 1년간 산불 면적의 거의 3배가 잿더미가 되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서부지역 산불을 계속 관찰하면서 주민들이 주 정부나 지역 행정부의 대피 명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전국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각지의 소방대는 동시 다발로 번지는 맹렬한 산불과 싸우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의 에어포트(공항) 산불 지역에서는 이웃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불이 번져나가면서 거의 91평방킬로미터가 초토화되었다.  8명의 소방대원이 쓰러졌지만 대개는 폭염과 탈진으로 후송되었다.  연기흡입, 화상을 입은 주민들도 발생했다.

 

샌 버나디노 국유림공원 일대의 라인 산불은 140 평방 킬로미터를 태웠고 소방관 3명이 불길로 다쳤다.  이곳은 방화로 불이 일어났고 용의자는 10일 체포되었다. 

 

로스앤젤레스 시외의 브리지 파이어는 하루에 10배로 확산되면서 194 평방킬로미터를 태우고 라이트우드 지역의 수많은 주택들이 부분적으로 탔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진화율은 11일까지도 0%이다.

 

LA 카운티 소방대장 앤서니 마론은 브리지 파이어로 불탄 주택이 33채,  산장이 6채 넘는다고 말했다.  이곳 불길은 현재 2500채의 주택을 위협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산불이 시작되어 소방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타주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그는 말했다. 
 
라이트우드는 인기있는 스키장 지역으로 리조트 건물들은 아직 무사하지만 불길이 아직도 거센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어 안심할수는 없다고 이지역의 재니스 퀵 상공회의소장이 말했다.
 
미 산림청은 스키 리조트들이 산불에 노출되어 있지만 아직 피해를 집계하기엔 이르다고 발표했다.

 

공항산불이 거세게 번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74번 고속도로변의 엘 카리소 마을까지 불길이 닥치면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를 시작해 도로위에서 소방트럭과 소방대가 한 때 지체를 겪기도 했다.

 

산불지역은 낮에도 검은 연기로 캄캄한 하늘에서 비처럼 재가 내리고 있다.  AP사진 기자들은 이 지역에서 최소 10채의 주택과 수많은 차량들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광경을 목격했다.

 

샌버나디노 국유립지대에서는 무려 6만 5600채의 주택과 빌딩들이 라인 산불의 위협아래 놓여있다.  10일까지 피해 지역이 두배로 넓어진 이 곳의 라인 산불로 인기 관광지인 남부 빅베어 레이크일대의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 곳의 진화율은 14%에 불과하며 지역 전체가 짙은 검은 연기가 구름처럼 덮여서 대피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 곳의 산불은 5일 하일랜드에서 방화로 시작되었고, 방화범은 현재 체포된 상태이다.
 
네바다주와의 주 경계선인 리노 외곽에서는 데이비스 파이어가 21 평방 킬로미터를 태우면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곳에 시속 64km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특별히 산불에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곳을 비롯한 모든 산불지역에서는 학교들이 모두 휴교에 들어갔고 주민들 대피장소도 불길이 접근하는데 따라서 점점 더 먼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