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7 (일)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13.2℃
  • 맑음대전 13.5℃
  • 구름많음대구 17.0℃
  • 맑음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4.5℃
  • 구름많음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8.8℃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8.5℃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2.3℃
  • 구름조금거제 11.5℃
기상청 제공

국제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보본부 등 15곳 공습...레바논 남부 소개령 확대

URL복사

요원·감시 장비·인프라 표적...“거대한 불기둥 치솟아”
이, “헤즈볼라 군사 시설 공습 지휘관 여러 명 사살”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심각한 타격 계속될 것”
외신 “유력 차기 헤즈볼라 지도자 사피 알딘 표적 공습”
이,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소개령, 77개 마을로 확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작전 나흘째에 헤즈볼라 정보 본부 등 중요 시설 15곳을 공습하고 레바논 남부에 소개령을 확대했다.

 

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방위군(IDF)은 이날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제조 시설, 무기 창고, 정보 본부 등 15곳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국경 침투 시도를 여러번 격퇴하고 이스라엘군 군수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정보부 요원과 감시 장비, 본부 및 기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 IDF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헤즈볼라 정보 본부에선 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해당 건물은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이스라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헤즈볼라의 주요 정보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홍보용 사무실을 타격하기도 했다. TOI는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공항 옆 창고를 공습했다고도 전했다.

 

레바논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에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CNN 취재진은 이날 오후 베이루트 곳곳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고, 남부 교외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공습해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투 지역 사령관과 공병대 및 화력 조정 부대 사령관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액시오스는 복수의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이번 공습이 헤즈볼라 집행위원회 수장인 하심 사피 알딘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사피 알딘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하산 나스랄라 뒤를 이을 차기 헤즈볼라 지도자로 유력한 인물이다. 미 국무부는 2017년 5월 사피 알딘을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사피 알딘은 지하 벙커에 있었으며, 공습으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레바논 언론들은 나스랄라를 사망케 한 공습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고 보도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 피난처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서 보낸 영상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우리 마을을 습격하고 민간인을 죽이기 위해 국경 근처에 건설한 테러 인프라를 파괴해야 한다"며 "헤즈볼라가 이런 곳에 자리 잡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루트, 베카 계곡, 남부 레바논 등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가해지는 심각한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있으며, 결국 우리의 우위로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전개한 이후 현재까지 자국군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헤즈볼라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또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파티마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이스라엘군을 포격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최근 며칠 동안 레바논 영토에 진입했으나 주둔하지 못하고 밀려났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약 200발이 발사됐고, 드론도 여러 대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나 심각한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켓 10발이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만 지역으로 발사돼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로켓은 요격됐고, 나머지는 사람이 없는 지역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전날 레바논 남부 24개 마을, 지난 1일에는 28개 마을 주민에게 북쪽으로 대피하고 리타니강 남쪽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