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양당 대표 회담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대인지 면담인지 구별이 안 되는 회동이 있다고 한다. 독대면 어떻고 면담이면 어떤가.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 삶과 나라 전체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국정 기조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대표가 대통령을 잘 설득해 국정 기조 전환을 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다시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좋은 성과를 내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달 2일 한차례 회담한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지난번 양당 대표가 회담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필요하면 만나서 대화하기로 한 차원의 대화"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표들 사이에서는 직접 소통도 간혹 오가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면담을 앞두고 양당 대표가 소통했다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간헐적으로 서로 안부도 주고받고 한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결정과 관련해 '북한 참전 행위 규탄 및 파병 중단 촉구 결의안'을 낼 예정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