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야권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 5당 소속 40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13일 출범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연다.
공동대표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는다. 탄핵연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주당 26명, 혁신당 9명 등 국회의원 40명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고, 출범을 앞두고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족식에는 대통령 탄핵의 법적 당위성을 샆펴보는 기조 강연이 마련됐다.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 4당 대표도 참석해 격려 인사를 한다.
탄핵 의원연대의 출범은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초안을 공유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은 개별 의원의 입장으로 "당 차원에서는 논의한 바 없다"며 아직 탄핵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