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1 (월)

  • 구름조금동두천 22.8℃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2.6℃
  • 구름조금대전 23.3℃
  • 구름조금대구 20.3℃
  • 맑음울산 18.2℃
  • 흐림광주 23.7℃
  • 구름조금부산 18.7℃
  • 구름많음고창 22.4℃
  • 구름조금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1.2℃
  • 맑음보은 19.1℃
  • 구름조금금산 23.2℃
  • 흐림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19.8℃
  • 구름많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새 원내대표에 ‘원조 친윤’ 권성동...“엄혹한 시기 하나 돼야”

URL복사

106명 가운데 72명 지지...김태호 34표에 그쳐
“당 빨리 정비하고 대선 태세 마치고 물러날 것”
탄핵 표결 “각자 의사 존중하지만 단일대오 해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5선·강원 강릉)이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106명 가운데 과반인 72명에게 지지를 받아 34표에 그친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을 누르고 당선됐다.

 

검사 출신인 권 신임 원내대표는 강원 강릉에서만 18대 국회부터 내리 5선을 지낸 보수 진영 대표 중진 의원이다.

 

2021년 대선 당시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원하면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정권 출범 후에는 첫 원내대표를 맡는 등 '원조 친윤'으로 불린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 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원내대표 선거 시작 무렵처럼 그러한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며 "엄혹한 시기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 향해서 하나하나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혼란스러운 당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또한 친윤과 친한으로 나뉜 계파 간 이견을 좁히는 중재자 역할도 맡아야 한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선거 자체가 친윤인 권 신임 원내대표와 친한인 김 의원의 계파 간 대결 구도로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이 안정되면 원내대표 임기 1년을 채우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사전에 밝혔다.

 

당장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 여부부터 정해야 한다. 이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의견이 갈릴뿐 아니라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표결에서는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정했고, 108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3명을 제외한 전 의원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을 폐기시켰다.

 

앞서 권 신임 원내대표는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탄핵보다 무서운 것이 분열이다. 그 분열을 막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날 오전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직후 압박 강도를 높이는 중이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방금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담화를 했다"며 "그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론으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의 발언 이후 의총장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게 무슨 소리냐", "(연단에서) 내려와라"라고 소리쳤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은 의원들을 진정시키며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 또한 일부의 실정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보이지만, 내란죄라고 대표가 단정하는 것은 서두른 감 있지 않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께 의원총회를 재개하고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표결 방침과 관련된 질문에 "의총을 통해서 결정하겠다"며 "의원들 각자의 의사도 존중해야 하지만 단일대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尹 파면 · 조기 대선 국면 부동산 향방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윤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다. 조기 대선 이후 주택 공급 정책과 기준금리·대출 규제에 대한 향배가 결정될 때까지는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尹 파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사라지고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대부분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차기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도 대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짙어질 전망이다. 주택공급 방안 관련 윤 정부 핵심 키워드는 ‘민간 주도’로 도심의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풀고, ‘민간 주도’의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 골자였다. 윤 정부는 임기 내 전국 270만 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어 ‘공급 불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부동산 정책 동력 자체가 떨어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더욱이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길 위의 풍경에 취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강을 위해서, 역사적 공간을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지친 영혼을 위로받는 방법으로, 맨발로 땅을 밟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일체감을 느끼는 행위로 걷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느끼며 아름다고 의미있는 공간을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 제주도는 오는 4월26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주시 연북로 걷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 아래 원도심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한다. 걷기 행사는 오전 9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 구간의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한다.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 차선을 확보한다. 행사 구간에서는 걷기와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로 위 스케치북’, ‘어린이 골목 놀이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