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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비대위원장 막판 진통...‘투톱이냐 원톱이냐’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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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역할 의견 갈려...권영세·김기현·나경원 물망
‘당 안정’ 방점 의원들은 현역 중진·원외 원로 거론
당 일각 ‘도로 친윤당’ 부담...쇄신 이미지 인사가 맡아야
권성동 “원톱 맡아 달란 의견 있어” 겸직 언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와 따로 선임하는 '투톱' 체제로 가닥이 잡혔으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원톱' 체제가 거론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비대위 역할에 따라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당 안정'을 강조하는 의원들은 경험 있는 현역 중진 의원 내지는 원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5선의 김기현·권영세·나경원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경륜을 갖춘 원로들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한 원내 인사는 "이번 비대위원장 인선은 특정 인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여당의 핵심 지지층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이를 수습할 중진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 운영 능력과 별개로 이들이 각자 '탄핵 반대'에 앞장섰거나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짙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도로 친윤(친윤석열)당'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쇄신 이미지의 원외 인사가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권 권한대행은 계속해서 여러 인사들을 접촉하며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선수별 모임에서는 '원내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데 의견이 모이는 듯했으나, 권 권한대행이 개별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권 권한대행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의원들이 제게 '원톱'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개인적으로도, 그룹으로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원내대표가 지명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원 총의로 뽑은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의원들이 많이 계셨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발표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선 중진인 권 권한대행 '원톱 체제' 필요성에 대해 한 의원은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이후의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지도부를 투톱으로 나눠서 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혁신보다도 대선 체제로 갈 경우를 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권한대행도 당내 중진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도로 친윤당' 이미지를 벗기 어렵다는 지적에 "왜 그런 분파적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마당에 우리 당에는 친윤·친한(친한동훈)이 없다. 다 친국민의힘"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의 재정비와 쇄신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놓고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며 "국정안정은 물론이고 당 화합과 혁신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머지않아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의 위기 상황과 분열을 수습하고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여러 분들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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