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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관저 앞 진보-보수단체 맞불 집회로 혼선..."당장 빼" vs "사람 쳐"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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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력직접행동' 체포텐트 기자회견 계획
경찰 "집시법 상 텐트나 천막 설치 안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로 혼선을 빚었다. 이날 한 시민단체의 체포텐트 기자회견도 이 과정에서 무산됐다.

시민단체 '시민권력직접행동'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텐트 설치 후 체포텐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개를 설치하고 윤 대통령의 체포를 주장할 계획이었다.

다만 텐트가 설치된 직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빠르게 모여들며 기자회견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측 추산 6000여명이 참여했다.

보수집회 참가자들은 체포텐트 기자회견 주최 측을 향해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주최 측 참가자가 "여기 사람 쳤다"고 주장하자 인근 경찰이 달려와 현장을 통제했다.

경찰은 "집회시위법상 텐트나 천막 설치는 안된다. 저희가 치우겠다"고 했으나 "당장 텐트를 치우라"는 보수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에 신고한 정당한 집회"라는 주최 측 참가자 주장이 맞서며 충돌이 계속됐다.

기자회견 주최 측 텐트를 둘러싼 보수단체 참가자들은 10여분만에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계엄합법 탄핵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연신 "텐트 해체" "이재명 구속"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울분에 차 발길질을 하거나 "우리 대통령이 뭘 잘못했나"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최 측이 텐트가 위치한 내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체포' 대형 피켓을 펼치자 현장 소란이 거세졌다.

기자회견 개최 예정 시각으로부터 17분이 지난 오후 3시47분, 경찰은 텐트 주변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충돌을 방지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밀치고 욕설을 하며 혼선이 계속됐다.

6분이 더 지난 오후 3시53분께, 주최 측은 경찰 안내 하에 텐트를 철거했다. 시민권력직접행동 관계자는 "오는 6일까지 15~20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있을 계획이었지만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양 진영 시민단체 간 충돌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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