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7.1℃
  • 구름많음강릉 ℃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9.5℃
  • 구름많음울산 18.9℃
  • 맑음광주 17.8℃
  • 구름조금부산 16.9℃
  • 맑음고창 17.0℃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4.2℃
  • 구름조금보은 15.9℃
  • 맑음금산 17.3℃
  • 맑음강진군 18.7℃
  • 맑음경주시 20.2℃
  • 구름많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문화

2025년 첫날 베스트셀러 ‘소년이 온다’ 1위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1월 1일 독자들의 종이책 구매와 예스24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이용 현황을 통해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했다.

새해의 시작인 매년 1월 1일이 되면 독자들의 도서 구매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5년의 첫날도 예외는 없었다. 올해 1월 1일은 하루 전인 12월 31일과 비교해 독자들의 종이책 구매량이 5.3% 상승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12월 31일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5년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2024년 10월 3주부터 12월 3주까지 10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월 1일 기준 50대가 35.7%, 40대가 33.4%, 30대가 14.8% 등의 구매 비율을 보이며 전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받았다.

2025년 1월 1월 종이책 베스트셀러에서도 ‘한강 신드롬’이 여전했다. 1위를 차지한 ‘소년이 온다’뿐만 아니라 2위 ‘채식주의자’, 3위에 오른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4위는 어른들을 위한 어휘력 찾기 필독서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5위에는 글로벌 멘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올랐다.

1020세대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의 흐름이 달랐다. 30대 이상 독자들에게 ‘소년이 온다’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과 달리 1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인기 만화책 ‘주술회전 28 더블특장판’이, 20대 독자들 사이에서는 수험서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이 종합 1위에 올랐다.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는 소설만 19권이 자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도 다양한 신구간 소설들이 새해 첫날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간으로는 ‘문학소녀’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무라 미즈키의 장편 소설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가 7위에 자리했고, 프랑스 대표 작가 기욤 뮈소의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로 속 아이’는 9위에 올랐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며 화제에 오른 ‘대온실 수리 보고서’도 12위를 차지했다.

구간 중에서는 양귀자의 인기 장편 소설 ‘모순’이 10위, 2024년에만 전년 대비 844.6% 판매가 급증하며 1020세대 사이 역주행한 정대건의 ‘급류’가 11위에 자리했다.
 

2025년 1월 1일 전자책을 찾는 독자들도 늘었다. 예스24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이용 현황 분석 시 새해 첫날 새롭게 서재에 담은 전자책 수는 전일인 12월 31일 대비 18% 증가했다.

새해 첫날을 맞아 eBook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젊은 세대가 매년 증가하는 점도 눈에 띈다. 1월 1일 크레마클럽에 가입한 2030세대의 비중은 2023년 56.5%에서 2024년 57.0%, 2025년 60.2%로 꾸준히 늘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책을 펼칠 수 있는 전자책을 통해 새해 독서 습관을 기르려는 젊은 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 크레마클럽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신년맞이 경제 공부를 하려는 독자들의 선택으로 경제경영서가 상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경제 유튜버 ‘할미언니’의 재테크 수업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도서 최신판 ‘트렌드 코리아 2025’, 2025년 ‘AI 워커 시대’를 준비하는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가 각각 3위와 5위, 7위에 올랐고, 경제경영서 ‘말의 힘’과 ‘세상 친절한 환율수업’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