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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蓮)의 기능성을 활용한 신약이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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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 한방병원, 선원사와 MOU 체결

연(蓮)은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생식물로 연근, 연잎, 연꽃, 연자로 구성되어 뿌리채소로는 드물게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들어 건강식 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고문헌 ‘본초 강목’에서는 연이 열과 갈증을 다스리고 나쁜 피를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고 ’약성본초‘에서는 오장육부의 기운부족 특히 심, 비, 신의 기운부족과 속이 상한 것을 낫게 하며 12경맥의 기혈을 크게 보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동국대학교 일산 한방병원(병원장: 구병수)이 연의 성분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동국대 일산 한방병원은 지난달 23일 그동안 우리나라 연 산업화와 농업발전은 물론 연 식품화와 대중음식에 앞장서 오고 있는 팔만대장경 판각성지 강화 선원사(주지 연승 성원)와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대사 질환에 대한 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 나아가 신약 개발까지 공동연구를 하기로 하고 일산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글로벌 로터스 의학연구센터 개원과 함께 MOU 체결을 가졌다.

 

연근과 연잎으로 기능성 식품 개발

 

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이 중소기업청의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의 기술창업과제를 수주하여 발효연의 기능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미 연과 관련된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이던 선원사와 공동으로 개원하게 됐다.

구병수 병원장은 “연구센터에서는 앞으로 연의 기능성 연구를 주 업무로 할 예정으로 이미 고지혈증, 전당뇨, 고혈압, 비만 등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진 연근과 연잎을 최적의 미생물로 발효하여 그 효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검증하여 경쟁력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은 그동안 “지방세포 분화억제 실험 및 지방세포의 대사 및 염증 신호 체계 관련 물질을 분석하여 실험실적으로 지방세포 분화 억제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당뇨가 유발된 동물 실험을 통해 혈당 수치를 개선시킴을 증명하고 간, 근육, 지방세포에서 지방대사 및 지질대사 관련 지표가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병수 병원장은 현재 “고지혈증 유발 동물 모델에서 추가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로도 다양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고지혈증, 전당뇨, 비만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하고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한편, 시제품을 만들고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센터를 통해 공동연구에 참여할 성원(선원사 주지)스님은 “연의 기능성을 토대로 한 식품은 일반화 되어 있는 반면 신약개발은 이번이 처음 추진되는 것만큼 기대가 크다”며 “연구팀이 연 연구에 필요한 연의 재료를 공급하고 연구센터를 통해 개발된 모든 것을 체험하고 연의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학술적 근거 마련

 

연구팀이 발표한 연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과당식이 (high fructose diet)를 섭취시킨 동물군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혈당에서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간, 지방조직, 근육 조직 등에서 Glut4, resistin, visfatin, PPAR-r 등 인슐린 민감도 및 당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real time PCR 로 측정한 결과 연근-연잎 혼합 발효군에서 항당뇨약인 rosiglitazone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발효군에서 더욱 뚜렷하였고 발효 후 오토클레이브로 균주를 사멸시킨 군보다 생균 상태를 유지한 실험군에서 보다 분명하였다.

따라서 연근-연잎 혼합 발효물은 전당뇨 및 인슐린저항성을 기본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으며 유익균이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할 때 보다 그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향후 추가 데이터를 함께 취합하여 보다 굳건한 기술적,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蓮)은 수련과의 다년생 수생초본으로 학명은 nelumbo nucifera gaer tnfh이며, 원산지는 이집트, 인도이다. 꽃말은 근자,다산,행운,순결,청정,고고한자태, 번영으로 연못에서 자라고 논과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연은 크게 연자, 연잎, 연근, 연꽃으로 분류되는데 연자는 탄수화물 69.77%, 단백질 10.6%,수분 10.50%, 회분 4.5%, 조 섬유 2.7% 순으로 단백질 분해 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연육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연근은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건강식품으로 아미노산 중 항체를 제공함으로써 면역계를 튼튼히 하도록 도우며 간과 근육에 의한 당의 저장 원천이 되는 세린, 알코올 중독,정신 분열증,설탕 갈망을 조절하여, 정신적 역량을 개성하고, 궤양 치료가 빨라질 수 있도록 돕는 글루탐산, 당과 유기산들의 대사를 돕는 알라닌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소화를 돕는 효소제와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약효가 있어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 있어 좋은 섬유질의 보급원이 되고 있다.

또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음이나 피로 시에는 연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장의 부담을 적게 하고 미용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최근에는 연을 이용한 식음료 및 기능성 제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연잎은 천연항산화제로 노화 방지와 붙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 구성 아미노산등 총 17종이 분이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세균, 바이러스 및 종양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개선시키고, 상처 치료 및 간의 재생을 촉진하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는 아르기닌과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이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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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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