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국내·외 인라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전북 전주에 몰려온다.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송천동 인라인 롤러경기장과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일원에서 201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 인라인 종목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인라인대회로 트랙경기와 마라톤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31일 새로 단장한 송천동 인라인 롤러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에는 500여 명의 인라인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어 11월1일에는 메인 대회인 마라톤 대회가 전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국가대표선수들과 남녀노소를 불문한 생활체육인 등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42㎞ 엘리트 부문과 21㎞ 일반경쟁, 21㎞ 단체부, 6㎞ 초등부경쟁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지난 2012년 WIC(World lnline Cup)에서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해마다 많은 국내·외 선수 및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여자부 세계랭킹 1위인 구오단 선수(중국)와 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얀가이더 선수(프랑스) 등 외국인 30여 명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대회가 세계 인라인 마라톤 발전에 공헌하고 전주가 국제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11월1일에는 경기가 진행되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성모병원, 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차량 및 경기장 주변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