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구 국가대표인 충북 옥천군청 김지연(21·여)이 '제15회 인도 세계 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김지연은 지난 19일 인도 뉴델리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천후이를 4 대 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은 문경시청 김범준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2위에 올랐으며, 단체전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김지연은 올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93회 동아일보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제2회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 단식을 석권했다.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김지연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기쁘다"며 "단체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메달을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