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22.8℃
  • 맑음서울 18.8℃
  • 구름많음대전 22.6℃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2.8℃
  • 구름조금광주 22.7℃
  • 구름조금부산 18.2℃
  • 구름조금고창 18.9℃
  • 구름조금제주 19.2℃
  • 맑음강화 14.5℃
  • 구름조금보은 20.7℃
  • 구름많음금산 22.3℃
  • 구름조금강진군 22.6℃
  • 구름많음경주시 25.3℃
  • 구름조금거제 19.5℃
기상청 제공

[V-리그]'모로즈 3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4연승 저지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파벨 모로즈라는 러시아산 신형 엔진을 장착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대한항공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19-25 27-25 25-17 25-22)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클 산체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모로즈는 데뷔전임에도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공격성공률은 65%를 찍었고 블로킹도 3개나 됐다. 범실 12개는 옥에 티.

김학민과 정지석은 나란히 각각 23점과 11점으로 새로운 삼각편대의 등장을 알렸다.

10승6패가 된 대한항공(승점 30)은 삼성화재(10승6패·승점 29)를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이 무산됐다. 10승5패(승점 30)로 대한항공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2위다. 오레올의 공격성공률이 37.14%에 머물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기선 제압은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오레올은 11-10에서 김학민을 겨냥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6-13에서는 여오현의 토스를 대각선 스파이크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을 놀린 현대캐피탈의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세트를 19-25로 빼앗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세트에서 한국 배구를 맛본 모로즈가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다.

모로즈는 14-15에서 송준호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2-23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에서는 김학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학민은 25-25에서 동료들이 끈질긴 수비로 기회를 내주자 정확한 퀵오픈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오레올의 공격 길목 때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모로즈는 2세트에서만 9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3세트 초반에도 계속됐다. 모로즈는 다양한 세러머니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6-2를 알리는 공격을 성공한 뒤에는 때 아닌 알통 자랑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힘을 얻은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김학민의 공격까지 불을 뿜으면서 18-12로 날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과 이승원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며 흐름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두 선수 모두 흔들리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는 4세트에서 마무리됐다. 14-15로 뒤져있던 대한항공은 모로즈의 오픈공격과 정지석, 김형우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17-15로 도망갔다.

대한항공은 24-20에서 연속 범실로 2점차까지 쫓겼지만 모로즈의 깔끔한 스파이크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