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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꽃보다 청춘'중 가장 웃긴다, 아이슬란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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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겨울의 아이슬란드는 너무 추워서 아무도 가지 않는다. 비수기여서 물가도 저렴하고, 오로라라는 희귀한 현상도 볼 수 있어 선택했다."

나영석(39) PD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정우 PD, 영화배우 조정석(34), 정우(33), 정상훈(37), 강하늘(25)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는 열흘 동안 아이슬란드에서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지고 돌아왔다는 정상훈·조정석·정우·강하늘의 청춘 여행기다. 지난달 24일 첫 미팅 다음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하늘은 청룡영화제 직후 턱시도를 입고 출국했다.

앞서 '꽃보다 청춘'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의 남자주인공 유연석(30)·손호준(30)·바로(22)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 가수 윤상(46)·유희열(43)·이적(40)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나 PD는 조정석을 중심으로 캐스팅 작업을 했다. "조정석과 우연히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났는데, 조정석이 일상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리얼리티(프로그램)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배우라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배우 외 자연인으로서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봤을 때 조정석은 옆집 사는 동생 같았다. 좋게 말하면 순둥순둥하고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했다."

조정석은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몇 년 동안 공연과 드라마를 하면서 쉬지 못했고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생각했던대로 재미있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 즐거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

조정석과 정상훈은 뮤지컬, 정우와 조정석은 드라마, 정상훈과 정우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강하늘 역시 이들과 작품을 함께한 동생이다. 조정석은 "예전부터 친했던 사람들과 오로라를 본 순간이 뜻깊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나에게 정우란 그냥 바보다. 다른 의미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순수함이 절정에 달한다. 외국인을 만나면 항상 상냥하게 인사한다. 무책임하게 '하이'를 던지고 수습은 조정석이 한다."(정상훈)

 "갑작스럽게 가는 건 알았지만 설마 그렇게 갈 줄 몰랐다. 내가 떠난 날은 영화 '히말라야' 홍보 기간이었다. 넋 놓고 있다가 그대로 갔다. 손호준이 당할 때 준비성이 덜하다 싶었다. 나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그 날 갈 줄 몰랐다."(정우)

 "청룡영화상 가기 전 기사로 정상훈, 조정석, 정우 형이 함께 여행을 간다는 걸 봤다. 세 명 다 정말 친한 형들이라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끌려갔는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형들이 내가 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강하늘)

 '브레인 납뜩이' 조정석, '친절한 칭따오' 정상훈, '상바보 쓰레기' 정우, '막내 장백기' 강하늘은 아침과 저녁 위주로 끼니를 해결하며 용돈을 아꼈다. 무명 생활 당시 검소함이 남아있는 덕이다. 다른 유형의 배고픔은 아직도 남아 있다. 오로라를 보면서 환희의 순간을 함께한 네 사람의 눈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있다. 소싯적의 활활 타오르는 눈빛은 여전하다.

나 PD는 "정우는 이순재 선생과 백일섭 선생을 합쳐놓은 듯 하다"며 "직진만 거듭하는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자기 고집대로 진행하는 타입"이라고 귀띔했다.

 "90%의 웃음 뒤에는 (바보 4형제가 지닌) 10%의 고민과 미래가 있다. 이들이 화려한 연예인일지도 모르지만, 똑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이슬란드 편이 웃기기로는 최고 웃기다."

내년 1월1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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