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빈집에 침입, 금품을 절취한 절도범과 장물업자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8일 A(2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업자 B씨 등 12명을 장물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1시경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C(28)씨의 집에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컴퓨터 등 현금 78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 지난 19일까지 모두 38차례 3,1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류회사 냉동 창고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이 50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A(34, 전 종업원)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5시 30분경 B(43, 인천시 중구 항동)씨가 운영하는 냉동 창고에서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이용 침입, 20여만원 상당 꽃게를 절취하는 등 모두 56차례 걸쳐 52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서해상 해군 초계함 침몰과 관련,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주재한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안타깝게 많은 실종자가 나오긴 했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필요 이상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선 현 단계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라며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장상황이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라”면서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 모든 것을 공개할 것도 당
침몰한 천안함 수색 3일째인 28일 두 동강 난 채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4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됐다는 해군간부의 진술이 나오면서 부터 전말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성남함을 타고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백령도 천안함 침몰 인근해역에 도착한 해군본부 엄모 정책실장(준장)은 "천안함 함장이 순식간에 함이 두동강 났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털어놨다. 엄 정책실장은 또 "천안함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하루 만에 4마일이나 이동했다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27일 오전 10∼11시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 끝부분 1∼2m가 수면에 보인다고 해 해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낮 12시34분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함수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였다"며 "어제 함수가 가라앉은 곳에 잠수부가 3차례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수가 발견된 곳은 천안함 침몰지점(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로 암초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가족들은 "실종자 대부분이 있었다는 함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칠게 항의하고 "함수가 발견된
“벌써 3일째인데… 자세한 설명도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천안함 승조원 실종자 가족들은 28일 오전 2함대 관계자의 구조작업 설명을 듣고는 울분을 토했다. 잠수요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될 뿐, 정작 가족들이 궁금해 하는 사고 원인이나 생존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만 돌아왔기 때문이다. 2함대 박원호 대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실종자 가족 21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사령부 내 동원예비군 안보교육장 휴게실에서 구조작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박 대령은 “오전 6시부터 백령도 사고해역 인근에서 심해잠수사 86명과 고무보트 11척, 고속단정 1척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사고 천안함 앞 부분은 찾았는데 뒷 부분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 장병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자들의 생사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령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벌써 3일째 인데 실
승조원 104명을 태우고 서해 해상을 순찰중이던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해군2함대는 지난 2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가족 250여명과 취재진에게 당시 사고발생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43 중령)은 승조원 대부분 배 뒷부분에서 야식을 먹은후 취침준비를 하던중 '꽝'소리가 나면서 몸이 약50㎝ 튕겨 올랐다 떨어져 책상밑에 깔린상태에서 승조원들이 망치로 출입문을 부숴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다. 또 최 함장은 "밖으로 나와 보니 선두가 직각 오른쪽으로 솟구쳐 있었고 선미는 순식간에 감쪽같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최 함장은 자신도"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밧줄, 보트 등 모든 물건을 동원해 물에 빠진 승조원들을 구조했지만 선미에 머물던 사병들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구조에 한계가 있었다"고 덮붙쳤다. 최 함장은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간부들만 살아남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휘소가 앞쪽에 있어서 장교들의 구출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함장으로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조원들을 구출하려 했지만 워낙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 어쩔수 없었다"며 "함장으로써 끝까지 지키지 못한것 너무 애석하고 살아남은 것이
지난 26일 승조원 104명을 태우고 서해 백령도 해상을 순찰 중이던(1천200t급) 초계함 천안호 침몰과 관련 27일 오전 수색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오후에는 바람과 파도가 약해져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백령도의 기온은 4.8도, 체감 기온은 2.6도로 전날보다 다소 따뜻하며, 바람(초속 2.4m 북북서풍)과 파도(유의파고 1.0m)도 전날 밤보다 약해졌다. 서해 덕적도 기준으로 오후 1시 현재 서해의 수온은 3.8도, 파도 높이는 최대 1.9m, 유의 파고 1.2m, 최소 0.6m로 바다의 물결이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비해 낮아졌다. 천안호의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잠수부 투입은 물살이 약한 만조나 간조 시각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군은 이날 오전 간조 때 잠수부를 사고 지점에 투입해 수색 및 조사 활동을 벌이려고 했으나 파도가 높아 난행을 격고 있다. 해군 초계함 천안호는 26일 밤 9시45분경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원인 불상으로 선체 뒤쪽에 구멍이 뚫려 물이 유입되면서 침몰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나 46명이 실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
안중근(1879~1910)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이 26일 오후 2시 부천시 소재, 안중근 공원에서 거행되었다.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한 시민, 광복회원, 보훈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추념식에서는 묵념, 헌화․분향에 이어 추념사 낭독가 낭독되었으며 성악가 이은석씨의“최후의 유언”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의“안중근 노래”가 제창 되었다. 홍 시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동포사랑, 민족사랑, 평화사랑’의 표본이 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는 오늘날 정신적, 도덕적 등 여러 영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받아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안중근 순국 100주년 추념 음악회’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영상자료가 상영되었으며 양광진씨 등 5명과 역사어린이합창단 100명이 출연,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성악과 오페라 형식의 음악회로 구성한 음악 공연을 펼쳐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특히
행정환경의 변화에도 언제나 성실하게 일하며 개인과 지역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천시 한 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장섭 문화공보 팀장은 지난 3월 26일 부천 부인중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이장섭 팀장은 그동안에도 중원중학교(100만원), 소명여자고등학교(100만원)에 장학금을 기탁한바 있는 등 학교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부인중학교는 1992년 부천시 상동에 설립되어 성실이라는 교훈아래 제17회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로, 그동안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선수의 모교인 태권도 명문 중학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팀장은 “부끄럽다. 나눔에는 크고 작음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나도 아이 셋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 중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공부하며 자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팀장은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임에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행정 전문가로 22년동안 지각한번 없이 한시간 먼저 출근하여 1시간 늦게 퇴근 하는 등 매사 조용한 성품에 빈틈없는 꼼꼼한 일처리로 공직사회에서 신망을 받
합참은 27일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실종자 46명 중에 사망이 확인된 인원은 아직 한 명도 없고 사고 직후 구조된 58명의 장병들 중 부상당한 13명은 의료시설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조인원 58명 중 13명의 부상자가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중 2명은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11명은 해당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공보실장은 “실종자 46명 중에서 사망이 확인된 인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면서 “실종자들이 침몰한 배에 갇혀 있는지 사고 발생 과정에서 바다에 떨어져 다른 곳으로 흘러갔는지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해난구조대(SSU) 100여명을 투입해 선체 조사와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해역에서의 구조 활동은 3m의 높은 파도 와 황해 특유의 탁한 수중시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점이 물이 탁해 때로는 앞을 더듬어봐야 상황을 알 수있는 상황으로, 심한 경우에는 20~30㎝ 앞도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선체 조사와 실종자 수색작업 결과가 오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고충을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해상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와 관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 구조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재소집 된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고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여야 각 당에게도 정확한 진행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면서“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면서“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고 대책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태영 국방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추진했던 국민중심연합(대표 심대평)과의 합당 논의가 하룻만에 없던 일로 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가 또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4월2일 전대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고 희망연대 전지명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당은 이규택 대표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미래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데 이어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도 참석했었다. 그러던 이 대표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분당 위기설’ 까지 나돌 정도로 격화됐던 내분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비례대표 의원 8명 전원이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선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청소년을 빈방으로 끌고가 성폭행 하고 또 여관으로 데려가 강간 하는가 하면 이를 고용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6일 A(23)씨를 청소년성보호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 업주 C씨를 미성년자 고용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서구 심곡동 C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인 D(15)양을 빈방으로 끌고가 성폭행 하고 B씨는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 하는 등 업주 C씨는 미성년자를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