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대화를 통한 노동계 현안 해결에 실패했다. 이 장관은 향후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작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의 국회 처리도 험로가 예상된다. 이 장관은 9일 오후 2시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통상임금, 근로시간단축, 정년연장 등 3대 현안을 정부 주도로 추진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막판 쟁점으로 부각된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해고요건 가이드라인 제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금지 요건 명확화 등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고용 관련 법제도 개선 ▲최저임금 관련 제반 쟁점사항에 대한 종합 개선방안 ▲근로시간 특례업종의 근로시간 상한선 수준 등 방안 ▲근로시간 적용제외제도 개선방안 등은 협의체를 개설해 후속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화를 통한 노사정 관계 회복'이라는 구상과는 정반대다. 앞서 박근혜 정권에서 초대 고용부 장관을 지낸 방하남 장관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임금 체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을 발표했고 4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세월호 침몰참사 1주기인 4월16일이 다가왔다. 임계치를 넘어선 거대한 충격 때문에 우리사회가 참사 전과 후로 확연히 갈릴 것이란 이야기가 그간 수없이 나왔다. 재난 현장에서 속수무책이었던 국가, 승선인원도 모른 채 과적 선박을 출항시킨 부패한 관료와 선주, 팬티차림으로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고 절망했다. 학생 246명 등 295명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본 국민은 사회 대개조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세월호엔 아직 실종자 9명이 남아있고 진상규명과 인양을 둘러싸고 사회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가족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은 지금도 진상규명과 선체인양을 요구하며 일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따금씩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댓글에 상처받고 사고 후유증과 싸우는 것도 피해가족의 몫이다.◆‘진상규명’ 외치며 거리로 나온 세월호 유가족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유가족들은 '특별법 제정'이라는 구호가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로 바뀌었다는 점을 제외하곤 1년 전과 다를 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9일 처음 열린다.헌재는 지난 2012년 7월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여성 김모씨가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 서울북부지법이 이를 받아들여 같은해 12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기일을 오는 9일 오후 2시에 연다고 8일 밝혔다.이날 공개 변론은 헌법재판관 9명이 모두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의 심리로 진행된다. 주심 재판관은 김창종(58·사법연수원 12기) 재판관이다.심판 대상 조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 제21조 제1항이다.주요 쟁점은 ▲성매매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이 성적(性的) 자기결정권, 직업선택의 자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 ▲성매매 특별법의 입법 목적과 정당성 ▲성매매 특별법으로 인한 성매매 근절 효과 등이다.성매매 여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과 함께 착취나 강요없는 성인 간 성행위까지 국가가 개입할 수는 없으며, 성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1년 전 4월 우리 사회에 큰 슬픔을 안긴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에게 정부의 역할, 국가의 역할에 깊은 의문을 품게 한 사건이었다. 참사에 대처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어째서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가 하는 회의에 휩싸여야 했다.“정부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솔한 마음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느끼면서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 번지르르한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러나 연말정산 증세 대란을 비롯해서 담뱃값 인상, '십상시'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총리 및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 등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우리 정부가 전혀 그러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과연 그럴 능력이나 의지가 있었는지조차도 의심하게 만들었다.”(7쪽)한국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원로, 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이정전 교수의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는 이처럼 국민의 요구에 정부와 정치권이 번번이 실망을 안기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혼잡도가 예상보다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이달 3일까지의 운영결과를 8일 발표하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구간 개통 이후 수송실적으로 보면 2단계 개통에 따라 9호선 전체 구간 승객은 개통 이전보다 3만4000명(45만7000→49만1000명, 7.5%) 늘어나는데 그쳤다.특히 출근시간대 기존 혼잡구간인 상행(개화→종합운동장) 승객은 감소한 반면 하행(종합운동장→개화) 승객은 증가했다. 2단계 구간에서 탄 승객 91.6%가 1단계 구간에서 내렸으며, 가장 많이 내린 역은 '여의도'였다.2단계 구간에서 승차한 승객의 13.7%가 여의도에 내렸고, 다음 고속터미널(10.2%), 신논현(9.7%), 노량진(9.4%) 순이었다.일주일 운영 결과, 2단계 구간 5개 역에서 일평균 4만2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만큼 승객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았다.1단계(개화~신논현) 구간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23일 비교해봤을 때 오전 6시~7시30분 대 승객은 5.6% 늘어난 반면 기존에 혼잡이 심했던 오전 7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고종(1852~1919)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이다. 그가 왕위에 올랐을 때 나이는 불과 만 11세. 32년 뒤인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 자리에 오른다.당시 황제 즉위 의례와 절차를 기록한 '고종대례의궤'가 바탕인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공연 '대한의 하늘'의 남동훈 연출은 7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종이 어떤 무게감을 의식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종황제 등극과 관련한 주요 의례 일체를 재현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문화재청이 2003년 경복궁 근정전 보수공사 준공식, 서울시가 2008년과 2009년 운현궁에서 각각 고종황제 등극의식을 부분 재현했다. 하지만 즉위식을 포함해 고유제와 책봉식, 접견 등 황제 등극과 관련한 주요 의례 일체를 재현한 무대는 이번 국립국악원 공연이 최초다. '고종대례의궤'에 기록된 총 23개의 의례 중 5가지 의례를 복원해 공개한다. 고유제(告由祭·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이나 후에 그 까닭을 사당이나 신명에게 고하는 제사)를 비롯해 고종 황제의 등극식, 문무백관의 축하 표문을 받는 의식, 황후와 황태자의 책봉식과 외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극단76단과 함께 5월 3~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물의 노래'를 올릴 예정이던 극단 죽죽의 연출 김국희는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26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지난 3일 서울연극제를 여는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를 비롯해 한국현대춤협회, 국립현대무용단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 구동부의 중대한 이상으로 긴급 점검 및 보수를 위해 폐쇄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임시 휴관 예정 기간은 11일부터 4월17일까지. '제36회 서울연극제'와 겹치면서 이 행사가 파행 위기에 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이번 서울연극제의 주요 공연장 중 하나다. '물의 노래'에 앞서 극단 '광장'이 '6.29가 보낸, 예고 부고장'을 23~29일 올릴 예정이었다. 5월10일 폐막식도 이 곳에서 예정됐다. 이 같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 긴급기자회견에서 김 연출은 "공연장을 바꿔 무대 장치를 구겨 넣고 무대미술을 바꾸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사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건강한 생활을 위한 주요 생활습관인 금연과 저위험음주, 걷기 3가지 모두를 실천하는 국민은 10명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 실천 3가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성인은 전체의 29.6%로 집계됐다. 3명중 2명 이상은 건강생활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당국은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지, 주 2회 한 자리에서 술을 5~7잔 이내로 마시는지,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하는지를 조사했다.성별로 보면 여성은 3가지 건강생활 실천율이 37.6%였지만 남성은 21.3%에 그쳤다.연령대별로는 30~40대 연령층의 건강행태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9.2%), 대전(34.5%), 인천(33.6%)이 다른 시·도보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높았다.건강행태별로 보면 흡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0%를 웃돌았고 음주는 정체, 걷기는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남성 현재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지난해 45.3%로 4%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10명 중 7명에 이르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양해야 한다’ 의견이 65.8%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16.0%)는 의견의 4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8.2%. 이러한 결과는 지난 2일 조사에 비해 찬성 의견이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세월호 인양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 검토’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계층에서 ‘인양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인양 찬성 84.1% vs 인양 반대 9.3%)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경기·인천(66.2% vs 17.2%), 부산·경남·울산(64.9% vs 18.0%), 서울(63.3% vs 19.6%)에서는 60%를 넘고, 대구·경북(58.1% vs 22.1%)과 대전·충청·세종(50.9% vs 9.0%)에서도 과반 이상이 세월호 인양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7일은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일부내륙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남부 일부내륙과 제주도는 밤에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북도는 가끔 비(강원산간과 경북북동산간은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80%)가 내릴 전망이다.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5~10㎜, 경기동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북도, 전라남북도동부, 경상남도(8일까지), 경북내륙, 제주 5㎜ 미만이다.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오전 6시 현재 서울 5.8도, 인천 5.4도, 수원 4.9도, 춘천 6.5도, 강릉 3.4도, 청주 5.2도, 대전 5.1도, 전주 5.2도, 광주 4.9도, 대구 7.9도, 부산 9.4도, 제주 8.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
[시사뉴스이상미 기자] 여의도 윤중로와 남산, 아차산 등 서울의 벚꽃은 오는 10~11일 만개할 것으로전망되며 이 후에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만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서울랜드는 서울의 남쪽에 있지만,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평균 일조량과 기온이 낮다. 이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가 서울보다 다소 늦다. 올해는 오는 18일께 활짝 필 전망이다.서울랜드에서 벚꽃을 즐기는 코스는 총 3가지다.첫째, 서울랜드 외곽 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6㎞)이다.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터널을 이룬다. 덕분에 산들바람에 꽃잎이 비처럼 흩날려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내비게이션에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면 된다.둘째, 과천 저수지 순환길(4㎞)이다.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 열차에 타면 된다. 성인 걸음걸이로 약 20분 걸리고,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면 5분가량 소요된다.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맑고 잔잔한 저수지, 수면에 어린 벚꽃 그림자 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놓는다.셋째, 놀이기구에 탄 채 감상하는 벚꽃이다. 청계산을 등지고 있는 서울랜드에서는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산에서 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을 한눈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난 1일 클래식계는 뒤집어졌다. '바이올린계의 대모' 정경화(67)가 깜짝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KBS 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에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라면서 진지하게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경화는 그런데 이날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 말했다. "오늘이 만우절."2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불멸의 바이올린'을 앞두고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정경화는 "만우절 농담은 미안하다"며 웃었다. '동양에서 온 마녀'로 통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유럽 무대를 누빈 그녀의 얼굴은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났다. 지난 1973년과 1978년에 프랑스에서 녹음된 라이브 음원이 최근 음반으로 발매됐는데 정경화의 젊은 시절을 담은 재킷 사진 속 그녀 눈빛은 도도했다. 이날 눈빛은 세상을 통달한 그 누군가와 닮았다. "저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뭐든 질문하라"고 했다. "어렸을 때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웃기는 걸 좋아해서"라면서 또 웃었다. 은퇴는 이미 한차례 저절로 했다고 했다. 앞서 2005년 왼손 검지를 다쳐 연주 활동을 못했던 것을 가리킨다. "지금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은퇴할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것과 관련, 교육부가 이를 즉시 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일본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거짓된 내용을 수록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켰다”며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역사적 진실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이 분명하다”며 “일본 정부도 1905년 독도의 일본 영토 편입을 시도하기 이전인 1877년 태정관 지령을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하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진실을 부정하고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토 주권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에 대한 침략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번 검정 결과 발표를 통해서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적 심판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일본 문부과학성은 깨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