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이 격돌하면서 설전을 벌였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응해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소집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이 격한 설전을 벌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이란 주유엔 대사는 “이란이 원하는 때 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권리를 가진다”면서 서방이 “뻔뻔하게도 이란더러 자제하라면서 자위권을 부정한다”고 비난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이 마지막 경고다. 이스라엘이 자제했으나 지금부터는 무력 사용만 남았다. 다시 공격하면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회의는 이란이 요청하고 러시아, 중국, 알제리가 지지해 열렸다. 알제리는 현재 유일한 아랍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이외의 대표들은 양측이 자제토록 촉구했다. 할레드 히아리 유엔 사무차장은 “양측이 상대의 자제력 시험을 중단해야 하며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바니 이란 대사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는 “공모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19호를 30일 발사했다. 중국은 이날 새벽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차이쉬저(지령장), 쑹링둥, 왕하오쩌 등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19호를 발사했다. 이중 왕하오쩌는 여성 비행사로써 중국에서 세번째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여성 비행사다. 선저우19호는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선저우18호와 교대한 뒤 6개월 가량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선저우18호는 오는 11월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재무부는 첨단기술과 관련해 중국의 접근을 제한의 일환으로 첨단기술 투자제한 행정명령 최종규칙 발표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분야에 대한 자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우려 국가의 특정 국가안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미국 투자 대응 행정명령' 최종규칙을 발표했다. 해당 규칙은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규칙은 지난해 8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 14105호의 세부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 관련 조치를 취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최종규칙은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를 이른바 '우려 국가(country of concern)'로 지정했다. 미국인은 이들 '우려 국가'와 관련된 특정 분야의 거래에 있어 향후 제한을 받는다. 제한 대상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AI 관련 기술 및 상품이다. 미국인은 우려 국가 측 인사와 이들 기술 및 상품이 관련된 거래를 할 때 재무부에 신고해야 하고,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거래가 금지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중의원 선거에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참패했다. 27일 실시한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양당이 목표로 하고 있던 과반수에 크게 못 미치며 참패했다. 자민당은 15년 만에 단독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28일 일본 NHK,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191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1당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선거 고시 전 247석에 크게 못 미치는 의석수로 참패한 것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4석을 획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기존 32석에서 의석 수가 줄어들었다.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는 합계 215석으로 기존보다 56석이 감소한 것은 물론 중의원 전체 의석수(465석)의 과반인 233석에 미달하면서 두 정당은 선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자민당의 파벌 비자금 사건 등을 집요하게 파고든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148석을 확보해 기존 98석에서 50석이 늘어났다. 다른 야당 중에는 국민민주당이 7석에서 28석으로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크게 약진했다. 레이와신센구미도 3석에서 9석으로 의석 점유를 확대했다. 반면 일본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에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엄청난 폭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이 또 폭격을 가해 최소 15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방위대가 24일(현지시간) 보고했다. 민방위대는 짧은 성명서를 발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자발리아 난민 캠프의 알-하와자 지역의 '7구역'에 공습을 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민방위대와 현지 의료진들은 죽은 사람과 부상자들을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의 민방위대와 구급대의 활동을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기자들에게 현지 상황이 "극도로 비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엄청난 폭격을 가하는 바람에 피하지도 못하고 살해 당한 시신들이 아직도 도로위에 널려 있거나 무너진 집들의 잔해 아래 그대로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이 번 폭격에 대해서 이스라엘군은 아직도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서는 8월에도 대규모 공습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북핵대표인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에만 종속된 북한 김정은의 단절·부정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본부장은 23일(현지시각) "북한과 러시아 간 극히 민감한 분야에서의 더 위험하고 대담한 상호지원은 우리 모두에게 전략적 우환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된 '2024년 한반도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들어 "한국·미국·일본·캐나다 등 4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가용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에만 종속된 북한 김정은의 단절·부정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 체제의 특징은 '민족 통일'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선대 정책의 전면적 부정과 과거와의 단절 시도"라면서 "이는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민생 황폐화, 이에 따른 주민들의 외부에 대한 동경·탈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지만 특정 집단의 이익에만 종속돼 있어 근본적인 한계를 갖는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위험을 무릅쓰고 단절과 부정의 지정학적 게임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미국 국무부 커트 캠벨 부장관이 내주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다. 온라인 경제매체 엑스엠닷컴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캠벨 부장관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 2인자로 알려진 캠벨 부장관은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총리를 만난 뒤 서울을 방문해 한미 및 한미일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 외교부는 캠벨 부장관의 방한 기간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하기 위해 미·일 측과 조율 중에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북핵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체로, 지난 5월 말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제13차 회의가 열린 바 있다. 이 협의회가 열린다면 올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첫 번째 정상회의를 진행한 뒤 매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올해는 여태 회의를 열지 못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일정 등으로 올해는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높았으나 지난 8월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연내 개최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시총) 2위를 탈환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각) 주가가 6주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2위 기업으로 재등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상승했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장중 130.64달러까지 오르며 8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후 중반까지 전장 대비 4.2% 상승 거래됐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 2.24% 상승한 127.72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총은 마감 기준 3조1320억 달러(약 4217조원)까지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 3조440억 달러(약 4098조원)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2위를 탈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1.57% 밀린 409.54달러로 마감했다. 1위는 애플로, 시총 3조3700억 달러(약 4537조원)다. 애플 주가는 2.24% 하락한 221.69달러에 장을 닫았다. 이날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1% 안팎 빠졌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페센트(M7)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알파벳(구글)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튀니지대통령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튀니지에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튀니지 국영TV가 이 날 보도했다. AFP, AP등 외신들은 튀니지의 여론조사회사 시그마 콘세이유가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 사이에드가 89.2%의 압도적 득표를 했으며 아야치 잠멜 후보가 6.9%, 주하이르 마그자위 후보가 3.9%를 득표해 사이에드가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튀니지 독립선거관리위원회(ISIE )의 파루크 부아스카르 위원장은 선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초기 조사결과 27.7%였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튀니지에서는 총 259만9252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10만4903명이 재외 투표자였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튀니지의 정치인, 법학자, 은퇴한 법학 교수로 2019년 10월부터 대통령으로 재직해왔다. 1995년부터 2019년까지는 튀니지 헌법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민주화된 튀니지에서 부패척결등을 젊은 층에 호소하며 대통령이 된 사이에드는 장기 집권을 하면서 차츰 국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작전 나흘째에 헤즈볼라 정보 본부 등 중요 시설 15곳을 공습하고 레바논 남부에 소개령을 확대했다. 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방위군(IDF)은 이날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제조 시설, 무기 창고, 정보 본부 등 15곳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국경 침투 시도를 여러번 격퇴하고 이스라엘군 군수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정보부 요원과 감시 장비, 본부 및 기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 IDF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헤즈볼라 정보 본부에선 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해당 건물은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이스라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헤즈볼라의 주요 정보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홍보용 사무실을 타격하기도 했다. TOI는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공항 옆 창고를 공습했다고도 전했다. 레바논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에 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일(현지시각) 새벽 레바논 남부에서 첫 지상 교전을 벌였다고 외신이 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날 새벽 레바논 남부에서 첫 지상 교전(face-to-face fighting)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제한적 지상전을 벌이기 위해 레바논 남부를 침투한 가운데 첫 교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첫 교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날 새벽 (레바논 남부의) 오다이세 마을에 침투를 시도한 이스라엘 보병대에 맞서 피해를 입히고 격퇴시켰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란이 1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타임오브이스라엘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방공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을 대부분 격추했다면서, 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후과가 따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보복) 계획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며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표적으로 삼은 곳도 하마스와 헤즈볼라 고위 간부들을 사살할 계획을 세운 공군·레이더 기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혁명수비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