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최근 한국으로 지속해서 오물풍선을 날려 살포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취약성·불안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일(현지시각) 발표한 북한 오물풍선 관련 '쓰레기, 풍선, 한국 통일 가치' 보고서에서 빅터차 한국석좌와 앤디림 연구원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북한의 남한에 대한 디커플링(관계 단절) 정책의 가장 최근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정권이 남한 보수, 진보 정당 모두에게 극도로 화가 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의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하기로 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들은 이러한 주장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정말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탄약을 모두 러시아에 팔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말로 전쟁이 실제 카드라면 김 위원장은 남한과 디커플링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질의에 "이런 유의 불안정하고 지장을 초래하는 행동은 무책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외교적 논의에 복귀하기를 계속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발사는 우리가 계속 심각하게 다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번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오전 5시10분께 북한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일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쏜 뒤 닷새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이번 발사가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 다-4.5라고 밝힌 바 있다. 최대 사거리 500㎞에 최소 사거리 90㎞라는 설명이다. 북한은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말 폭풍우가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를 강타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FP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오브주에선 전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에 탑승해 있던 70~80대 노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웃한 스위스 남부 2개 주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알프스산맥 남쪽에 위치한 이탈리아권 티치노주의 마지아 계곡 폰타나 지역에서 산사태로 3명이 사망했다. 또 남서부 발레주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남성 1명이 실종됐다. 발레주 당국은 론강과 그 지류와 여러 곳에서 범람해 수백명이 대피했으며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와 뇌우,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북부 피에몬테 지역에서 80여건의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몬타나로 인근 지역에선 성인 2명이 생후 3개월된 여아가 급류로 차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내달 15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고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3중회의는 시진핑 3기 지도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를 통해 3중전회를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3중전회는 중국의 신임 지도부가 1년간 국정을 운영해본 뒤 5년간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결정을 통해 국정 운영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자리다. 시진핑 3기 지도부의 3중전회는 통상 회기를 감안해 당초 지난해 가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열리지 않았고 올해 4월이 돼서야 7월에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미국·일본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핵심광물의 공급망 구축 등에 협력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산대신과 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산 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3국 산업장관은 첫 3자 회의에서 핵심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급망 협력 확대를 포함 ▲첨단기술 보호와 수출통제에 공조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기술관련 공동연구를 증진하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같은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안 장관은 "한미일 3국은 첨단기술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이자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함께 극복할 동반자"라며 "향후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3국의 산업협력을 발전시키고 굴로벌 리스크에 대응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남북 분단으로 가족과 헤어진 한국계 미국인들이 향후에라도 혈육을 찾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정보를 구축하는 등 지원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26일(현지시각)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에 따르면 미 하원은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은 지난 25일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웩스턴 하원의원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발의한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했다. 표결에서도 찬성 375표, 반대 8표로 초당적 지지에 힘입어 처리됐다. 법안은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 법안은 국무부가 한국계 미국인들과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 자료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만나 헤즈볼라와의 긴장 고조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갈란트 장관과 만나 "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증가하고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헤즈볼라의 도발은 양국 국민을 원치 않는 전쟁으로 끌고 가려는 위협"이라면서 "그러한 전쟁은 레바논에 재앙이 될 것이며, 중동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역 전쟁이 될 수 있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지속적인 평온을 회복하고 양측 국경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외교적 합의를 긴급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이 긴급한 문제에 대해 (갈란트) 장관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안보를 확립하고 우리 지역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며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도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틱톡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오라클이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4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통해 "틱톡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적시에 (틱톡의 자리를 채울) 다른 고객을 찾을 수 없다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틱톡과의 재정적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4월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틱톡이 미국에서 연간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면 매출의 3~5%를 클라우드 인프라에 지출할 수 있으며, 이는 4억8000만~8억 달러(약 6653억~1조 10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라클은 지난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69억 달러(약 9조 56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9개월 안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퇴출되도록 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올해 4월 서명했다. 미국은 틱톡이 중국 정부와 국가안보 관련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해 오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전쟁시 즉각 상호군사지원'이 포함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북러 조약)은 군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면서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5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북러) 조약은 한반도와 역내 전체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길 기대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어려운 상황의 동북아 정세를 악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역내 긴장 주요 원인으론 "무엇보다 한반도 긴장을 이용해 이 지역(동북아)에서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정책의 주요 목표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봉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중 억지력의 일환으로 미국인들은 지금의 긴장을 이용해 동맹국 영토에 기지와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북러 조약을 체결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 동결 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각) 폴리티코,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 후 취재진에 러시아 동결 자산 수익 14억 유로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 자산 수익을 유럽평화기금에 할당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가능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중 14억 유로, 연말까지 10억 유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공, 탄약, 산업 부문 지원 등 세 가지 목적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할당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친러 성향인 헝가리가 반대하며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헝가리 동의 없이 거부권을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고도 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법적으로 한 회원국이 자산 사용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산을 어떤 용도로 할당할지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다음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결 자산 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를 찾는 성지순례(하지)에서 폭염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1300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 SPA와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당국은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최소 130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5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메카의 기온은 51.8도까지 올랐다. 사망자의 4분의3 이상은 순례 미허가 인원이며, 폭염 속에서 장거리를 이동했다고 한다. 사우디 당국은 순례 미허가 인원 14만명 이상을 포함, 약 50만명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이날 처음으로 사망자 관련 집계를 내놨다. 사우디 당국은 그 동안 성지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각국은 이번 성지순례에서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 해 왔다. AFP통신은 한 아랍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이집트인 65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민 2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인도는 9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요르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의 후티 반군은 23일(현지시간) 최근 홍해와 인도양에서 자기들이 2척의 화물선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해군이 홍해에서 무인공격선 드론 보트를 이용해 대형 화물선 트랜스월드 내비게이터호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후티군은 인도양에서도 스톨트 세콰이아호를 목표로 미사일 부대가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명중 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후티군의 작전들이 모두 성공했으며 화물선 두 척이 모두 포탄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격들의 이유도 설명했다. 공격당한 화물선의 선주 회사들이 후티군의 이스라엘 항구 입항 금지령을 어겼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징을 했다는 것이다. 한 편 최근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미국의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함이 홍해 지역을 떠난 데 대해서 야히야는 아이젠하워함이 후티군의 공격으로 현지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티군의 선박 공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전쟁을 끝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예멘 정부는 이 날 앞서 리베리아 선적의 화물선 트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재무부가 지정하는 환율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에 한국이 2회 연속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는 2016년 4월부터 매번 환율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리다 지난해 하반기 마침내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명단에 빠지면서 2년 연속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을 피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 국가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구체적 요건은 ▲대미무역(상품+서비스) 흑자 150억 달러 이상 ▲경상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 ▲달러 순매수 규모가 GDP 대비 2% 이상이며, 12개월 중 8개월 이상 개입 등 3가지다. 3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환율조작국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