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최근 원서 판매 동향을 분석하고, 올여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원서들을 소개했다. 올여름 방학과 함께 휴가 시즌을 맞아 베스트셀러 문학 원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리틀 라이프’, ‘이처럼 사소한 것들’ 등 영어권 소설이 주목받아 원서로 읽으려는 수요가 커지며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6월부터 7월 15일까지의 문학 원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올여름 문학 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품은 SNS 역주행 화제작 ‘리틀 라이프’의 원서인 ‘A Little Life’였다. 2024년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배 폭증했다. 올해 문학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킨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원서 ‘Small Things Like These’가 2위를 차지했고, 역시 올해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6배 급증했다. 3위는 이동진 평론가가 3월 ‘이달의 최고의 책’으로 추천한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서 ‘Go as a River’였다. 지난 4월 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가 오는 8월 16일 암사재활원 발달장애 청년들의 공연 ‘나를 찾아가는 무대 위 연극여행’을 개최한다. 앞서 2023년 극단 드라마라운지의 ‘배우의 시작: 나를 찾아가는 그림책 연극여행’ 프로그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산본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암사재활원 두 기관에서 그림책 네 권을 바탕으로 35명의 발달장애 청장년들이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예술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과정’을 운영했다. 2024년 두 번째 참여하는 암사재활원에서는 ‘심화과정’으로 이번 ‘나를 찾아가는 무대 위 연극여행’을 운영해 충현복지관 대강당(지하 2층, 아가페홀)에서 연극을 올리게 된다. 공연은 그림책 ‘릴리의 눈물이야기’(어린이작가정신, 2019)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본 공연을 통해 아홉명의 암사재활원 참여자(배우)들은 낯선 관객을 만나는 무대에 처음 서는 경험을 하게 되며, 충현복지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관객들은 장애 청년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모습과 가치를 발견할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현복지관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장 창의적인 작업마저 AI(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지금,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어떻게 펼쳐야 할까? 이 책은 익명의 디자이너로 일해온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자, 크리에이티브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는 브랜드와 일에 대한 생각이다. 거침없이 꺼내는 용기와 창의적 태도 오늘날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생각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그 생각이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것인지의 여부다. 고객은 기억에 남을 만한 제품을, 브랜드를, 서비스를 만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우리가 찾아 헤매는 창의성이나 특별한 생각 역시 고객의 기억에 남을 만한 생각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대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거쳐, 아모레퍼시픽에서 크리에이티브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평소 차곡차곡 쌓아온 생각을 전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은 감각이나 스킬이 아닌 누구나 갖고 있는 욕구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결국 이 책에서 전하는 창의성은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태도이며, 결과가 아닌 과정에 가까운 행위로 해석된다. 이 책을 발상과 공명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눈 것도 이 때문이다. 생각은 스스로를 생각이라 소개하지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심의 여름밤은 뜨겁고도 시원하다.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시장은 흥겹고, 근현대사의 역사적 장소들을 누비는 기분은 낭만적이다. 한강 야경과 함께 여름꽃들로 가득한 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고, 제주의 여름밤 해변에서 힐링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부산시는 중·북·사하구 등에서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인 7~8월과 부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들이 가득한 9~10월, 총 4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행사는 광복동 등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나이트 미션 투어’, 용두산공원에서 펼쳐지는 MZ세대의 야간 놀이터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 다대포의 낙조와 함께 힐링 음악을 즐기는 ‘나이트 뮤직캠크닉’, 금빛노을브릿지와 화명생태공원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형 야시장 ‘나이트 마켓’ 등 총 9개 프로그램이 133회 운영된다. 도심형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나이트 미션 투어’는 기존 해설사와는 달리 캐릭터를 가진 스토리텔러를 중심으로 미션을 하며 부산 근현대사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등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명소인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전 세계 영화제에서 82관왕을 거머쥔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와 영화 ‘신의선택’ 으로 19관왕 이어 영화 ‘미성년자들’ 로 9관왕을 휩쓸며 한국 영화의 힘을 입증한 신성훈 감독이 자신의 SNS에 ‘살림남’과 ‘미스터 로또’ ‘미스쓰리랑’ 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서진과 인증샷을 공개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표정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신성훈 감독은 SNS에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대스타 서진이와 모처럼 만나 사진 찰칵! 삼천포에 서진이의 건어물 매장도 가보고 서진이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하고 무명 때부터 지금까지 참 잘 자라줘서 대견하고 더 멋있어진 박스타’ 라며 훈훈한 게시글을 남겼다. 신성훈 감독과 박서진은 서로 무명 시절에 만나 인연을 이어 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보는 매우 달랐다. 신성훈 감독은 가수의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 영화감독으로 우뚝 섰다. 반면 박서진은 트로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트롯스타가 됐다. 신성훈 감독은 작년 10월즈음 박서진과 오랜만에 만나 인증샷을 남기며 박서진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박서진은 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이 인도 영화를 통한 인도 소개 서적 ‘시네마 인도’를 출간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인도 영화가 꽤 자주, 추천 영화로 뜬다. 알고리즘을 통해 인도 영화를 본 경험이 있다면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중 ‘마피아 퀸’이라는 부제목의 인도 영화 ‘강구바이 카티아와디’를 보면 적어도 세 번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지금껏 B급 영화라고 알고 있던 인도 영화의 의상·미술·촬영 기법 등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에 첫 번째 충격을 받을 것이고, 영화 속 여성들의 처우가 조선시대보다 더 심각한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해서 두 번째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장면에서 춤추고 노래를 불러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인도 영화에선 왜 자꾸 춤을 추는지, 러닝타임이 긴 이유는 무엇인지, 여러 곳을 헤매도 찾지 못한 답을 오랫동안 인도 영화를 사랑해 온 저자의 글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식 언어만 18개인 인도에서 춤과 노래로 설명하지 않으면 영화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TV 보급률도 높지 않은 인도는 영화가 일상의 유일한 엔터테인먼트다. 그래서 영화 안에서 모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고 소개하는 예술단체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 그 세 번째 공연이 8월 17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과거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하나의 예술 장르처럼 인식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 발전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근·현대 작곡가 Matthias Pintscher (독일), Anton Webern (오스트리아), Pierre Boulez (프랑스)의 걸작과 함께 음악의 아버지 J.S. Bach의 ‘Brandenburg Concerto No. 4 in G Major, BWV 1049’가 앙상블블랭크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돼 연주된다. 특히 ‘작곡가는 살아있다’의 첫 시리즈부터 이어진 전 세계 35세 미만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앙상블블랭크 작곡 공모를 통해 올해 역시 국내 작곡가 김준영과 영국-아일랜드 작곡가 Patrick Friel의 작품이 선정돼 관객들에게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서정주 ‘푸르른 날’) 김선두는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창조적 계승에 천착해왔다.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을 연기한 최민식의 대필을 하며 장승업의 아름다운 그림을 재현했던 그는,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일본, 중국의 채색화와는 차별화되는 ‘장지기법’으로 현대한국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다. “작가 데뷔 이후 ‘한국화가 현대회화로서 가능할까’를 늘 가슴에 품고 작업해왔다”는 그는 장지 위에 색을 중첩해 우려내는 ‘낡은 방식으로 새롭게 이야기하기’와 ‘우리만의 미감을 새로운 미디어로 풀어보기’라는 두가지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서울 삼청로 학고재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 ‘푸르른 날’은 서정주의 ‘푸르른 날’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정한 전시 제목이다. ‘낡은 방식’으로 새롭게 이야기하는 4년만의 개인전이다. ‘낡은 방식’이란 전통적인 한국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출품작에서는 장지에 분채를 여러번 칠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색을 우려냈다. 장지는 촘촘하고 두껍기 때문에 수십 차례 채색해도 색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평양기성줄풍류보존회는 1928년 평양 기성권번에서 발행한 가집인 가곡보감에 수록된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 ‘영산회상’을 바탕으로 평양 지역의 현악기 중심 음악인 줄풍류를 복원해 보존·계승하는 단체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며 창작한다. ‘풍류집약도’에서는 평양기성줄풍류보존회의 양금조와 상녕산가락, 현당 김대현 선생(거문고)과 정일순(양금) 선생의 연주를 복원한 부산풍류 중 도드리와 하현을 감상할 수 있으며, 1928년 유성기음반에 녹음된 방아타령으로 지용구(양금), 김계선(대금) 명인이 연주한 곡을 문정원(양금), 김윤우(대금)의 연주로 다시 재현한다. 또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 그리고, 평양기성줄풍류보존회 전 회원의 출연으로 연주되는 뒷풍류(게면~우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정원 평양기성줄풍류보존회 대표는 “이번 풍류집약도를 통해 많은 분이 다양한 지역의 줄풍류음악에 관심을 가져서 활발히 전승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평양기성줄풍류같이 전승이 단절됐던 줄풍류음악의 복원 작업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류집약도’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상세 정보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보령 풀파티 페스티벌’이 디케이이앤티(대표 박동규) 주최, 공중보건복지방송 주관으로 보령 개화예술공원 사계절체험장에서 개최된다. 보령시 4경인 개화예술공원은 허브랜드, 모산조형미술관, 사계절체험장으로 충청권 유명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연중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이곳에서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에 걸쳐 ‘보령 풀파티 페스티벌’이 열린다. 보령 풀파티 페스티벌은 아이돌 △DJ Mercury △Kissy △JU MUSEUM △Ovastan △Shownee △Ruby △Izreal △Alin △S2&R2 △Ellia △Cash △Roro △Minky 등이 출연한다. 매일 20시부터 23시까지 중, 대형 3개 풀장에서 EDM 공연을 진행하며 새벽 2시에 풀파티를 종료한다. 디케이이앤티는 풀파티 관람객을 위해 축제장 내 캠핑장을 운영하고, 대천해수욕장과 개화예술공원 사계절 체험장까지 셔틀버스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보령 머드축제 기간 중 진행하는 보령 풀파티 페스티벌은 보령 머드축제를 찾아오는 국내, 외 관광객에게 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구성했다. 풀파티 장소에서 E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은 8·15 광복절 79주년 기념행사로 2024년 제4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를 개최한다.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는 2021년 최초로 시행해 매년 8월에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제4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부터 기존 초등부에 더해 중등부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에서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퀴즈를 풀고 독립운동가를 도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보드게임을 진행한다. 예선과 본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결선은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한 독립유공자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활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각각 최우수 1팀·우수 1팀·장려 2팀을 시상하며, 각각 국립서울현충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가에 평소 관심을 가진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제4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는 나라사랑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을 개발한 에스이앤티가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에스이앤티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련 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풍부한 업체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실시한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성해나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38만2714명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첫 문학 작품을 출간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2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성해나 작가가 5만9475표(10.8%)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위에 오른 성해나 작가는 2022년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일구어 나가며, ‘두고 온 여름’ 등을 통해 단정하고 진중한 언어로 타인을 향한 이해를 따스하게 그려 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뒤이어 5만7466표(10.4%)를 받은 김화진 작가가 2위, 5만6707표(10.3%)를 얻은 조예은 작가가 3위를 기록했다. 성해나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언어라는 뼈에 살을 입히는 게 작가의 몫이라면, 작품에 뜨거운 피가 돌도록 온기를 불어넣는 건 독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귀한 마음과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연극센터가 입구 마당부터 4층 옥상까지 전 공간을 활용하는 축제 ‘연극 - 하기와 보기’를 오는 8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무료로 진행한다. ‘공간개방’ 축제를 표방한 ‘연극 - 하기와 보기’는 지난해 11월 처음 열려 1000여 명의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올해 축제는 8월로 앞당겨 야외 공간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늦은 밤(오후 10시)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름의 계절성을 살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부터 스탠드업 코미디 워크숍까지 준비돼 남녀노소 연극의 여러 요소를 취향에 따라 만날 수 있다. 나흘간의 축제 기간 서울연극센터에서 우리 주위를 밀도 있게 감싸게 될 예술의 존재와 연극의 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서울연극센터는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축제 참가작 10개를 선정했다. 후보작 96개 중 형식에 상관없이 새로운 상상력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하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외에도 연극인이 주도하는 삶의 밀도를 채우는 9가지 워크숍, 매일 깜짝 공개되는 시크릿 공연 등이 센터 건물 곳곳에서 작품별로 각각 1~10회씩 열리는 방식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