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약칭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록영화(다큐멘터리)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과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를 7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영한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11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에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했다. 이후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의 갯벌’까지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등재해왔다.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에서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연혁과 함께 시대별 등재 흐름(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며 대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과 영감의 원천임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갯벌 생물들의 집인 ‘서식굴’의 실제 형태를 재현하여 우리나라 갯벌이 형성되고 유지되어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오는 8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 8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공연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KARTS CLASSIC MUSIC CONCER 색소폰콰르텟×리에또클랑’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찾아가는 문화행사’ 작품 중 하나인 ‘KARTS CLASSIC MUSIC CONCERT’는 색소폰 연주와 혼성중창으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졸업생으로 구성된 단체인‘에뚜왈색소폰콰르텟(Etoile Saxophone Quartette) 과 리에또클랑(Lieto Klang)이 출연하며 색소폰 연주와 혼성 중창을 감상할 수 있다. 에뚜왈색소폰콰르텟의‘Viva la vida’, ‘Carmen Fantasy’‘Dancing Queen’, 리에또클랑의 ‘O Sole Mio’, ‘Nella Fantasia’등 창작곡부터 대중적인 음악까지 약 12곡의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5월 국립국악원 ‘한국의 악·가·무’, 6월 ‘이희문X고희안 ego project with 이태훈’ 공연에 이은 이번 8월 콘서트는 내년 개관 30주년을 맞는 국립대구박물관이 기획 중인 <2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골든 보이스 시리즈’ 중 세 번째 공연인 ‘테너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바리톤&베이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 콘서트’, ‘테너 콘서트’ 그리고 ‘20주년 기념콘서트’까지 네 편으로 구성된 골든 보이스 시리즈(Golden Voice Series)는 ‘골든(Golden)’의 의미처럼 ‘황금’같이 빛나는 소리를 가진 대구 성악인들과 함께 준비한 특별한 콘서트다. 이번 ‘테너 콘서트’에서는 테너 김명규와 노성훈, 심윤성, 차경훈, 최요섭, 최호업, 하석배 등 지역 최고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된다. 피아니스트 박선민과 서인애의 반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오페라 ‘카르멘’, ‘나비부인’, ‘주디타’, ‘리골레토’, ‘팔리아치’, ‘토스카’ 등 유명 오페라 속 감미로운 사랑을 노래하는 열네 곡의 아리아들로 구성돼 있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골든 보이스 시리즈는 끝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오늘날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있게 한 대구 시민 여러분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라며 “여름의 태양처럼 뜨거운 테너들의 힘찬 목소리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3년 7월 26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7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신라역사관에서 고대국가로써의 신라가 성립하기 이전의 경주 일대의 역사를 조명하여 신라 천년의 태동을 소개하는 전시 해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인 5시에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가 주최하는 제12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의 상영작 9편이 공개되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아랍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아랍권 영화제로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아랍영화를 소개하며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 9개국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마르완 하미드(Marwan Hamed) 감독의 영화 <키라와 알진 Kira & El Gin>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1919년 이집트 혁명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한국판 <암살>과 같은 작품으로 이집트에서 촬영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이집트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집트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라라 사바(Lara Saba) 감독의 <모든 길은 로마로 All Roads Lead to Rome>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레바논의 유명배우 하디는 교황 배역의 후보자로 오르자 캐스팅 준비를 위해 바쁜 삶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 세계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영도와 해운대에서 동시 진행된다. 10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9편의 장, 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마크 플레처 감독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아 도미니카로 향하는 해양 탐험가 패트릭 딕스트라의 여정은 관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의 주연이자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과 함께 작업하는 세계적인 수중 촬영감독 패트릭 딕스트라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영화의 후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는 7월 21일(금)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이틀째인 7월 22일에는 코리 맥린 감독의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벡델데이2023(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이 올해 행사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벡델데이의 시선으로 영화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밝히자’는 의미의 슬로건 ‘턴 온 더 퓨처(Turn on the Future)’를 시각화한 올해의 포스터를 공개하고, 양성평등주간 중인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의 벡델데이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와 서브 포스터 2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메인 포스터에서는 극장과 관객을 비추는 여러 개의 눈을 가진 보라색 벡델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창 안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여러 명의 벡델 캐릭터 사이로 영사기에서 비추는 듯한 빛줄기가 쏟아진다. 벡델 캐릭터의 눈빛에서 시작해 상단으로 뻗어 나가는 이 빛은 벡델데이가 다양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한국 영화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조화로운 서브 포스터에서는 기울어진 땅 위에 제각기 희미한 빛을 내며 서 있는 작은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자리한 동북권 대표 시민소통공간 삼각산시민청이 동북권 시민의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와 생활 속 지역 문화 주체성 확대를 위해 매월 다채로운 공연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토요일은 삼각산청이좋아’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삼각산시민청 대표 공연 행사 프로그램이다. 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다양하고 대중적인 장르의 문화 행사로 기획돼 운영된다. 2023년 상반기에는 ‘뮤지컬 갈라’, ‘난타 퍼포먼스’, ‘동화 각색 어린이극’,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시민 연령층 대상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건강 토크쇼’, ‘퓨전국악’, ‘비보이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각산 활력콘서트’는 매주 목요일과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삼각산시민청 공연 예술가 상설 공연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권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아티스트 25팀이 공연을 펼친다. 7월에는 싱어송라이터, 국악재즈 그룹, 기타 연주자, 색소폰 연주자, 요들송&스위스악기 연주자, 대금 연주자, 팬플룻&소프라노, 래퍼, 성악가(태너/ 바리톤), 팝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넷플릭스가 <트렁크>의 제작을 확정하고 <우리들의 블루스> 김규태 감독 연출 합류 및 서현진, 공유라는 매력적인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 한국 문학계의 비범한 이야기꾼으로 통하는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계약기간은 단 1년, 맞춤형 배우자를 찾아주는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다양한 관계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간다. <트렁크>는 서현진, 공유가 함께 작업하는 첫 작품이며, 이들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이미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블랙독>, <왜 오수재인> 등의 배우 서현진이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 NM의 소속 직원 인지 역을 맡는다. 인지는 네 번의 결혼을 끝내고 다섯 번째 결혼의 배우자로 정원을 만나게 된다.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동길 경향아트힐 2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7월 21일(금)부터 8월 27일(일)까지 29편의 영화와 함께 ‘2023 시네바캉스 서울’을 진행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시네바캉스 서울’은 무더운 여름, 영화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는 서울아트시네마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막작인 사무엘 폴러의 <40정의 총>(1957)을 시작으로, 마리오 바바의 <블랙 사바스>(1963),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자크 로지에의 초기 단편작, 루이 말의 데뷔작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개봉 20주년을 맞은 김지운의 <장화, 홍련> 등을 다섯 개의 섹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3 시네바캉스 서울’의 주제는 ‘Bigger than Life’다. 올해로 도입 70주년을 맞이한 시네마스코프(Cinema Scope)는 1953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하여 영화 관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회화의 전통과 닮았고,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고, 현실감을 강화하는 와이드 스크린은 보다 큰 화면을 통해 우리 삶을 보다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오토 프레밍거, 니콜라스 레이, 더글라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상현 사진작가(업노멀 대표)가 남무성 재즈평론가, 안종우 현대미술가와 함께 2023년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BGN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매진 오브 뮤직(Imagine of music·음악을 보는 세 개의 관점)’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음악을 통해 각자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하는 작가 세 명(남무성 재즈 평론가, 노상현 사진작가, 안종우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다. 전시오프닝의 축하 공연은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상을 수상한 마리아킴 재즈트리오가 출연한다. 대중음악인 재즈와 록을 모티프로 해 만화와 일러스트, 사진과 현대미술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음악가들을 직관적으로 묘사한 만화 일러스트가 있는가 하면 음악의 추상적 감성을 표현한 사진, 음악의 공간 속에 함께 존재했지만 기억에서 소외됐던 소품들을 불러오는 사진들까지 3인 3색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인의 작가는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이다. 이들은 16년 전 재즈평론가 남무성이 운영했던 재즈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카이스트 학생이었던 안종우는 학교의 추천도서였던 ‘재즈 잇 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익명과 상식에 관하여’를 펴냈다. 이 책은 빈곤과 극단적 선택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대하는 많은 사람의 냉랭한 태도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그 심리의 근저에 과연 무엇이 있는지 탐구하는 참신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 질문은 바로 ‘상식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의 비밀을 거대 익명 속에서 유영하는 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안식이라는 양가적 감정으로부터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다. 익명의 바다에서 진화한 상식은 확고한 신념에 이르게 되고, 이는 인간 사회의 숨겨진 작동 원리로써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상식으로 굳어진 믿음의 본질을 파헤치며 현실과 괴리될 수밖에 없는 상식에 대해 언제나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의심을 거두지 말 것을 호소한다. 그것들은 이미 자연스러운 일상에 침식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인이란 상식을 만들어 내는 작은 주체임과 동시에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객체임을 강조한다. 이는 개인과 사회의 왜곡된 관계성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특히 고도화된 자본주의 자유경쟁 시장은 꾸준한 불안의 암시로 개인들을 억압하는 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관악문화재단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그린 음악극 ‘상원’을 7월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관악아트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극 ‘상원’은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이다. 윤상원 열사가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계기와 과정, 마지막 산화의 순간을 증언 형식의 공연과 노래로 엮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풀어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제작계 환상의 콤비인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가가 한 번 더 손을 모았다. 2019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한 유명 작곡가 황호준과 협업하며 작품성을 더했다. 이 작품의 초연은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으로 개최됐고, 오프라인 공연은 관악아트홀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한 관악구를 위해 헌신하는 봉사단 및 장애인 단체 등을 위한 특별 무료 공연으로 진행해 구민의 문화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대를 채울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순수창작극을 선도해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창작뮤지컬상과 제41회 동아연극상 새 개념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관악아트홀에서 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