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문화

영화인 비대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

URL복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영화인 비대위 측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올해 부산영화제 참가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며 "영화계가 이렇게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2006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이후 10년 만"이라고 밝혔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달 1일부터 일주일간 SNS와 전화로 소속 회원 전원에게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 찬반 의견을 물었다. 단체별로 회원 과반수가 응답했고 응답자 중 90% 이상이 보이콧에 찬성했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비대위 측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과 신규 자문위원 68명 위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철회와 부당한 간섭 중단 등을 부산시에 요구했지만, 시는 영화인들의 요구사항은 받아들이지 않고 되레 가처분 신청을 유지했고 법원의 인용 결정을 얻어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보장,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인들이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산시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 모쪼록 영화제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강력하게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갈등은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부산시와 영화제가 갈등을 빚으면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64) 부산시장은 이 영화에 대해 "영화제에서 상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전례가 없는 일에 영화제 측은 크게 반발하고 예정대로 상영을 강행했다.

양측의 대립은 정치적 외압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 감사원은 BIFF조직위의 협찬금 중개수수료 회계 집행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부산시에 관련자 검찰 고발을 요구했다.

영화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위해 영화제가 민간자율의 사단법인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있는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넘기는 항목 등 정관 개정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이 부산영화제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임시총회 소집과 정관 개정,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 시장은 임시총회를 요구한 영화제 자문위원 68명의 위촉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영화제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둘러싸고 서 시장과 영화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부산영화제가 심각한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2년차 개헌, 3년차 대선·총선 동시 실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 전 총리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통상해결'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