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국방부가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핵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미래 어느 시점에 기항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전개 계획 보도와 관련해 영구적으로 배치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향후 전개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탄두 탑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특정 시스템의 특정 무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핵 탑재 역량을 갖춘 잠수함”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무기한 잠항이 가능하고 수개월 연속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