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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은빛 물결 출렁이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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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따라 흔들리는 억새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추천 여행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깊어가는 가을, 은빛 억새꽃이 바람결따라 출렁이는 물결 속으로 걸어가보자.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경남 황매산, 물억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보자. 대구시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억새를 감상하며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축구장 60개 크기의 대규모 군락지


경남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 지점인 황매산은 봄에는 진분홍 산철쭉이 천상화원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황매산은 해발 1113m로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해발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산 정상부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부담없이 황매 평원까지 오를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황매평원 내 억새는 축구장 60개(60ha) 크기의 대규모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발 닿는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정상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매혹적인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를 주제로 ‘제2회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가 10월 29일까지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황매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기간 해발 900~1000m에서 공연, 피크닉존, 체험존, 포토존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소 황매산을 찾기 힘든 교통약자들을 위한 나눔카트 투어가 진행된다. 나눔카트 투어는 노약자, 장애인, 유아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는 11월 19일까지 운영된다. 잔디광장에 새롭게 마련되는 피크닉존과 대형 아트그늘막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오는 27일에는 오후 7시부터 잔디광장에서 어쿠스틱밴드와 트로트 공연 등 ‘별빛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시 달서구는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2023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억새 물결을 감상하며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이번 대회는 11월 4일 오전 10시 호림강나루공원 행사장에서 시작해 대명유수지 제방(월성교 방면)을 왕복하는 약 3.6㎞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NO플라스틱 생수와 폐현수막 재활용 가방을 모두 증정한다. 환경 관련 퀴즈를 맞히면 EM 발효액을 증정하는 부스와 지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문화콘서트,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맨발 걷기에 관심이 많은 주민 대상으로 선착순 900명을 모집하며 달서구 체육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태화강 실개천에 달토끼 조명


울산시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가을, 정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는 피트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을 비롯해 가을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와 함께  물억새의 은빛 물결 등이 장관을 이뤄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행사는 개막 행사(태권도시범단 특별공연, 개막식), 공연 행사, 도라지 캐기 체험행사, 야생화 전시·정원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첫날인 10월 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울산시 태권도시범단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고적대, 청소년 댄스팀과 함께하는 개막 행진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홀로그램 터치 버튼과 함께 가을을 주제로 한 조항조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주말인 28~29일에는 도라지 캐기 체험행사,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가을정원 콘서트와 꼬마 단풍열차, 어린이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28일에는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29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가을 축제 시 처음으로 준비한 ‘도라지 캐기 체험행사’는 국가정원 내 자라고 있는 도라지를 직접 캐기 체험 후 가져가는 행사이다. 사전에 누리집 등 온라인 및 현장 접수를 병행해 시민정원사와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야간에는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 조명타워, 느티나무길에 네온 감성 글귀와 야간 줄 조명, 태화강 실개천에 대형 달토끼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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