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4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5.7℃
  • 구름조금대구 4.1℃
  • 구름많음울산 6.3℃
  • 맑음광주 8.7℃
  • 구름많음부산 9.6℃
  • 맑음고창 6.2℃
  • 흐림제주 11.1℃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1.5℃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5.7℃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현대인은 명상을 통해 구원 받는다

URL복사

 

물질적으로 인류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정신적인 영역의 소외는 점차 심각해져왔다. 환경오염과 경쟁사회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잃고있는 현대인들은 그 극복의 대안으로 명상에 주목하고 있다.
 명상의 효과는 현대과학으로도 입증 받고 있다. 깊은 호흡을 통해 온몸의 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명상은 특히 몸을 이완시키고 뇌를 휴식 상태로 만들어 스트레스 해소제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해롤드 쾨니그 교수는 사람보다 장수할 확률이 50%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결국 종교적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덜었기 때문에 건강이 증진된 것이다.
 하버드의대는 평균 연령 81세인 노인 73명을 A, B, C 그룹으로 나누어 명상과 수명에 관련된 실험을 했다. A그룹은 명상훈련을 했으며, B그룹은 근육 긴장을 푸는 훈련을, C그룹엔 아무 훈련도 시키지 않았다. 3후 마음을 안정시키는 훈련을 받은 A그룹은 100% 살아있었지만, B그룹은 65%%, C그룹은 77%가 생존했다.
 명상은 감응적인 신경조직을 평온하게 하고 심장박동을 감소시키며 호흡률을 낮추어 주고 혈압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특히 두통이나 불면증 우울증 등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매일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 가져라

 일반적으로 명상이라면 인도의 힌두이즘에서 나온 요가명상이나 불교의 여러 가지 명상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명상법은 1,000여가지가 넘을 만큼 풍부하다. 심호흡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낱말이나 구절을 조용히 반복하는 만트라 명상, 한 곳을 고정시켜 응시하는 트라탁 명상, 잠자리에서 깨어날 때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는 황금빛 명상, 무의식의 세계를 일깨우는 최면 명상, 춤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잡는 선무, 인체의 기를 증강시켜 정신을 맑게 만드는 기공, 뛰어다니며 소리지르는 다이내믹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은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어떤 명상이든 기본적인 효과는 같다고 말한다. 명상법은 다양하고 때로는 복잡한 기술을 요하지만 접근하기 쉬운 일상적인 명상법을 제안한다. 명상을 잘하기 위해서는 매일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하루도 빠지지 말고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가장 좋은 시간은 잠자기 직전이나 잠에서 막 깨어난 직후나 집안에 아무도 없는 한 낮도 적당하다. 식후나 피곤한 때에는 명상을 피하고, 익숙한 장소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전화선을 뽑고 TV도 끈 조용한 상태에서 의자나 바닥에 앉아 눈을 감고 몸에 힘을 완전히 뺀다. 이때 가능하다면 알몸이 되는 편이 좋다. 이런 상태에서 전날까지 행했던 일들을 정리하며 잘한 것은 스스로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반성한다. 그리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그 일들을 모두 마음 속에서 지워버린다.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몸의 기운에 집중한다.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명상은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인 현대병을 치료하고 몸의 기능을 상당부분 회복시켜준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어떤 경우에나 명상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인간관계가 복잡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명상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명상을 시도하는 동안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볼편함과 불안함을 느꼈다는 사례도 많다. 심지어는 매스꺼움을 느끼거나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명상을 깊이하면 집중력은 좋아지지만 방향감각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외적인 요소로 명상은 개혁의지를 후퇴시키고 사회 적응력을 감퇴시키기도 하는 부작용도 지적된다.
 명상 도중 불편함이 있다면 명상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거나 명상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굳이 호흡을 고르고 가부좌를 틀어 앉지 않아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내면의 세계에 귀를 기울이면 명상과 같은 효과는 누구나 거둘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KT, 국내 최초 '팔란티어' 사업 에코시스템 합류…한국 맞춤 AI 서비스 만들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의 사업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 최적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KT는 팔란티어와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기술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 팔란티어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팔란티어가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확장하기 위해 구축한 글로벌 협력 시스템이다. KT는 한국 최초로 팔란티어 시스템에 합류한 전략적 파트너가 된 만큼 현재 팔란티어 측과 구체적인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S&P 500 구성 기업인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특별시의회 일상 속 규제 없애기 프로젝트「규제없소」가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시민 모두의 소소하고 평범한 ‘보통의 하루’를 위해 일상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없애기 프로젝트 ‘규제없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규제없소’ 는 불합리한 규제 바로잡기, 행정절차 간소화(신속한 행정), 행정서비스 사각지대 제거 등 소소하지만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에 대하여 시민들의 제안을 받는 서울특별시의회 규제 철폐 프로젝트이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특히 조례·규칙 제·개정 사항이나 법령 개정 건의 등 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며 제안접수와 검토·실행을 유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특히 조례·규칙 등의 제·개정으로 개선될 수 있는 규제 개혁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없소’ 는 '25.3.17(월)부터 서울특별시의회 홈페이지 메인페이지 배너를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으며 상시 운영된다. 접수된 제안은 내부 검토, 심사, 선정을 통해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소소한 일상을 지키는 힘은 우리 모두의 노력에 있다. 그저 그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는 것. 결국 그 사소함이 모여 제도 개선 같은 큰 일도 해낼 것이

문화

더보기
황금빛 수선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거북이마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충남 홍성 구항면 내현리의 거북이마을은 ‘제3회 수선화 축제’를 오는 4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거북이마을 수선화 축제는 수선화 꽃길 걷기, 수선화 심기 체험, 거북이 마당놀이,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을 뒷산인 보개산의 지형이 거북이 형상을 닮았다고 해 ‘거북이마을’로 불려온 내현리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재, 그리고 깨끗한 마을 환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봄이면 온 마을이 수선화와 벚꽃으로 가득 차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수선화 축제를 개최해 왔다. 축제를 준비해 온 김진섭 거북이마을 이장은 “지난해 마을 초입까지 차가 들어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했다”며 “여러 가족 방문객들이 축제를 찾아와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북이마을 주민들은 전통 문화 보전에 대한 열정으로 무형 유산인 거북이 마당놀이를 계승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마을 경영과 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