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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서울 의료진 또 감염…사망 2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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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81명·사망 31명…퇴원자 수 치료환자 첫 추월, 격리자 '증가' 전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181명이 됐다. 신규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사망자도 2명 추가로 나왔다. 두 명의 환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데다 70~80대의 고령이었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7명 더 나왔다. 퇴원자 수는 총 81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1만5000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1명 늘어 총 181명이 됐다. 181번(26) 환자는 6월11~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35번(33·삼성서울병원 안전요원)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다. 17일부터 자가격리하던 중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료 과정에서 접촉한 기존 확진자들로부터 의료진이 감염된 셈인데,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인 162번(33) 환자와 간호사인 164번(35·여) 환자와 같이 이번에도 감염을 예방할 보호구를 적절히 착용하지 않은 채 환자를 돌봤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에게 '레벨D'에 준하는 보호구를 지급한 것은 17일 이후다.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중 13명의 환자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의미다.

사망자는 2명 더 나와 총 31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17.12%다. 87번(79·여)과 140번(80·여) 환자가 끝내 숨졌다. 두 명의 환자 모두 기저질환 보유자 인데다 면역력이 낮은 70~80대의 고령이어서 메르스 감염이 치명적인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87번 환자는 당뇨와 뇌경색을 앓고 있었고, 140번 환자는 방광암 말기였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1명(72.4%)으로 여성(10명·32.3%)의 2배 가량 된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가 각 10명씩(32.3%)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80대 6명(19.4%), 50대 4명(12.9%), 40대 1명(3.2%) 순이다.

전체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3.5%)으로 집계됐다.

퇴원한 환자는 7명 늘어 모두 81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숫자다.

85번(66·여)와 106번(60·여), 143번(31·대청병원 파견 근무 IT업체 직원), 145번(37·민간구급대 구급차 동승자), 155번(42·여), 160번(31·강동경희대병원 레지던트 의사), 161번(79·여) 환자가 24~25일 병이 완치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이 43명(53.1%)으로 여성(38명·46.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20대 5명(6.2%), 10대 1명(1.2%) 순이었다.

격리 대상자 수는 전날(2642명)보다 289명(10.9%) 늘어난 2931명이 됐다.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가 격리자가 1878명에서 2172명으로 294명(15.7%) 증가했다. 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5명(-0.7%) 줄어 759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을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267명이 늘어 모두 1만2203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513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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