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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봉동 이장 출세했다" 시상식 빛낸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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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번쩍이는 트로피 외에도 재치있는 말들이 더해져 열기를 더했다.

○…"봉동 이장 출세했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 사랑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이날 시상식 최우수감독 부문에서 총 83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2위 김학범 성남 감독(14표)을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의 정규리그 2연패 및 통산 4회 우승을 이끈 최 감독은 "큰 상을 받게 해준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북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 감독의 별명은 '봉동 이장'이다. 전북의 클럽 하우스가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이장에서 군수로 승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봉동에서의 이장 생활이 가장 좋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봉동 이장 출세했다"고 외쳤다.

○…조성환 감독 "제주 우승하면 귤색 팬티 입고 세러모니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45) 감독은 이날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의 시상자로 나섰다.

올 시즌에 앞서 제주의 사령탑에 앉은 조 감독은 14승8무16패(승점 50)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임 첫 해 팀을 상위스플릿에 올리며 무난한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시즌 중 이색 공약을 이행하며 관심을 모았다. 조 감독은 홈 관중 2만명을 돌파한다면 제주의 상징인 귤색으로 머리를 염색한다고 공언했고 지난 5월 약속을 지켰다.

조 감독의 이색 공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그는 "올 시즌 승리를 위해 귤색 팬티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며 "내년에 제주가 우승하면 귤색 팬티를 입고 경기장에서 세러모니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두리 "이제는 용수형…고맙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35·서울)는 이날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의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마지막 가는 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상대에 오른 차두리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소감 발표에 나섰다.

그는 "가는 날까지 인정받고 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저기 앉아 있는 우리 최용수 감독님, 내가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을 때 손내밀어주고 멋지게 은퇴할 수 있게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최)용수형이다. 고맙다"고 외쳤다.

또 시상식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나에게 대표팀을 위해 다시 뛸 기회를 준 것과 멋진 은퇴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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