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감염 계속되면 방역조치 재검토 필요" "5~6월에도 119명 확진돼 숨진 사례 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고양시 등 수도권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7일 교회 소모임을 금지했던 강화된 방역조치 재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회 집단감염처럼)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 예전에 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종교행사 중에는 마스크를 절대 벗으면 안 된다"며 "침방울로 감염전파가 될 수 있는 단체식사, 성가대 활동 그리고 소모임은 하지 말길 강력하게 요청한다. 숙박을 해야하는 수련회나 캠프 활동은 취소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각종 종교행사, 학예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실시할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후에 식사 제공이나 소모임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소재
"비정치적인 분야 인도적 협력 일관되게 추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통일부는 7일 북한 수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있다면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해에 대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수해 지원에 대해선 "정부는 기본적으로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과거 조선중앙통신에서 김 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나선시에서 피해 복구 현지 지도를 했다고 2015년 9월18일 보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사례와 오늘 것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교하면서 평가하고 언급해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전했다. 노 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與에 10·11일 국회 과방위에 한상혁 불러 질의요구 "더이상 정권의 검찰 개혁 신뢰안해…국정조사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 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에 나썼다.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유착해 여권 핵심 비리 인사를 캐려했다는 '검언유착'을 대통령 직속 기관장까지 개입해 윤석열 검찰 총장의 측근을 찍어내려 했다는 '권언유착' 의혹으로 전환해 거대 여당의 독주 속에서 반전 효과를 보려는 계산이다. 특히 최근 '윤희숙 신드롬'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면서 여론이 통합당에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윤 총장에 대한 민주당 인사들이 과도한 공세가 오히려 중도층의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도 통합당에는 '호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합당은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권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방송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오후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오는 10일과 11일 한 위원장과 양승동
이재정 "그 자리엔 있어선 안 될 사람" 설 훈 "이제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 등 여권을 겨냥한 듯 한 신임 검사 신고식 작심 발언이 도화선이 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때리기'를 이어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윤 총장의 해당 발언이 나온 지 나흘 뒤인 7일에도 윤 총장에 대해 사퇴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총장이 마땅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전에라도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자리를 물리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금으로써는 선택의 문제이고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8·29 전당대회를 앞둔 주자들도 당심을 겨냥해 연일 윤 총장에 날을 세우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신동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본격적으로 정치에 나서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직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의도적이고 작심한 발언"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이
민주당 대표단과 소속 국회의원 176명 전원에 편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 대부업의 고금리를 인하해달라는 파격 건의를 했다. 이 지사는 연 24%에 이르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10%까지 낮춰달라고 민주당 대표단 등 여당에 건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소속 국회의원 176명 전원에 보내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호소했다. 지난달 17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이후 국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다. 이 지사는 편지를 통해 "불법 사금융 이자율 상한을 연 24%에서 연 6%로 제한하는 정부의 '불법 사금융 근절방안'은 환영할 만하다. 정부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불법 사금융 최고금리를 연 6%로 제한하면서 등록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연 24%의 고금리를 적용해 불법 사금융의 4배에 달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순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
미국·브라질·인도, 확진자수 상위 3개국 등극 WHO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 터득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900만 명을 넘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티 표준시 기준 6일 오후 1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02만6375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71만2179명이다. 지난 몇 주새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28만 명 나오면서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4월 약 85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타다가 최근에는 4000~7000명 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10개 나라는 미국(약 497만5279명), 브라질(286만2761명), 인도(197만7972명), 러시아(87만1894명), 남아프리카공화국(52만9877명), 멕시코(45만6100명), 페루(44만7624명), 칠레(36만4723명), 스페인(35만2847명), 콜롬비아(34만5714명) 순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미국(16만1660명)이다. 이어 브라질 9만7418명, 멕시코 4만9698
트럼프 "올해 말, 혹은 그 이전에 백신 맞을 수 있을 것" 파우치 "내년 초 수천·내년 말 10억회분 백신 공급 기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없어질 것"이라며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은 (코로나19를) 매우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감염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올 가을 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펼쳤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문자 그대로 승인되는 대로 전달(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 어쩌면 훨씬 이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미 정부와 10억 달러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엔 효능이 입증되면 2억회 분량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군남 홍수조절댐 방문…北, 방류 미리 알리면 좋았을 것" "방류시 하류쪽 피해 없도록 지역 간 협력 해 달라" 당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노란 민방위복을 착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남댐 하류 지역인 파주를 찾아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부권을 강타한 집중 호우 피해 점검을 위해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문 대통령의 현장 피해 점검 일정을 검토했다. 최대한 현장 상황에 영향 미쳐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정 조율에 신중히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부 일정 계획이 없었지만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현장 일정이 급박하게 잡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장 일정이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긴급히 결정됐다"며 "결정 2시간여 만에 일정 출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군남댐은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댐이다. 이번 집중 호우와 북한 측 황강댐 방류로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하고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
고양 교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환기시설 없어 "추가 확진자, 지표환자와 예배 후 식사 같이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초등학교 보건교사의 배우자가 교직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6일 발생했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이 교회에선 신도들이 예배를 마치고 모여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현재 고양 기쁨153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난 4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10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경기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일가족 4명, 교인 2명, 지표환자의 직장동료인 산북초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하 1층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지난 2일 예배에
검찰인사위 종료…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검사장급 충원·검찰개혁 유지 방안 논의해 법무부, 윤석열 인사 의견 사전 청취 강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기준 등을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개최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 인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검찰인사위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위원들은 검사장급 이상 공석을 채우는 방안과 검찰개혁 기조 유지 방안 등을 포함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한다. 승진·전보 기준 날짜는 오는 11일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검찰 인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의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기 전에 법률상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고위급 인사 때는 추 장관이 검찰인사위 개최 30여분을 앞두고 윤 총장의 의견을 듣
"고인 명복 빈다…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보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며 실종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문호 소방청장으로부터 실종자 수색 상황을 보고 받고 사고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로 한 분이 돌아가시고 다섯 분이 실종되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들을 구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환경감시선, 쓰레기수거선의 침몰로 인명피해 발생했다. 총 8명 중 2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했다. 5명은 실종 상태다.
6일 오후 대전협-복지차관 간담회 개최 "정원 확대 논의에 전공의도 참여해야"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행동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의료계가 7일 오전 파업에 전격 돌입할 예정이어서 의료 공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예정대로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전후 이 같이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파업이라기보다는 업무 중단"이라며 "의료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만, 철회는 않는다"며 "전공의는 배우는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착취해놓고 이제 와서 전공의가 빠지면 의료에 차질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간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나왔을 때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이 논의를 같이하고 싶다고 국회와 복지부에 계속 접촉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며 "정원 확대 사항은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김 차관과 복지부 관계자들은 간담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