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여야는 일제히 논평을 내어 서해를 수호하다 산화한 55용사들의 넋을 기렸지만, 각 정당별로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은 서해를 수호하다 산화한 55명의 전사자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반도의 평화는 굳건한 안보태세가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철통같은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긴요한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순국장병 발생의 원인분석 보다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맥락의 논평은 민주평화당에서도 나왔다. 민평당의 장정숙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오늘은 세 번째 맞는 서해 수호의 날이다.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우리 영웅들과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부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웅들의 희생과 비극을 막는 근본적인 길은 서해를 평화 바다로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물론 북한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적극 나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21일 과학기술계의 젠더혁신(성별특성분석에 기초한 혁신)의 반영을 강화하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시 성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거나 남성적 특성을 기준으로 연구가 수행되어 불완전한 지식·기술이 창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선진국에서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시 성별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젠더혁신(gendered innovation)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개발 시 성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은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성별 특성 분석에 기초한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정부는 성별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고려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도록 노력하도록 하며, 이와 관련해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과적인 과학기술 젠더혁신 체제 정립의 내용을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법안을 통해 과학기술기본법에 젠더 혁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위) 송영길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동북아 수퍼그리드 추진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작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안한 동북아시아의 에너지 공동체 구축을 위한 '동북아 수퍼그리드'를 구체화하는 논의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송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특히 동북아시아 관련국들(몽골,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등) 간의 상이한 법·제도 체계의 정비 등 동북아수퍼그리드 연계에 관련된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 최우석 전력산업과장은 정부의 동북아수퍼그리드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전력 문봉수 전력계통 본부장은 한전의 추진 현황 및 해외 사례의 시사점에 관해 짚어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의 중심 주제인 '동북아 연계를 위한 법·제도 개선 사항'은 변웅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맡았다. 고려대 장길수 교수는 법·제도 개선에 반영돼야 할 기술분야의 선결과제들을 점검하기로 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김희집 객원교수(북방위 전문위원)가 발표자들과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청와대 발(發) 개헌안의 내용이 공개되자, 여야가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첨예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개헌안이 '자치와 분권 강화, 불평등과 불공정 개선하는 개헌방향'이라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그것을 '문재인식 사회주의 관제개헌'으로 규정했다. 여야가 이처럼 청와대 개헌안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낸 가운데, 21일 논평 전쟁이 벌어졌다. 이날 민주당의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오늘 지방분권과 헌법 총강, 경제부분에 대한 헌법개정안을 국민 앞에 공개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발표된 헌법개정방향이 지방분권 강화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적 요청을 담은 것이라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에서 ‘상생’을 포함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방향,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개념이 포함된 것, 토지공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발표된 청와대의 개헌안은 자치와 분권, 경제적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는 국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안전사회시민연대, 노년유니온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랜드 비리 관련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의원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의원, 사장 정도의 빽이 없으면 낙방하게 만든 강원랜드의 채용비리는 빽 없고 돈 없는 청년들을 절망에 빠트리고 사회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분노감을 증폭시킨다"며 "두 의원 모두 강원랜드 인사팀에서 작성한 인사 청탁 목록에 본인 이름 또는 의원실 이름이 등장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이훈 의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권성동 의원 측이 청탁했다고 표시되어 있는 사람은 11명이고 염동열 의원은 46명"이라며 "의원실 또는 본인이 원하는 사람 10명 또는 50명 가까운 사람의 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의원으로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검찰을 정조준 하며 "검찰은 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만 할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소환조사해서 비서관 채용과 취업청탁에 관여했는지, 수사개입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단'은 앞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혐의가 있고 현직 검사의 '폭로'까지 있는데도 왜 소환조사 하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 씨에게 고개 숙이고 사과했다. 이날 문 총장은 부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박정기 씨를 찾아 병문안 하면서, 1987년 고문을 받고 숨진 박종철 열사 사건때 검찰의 잘못에 대한 뒤늦은 사과였다. 이날 병원에는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부 씨와 누나 박은숙 씨가 함께 했고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의 김세균 회장 등 관계자가 배석했다. 문 총장은 "저희가 너무 늦게 찾아뵙고 사과 말씀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이 시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문 총장은 다시 한번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균 박종철 기념사업회장은 "오늘 검찰총장이 찾아 오셔서 새로운 검찰을 다짐하는 것이 참으로 검찰이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돼서, 이전 행적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 기초해 이젠 정말 국민의 신뢰 받는, 국민을 위한 정의의 보검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북특사의 방북 결과 발표 이후 남북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향후 남북문제의 전개 양상이 판이하게 달라질 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 및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시사뉴스>는 향후 정세의 시금석이 될 남북정상회담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문가의 진단을 중심으로 짚어봤다. 한반도 운명이 걸린 두 달 군사전문가로 평가되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지난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회담 성사에 이르기까지 장애물이 많이 있다”며 “여기에서 우리가 조금만 삐끗하면 파행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남북정상회담이 파행됐을 경우, 북미회담은 열릴 수조차 없을 것”이라며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있지만 회담이 열려서 남북 간에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그것을 미국이 수용할지 여부도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렇게 설명했다. “오늘 아침 미국 국무부장관이 바뀌었다. 미 국무부장관에 폼페이오 CIA국장을 기용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 화두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대선결선투표 카드를 꺼내들면서 개헌 논란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상으로 개헌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이에 <시사뉴스>는 여야의 개헌 관련 쟁점들을 짚어보고 향후 개헌안의 얼개를 가늠해봤다.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설계된 권력구조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 자문안(이하 자문안)을 보고했다. 이 자문안을 살펴보면 정부 형태(권력구조)는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설계됐다. 특이한 것은 대통령 연임제로 설계된 점이다. 따라서 자문안대로 통과된다면 대통령의 임기는 최대 8년(4년+4년)으로 늘어난다. 여기에서 ‘연임’과 ‘중임’이라는 단어의 차이에 주목한다. ‘연임(連任)’이란, ‘정해진 임기(任期)를 마친 후에 다시 거듭하여 그 임기의 직에 머무르는 일’을 뜻하고, ‘중임(重任)’은 ‘불특정 기간 동안에 특정한 자리에 거듭 임명되거나 중대한 임무’를 말한다. 풀이하자면 ‘대통령 4년 연임제’는 현직 대통령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차기 대선에서 당선되면 두 번째 임기인 8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방자경 대표가 최근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작곡가 윤상씨에 대한 종북 발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방 대표는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ㅇㅇ일보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이같이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해 소지를남기지 않도록방 대표의 표현을 그대로 살렸음을 알린다.) Q. 네이버 실검 4위에 방자경대표의이름이 올라왔던데, 어찌된 일인가. A. 윤상씨 북한 들어가는 것 갖고서 올린 글을 가지고 통일혁명당 간첩조직인 신영복을 추모하던 김형석이가 윤상 편을 들면서 윤상이 본명인줄 알았더니 이윤상이라면서요. 나는 종북이라고 올린 사실도 없고, 그런데 ㅇㅇ일보가 내가 종북이라고 올린 것처럼 또 그렇게 올리면서부터 난리가 났는데 그래서 지금 난 ㅇㅇ 그 기자에게 전화하려고 한다. 허위사실 올린 것 때문에. Q. 어쨌거나 이윤상인데 윤상이라고 올린 부분은 팩트확인을 안해보고 한 것 아닌가. A. 오랫동안 우리는 가수 윤상으로 알고 있었다. 당연히 가수 윤상이 윤씨인줄 알았지 그 사람의 본명이 이윤상인지 어떻게 알겠나. 지인이 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가 19일 국회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전격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현 시장은 '힘 있는 시장'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그 '힘'은 시민의 삶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이제 1000만 촛불민심이 인천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인천 정무부시장으로 괭이부리마을부터 백령도 섬 서해 끝까지 인천 곳곳을 안 다닌데 없이 누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비서실장과 국회사무총장으로서 뒷받침하고자 지금껏 일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저 김교흥, 이게는 인천을 바꾸는 일, 우리 인천시민이 삶을 바꾸기 위에 나서고자 한다"며 "인천의 촛불민심을 바탕으로 저 김교흥이 민주당을 지키고 인천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날 그는 인천시민에게 7가지를 약속을 제시했다. 1. 일하는 시장으로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 2. 경제시장으로서,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3.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으로서, 해양물류도시 인천을 건설하겠다. 4. 안전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26일에 발의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 서울회의' (이하 서울회의)는 19일 국회정론관에서'지방분권개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서울)'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충북 등 지역회의가 구성된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서울 기자회견에는 김두관(지방분권개헌 국회추진단 공동단장 국회의원), 이해식(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강동구청장), 김영배(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상임대표. 성북구청장),이성(구로구청장), 박홍섭(마포구청장), 김수영(양천구청장), 노현송(강서구청장), 조길형(영등포구 청장), 이창우(동작구청장), 문석진(서대문구청장), 성장현(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추진단 김두관 공동단장은 입장발표를 통해 "70%의 국민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헌법개정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국민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 유감"이라며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앞 둔 지금, 국회 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여야간의 개헌안 협상에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회의를 대표해 입장을 밝힌 이해식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강동구청장)은 "국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연과 경제와 문화가 숨쉬는 미래 서울로'라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향후 서울의 모습에 대해 자신이 구상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 대표 역사거리 조성' 및 '주거 정책' 등 대표 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서울이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한 후 '숨 쉬는 서울을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파란 서울, 자연이 숨쉬는 서울'을 위한 대책으로 '미세먼지 없는 파란서울'을 주창하며 "이동하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도입과 물관리 대책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역대 가장 많은 도심 숲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경제가 숨 쉬는 서울을 위해서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수 있도록 역세권 중심의 주거정책 및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코인 도입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왕족의 궁궐에서 시민의 궁궐로의 전환' 및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시대와 함께 서울의 대표 역사거리 조성'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개헌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인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에 대한 동시투표를 밀어부칠 태세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개헌안'과 '개헌시점' 자체가 논의의 대상이고 6월 국회에서 개헌안을 발의한 후 국회의결을 거쳐 국민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예정대로 오늘 개헌 당론을 채택한다면 본격적인 개헌 협상 진행을 위한 기본적 토대가 구축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다른 야당들도 하루속히 자체적 개헌안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고 이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각 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개헌 협상 기구 구성과 신속한 논의 개시를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며 "헌법 전문에서부터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국민 기본권, 지방분권, 사회경제 영역 등 다양한 분야 걸친 이견을 제한된 시일 내에 좁혀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 기구 구성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초를 쪼개 오늘 당장이라도 본격적인 협상의 장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