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연이어서 거대 포털 네이버에 십자포화를 쏟아붓고 있다. 23일 자유한국당은 강효상 대변인의 논평에서 "지난 20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뉴스배치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정작 네이버의 총수인 이해진 전 의장은 일언반구조차 없는 등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의 뉴스배치조작 사태는 '포털이 뉴스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공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기존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난 대국민 사기극이자,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논평은 "네이버가 범죄집단이고, 네이버판 ‘빅브라더’ 사회가 존재하고 있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경우 2008년과 2009년 사이 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혐의로 파문이 일자, 당시 마커스 에이지스 회장이 그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바 있다"며 "영국 공영방송인 BBC의 조지 엔트위슬 회장은 오보를 냈다는 이유로 사장 취임 54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는 사례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해진 총수는 헌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부정청탁을 받아 여론을 조작한 '조작포털' 네이버의 창립자이자 최고결정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 한 해 173만명이 이용한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 기본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가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 스프링클러는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수용인원 500인 이상의 시설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규정되어 있으나 이를 어기고 있는 것. 계양역의 소방시설법상 수용인원은 1천 318명이다. 계양역은 공항철도 환승역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시간당 1,500명 이상이 버스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는 혼잡도가 높은 역이다. 인천시는 이런 혼잡을 해결코자 지난 9월, 10억원을 들여 환승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또 인접한 역인 귤현역의 경우 스프링클러는 물론이고, 옥내 소화전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사실상 기본적으로 설치된 소화기를 제외하고는 화재 시 대비가 전혀 안 돼 있는 것이다. 귤현역은 지난 한 해 70만명이 이용했다.이에 대해 인천교통공사는 “법이 2004년에 개정됐고, 계양역이 승인받은 시점은 2003년이었다.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오전 8시30분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법적요건이 없는 공론화위원회에서 원전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위법이다”며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백원우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등을 검찰 고발키로 의결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의 뉴스 배치를 조작한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사과하자 자유한국당은 21일 강효상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거대 '조작 포털'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016년 10월 오마이뉴스의 '한국프로축구연맹, 누군가를 처벌할 자격이 있나'라는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배치해달라고 네이버 스포츠의 담당 임원에게 청탁했다는 것.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네이버는 20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스포츠 공식 포스트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한성숙 대표는 "기사 재배열 의혹에 대해 감사한 결과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이버가 약속해 온 투명한 서비스 운영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사용자와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청탁을 받아들인 점을 시인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네이버의 ‘배치 조작’ 결과 프로축구연맹은 비난 댓글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봤고, 이에 네이버 직원에게 ‘고맙다’는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나라 검색 점유율 70%를 차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일 충주 호텔더베이스에서 제37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분권 필요성을 비롯 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및 제6회 한일지사회의 개최 등 17개 시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논의했다. 특히, 시도지사들은 그동안 논의되었던 지방분권에 관한 내용을 헌법에 반영하기 위하여 이날 최종 의견수렴을 하고 초안을 마련했으며 이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7개 시도지사의 뜻을 모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붐업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앞으로도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건의와 협력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로 7017'이 주말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은 서울 365패션쇼의 무대이자,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무비콘서트의 현장으로 변신한다. 21일에는 앞으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우리 전통 민화 속 ‘백호랑이’를 주제로 한 서울 365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번 패션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서울 365-서울로 세계로 패션쇼’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지며 2회(오후 5시, 7시)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패션쇼를 즐길 수 있게 함과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컨셉으로 한 패션쇼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 365-서울로, 세계로 패션쇼'는 패션 브랜드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우리나라 민화 속 백호랑이의 아름다움과 화려하면서도 해학적인 그래픽을 담은 의상 컬렉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영화 속 숨은 서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20일 나왔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보다 강력한 처벌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것. 문화재청에서 유성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문화재보호법 위반 사례는 총 48건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살펴보면 문화재 밀반출 8건, 도난·은닉 21건, 문화재 무단현상변경 19건 등이었다. 유 의원은 "문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보호법 90조와 92조에 따르면, 문화재 밀반출과 손상·은닉은 최소 3년 이상의 징역을 받아야 하지만, 문화재 밀반출의 실제 처벌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였다. 총 21건의 손상·은닉 또한 대부분 기소유예로 마무리 되었고, 단 2건의 징역 처벌도 2년에 그쳤다. 문화재 무단현상변경 역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대부분 기소 유예 내지 행정명령조치(원상복구)로 처분됐다. "실례로 보물 제1606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내지는 연대 논의가 수면위로 올라왔다. 심지어는 '12월 통합설'까지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이른바 '보수통합파'로 불리는 의원들은 이런 흐름에 대해 제동 걸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기석 의원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내지는 연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가는지는 지금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적어도 정책연대 그리고 나아가서 좀 더 가능하다면 선거 연대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라는 게 현재의 예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의 생각이 안 대표의 뜻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송 의원은 "만약에 (양당이) 통합까지 간다면 늦어도 올해 12월까지는 이루어져야 되는 것 아닌지, 그래야 통합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법적으로 완전히 통합 마무리는 사실은 각도 일정 시도당 지역 개편대회, 또 통합전당대회 이런 게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건 1월, 2월까지 계속된다. 그렇지만 통합 선언은..."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당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이 재개되는 것으로 20일 결론났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해 공론화위원회의 대정부 권고안이 '건설 재개'로 발표되자 자유한국당은 즉각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나섰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건설 재개 권고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별도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신고리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 들인다"며 "후속조치가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정태옥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 정부는 당초 공론화위가 구성되기 전부터 탈원전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원전을 홍보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목소리에 이 정부가 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고 원전산업의 발전에 해악을 끼치는 탈원전에 대한 대선공약을 철회하고 원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문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영등포 민자역사를 운영하는 30년 동안 철도공사가 점용료로 1,402억원을 받은 반면, 롯데역사는 8,441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1987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역사로부터 영등포 민자역사의 점용료로 87년부터 04년까지 500.8억원, 15년 76.2억원, 16년 91.3억원을 비롯해 총 1,402억원을 받았다는 것. 연 평균 46.7억원 꼴이다. 영등포역사의 ㎡당 개별 공시지가는 502만원이다. 준공업지구로 지목은 철도용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일반상업지구에 비해 개별공시지가가 절반 이하이다. 주변의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의 개별공시지가는 1,108만원이다. 같은 백화점이지만 롯데역사는 절반 이하의 가격을 가진 부지 위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주변의 일반상업지구의 공시지가 기준으로 다시 산정을 하면 점용료 수준은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평가다. 낮은 점용료에 기초해 롯데역사는 1999년부터 2017년까지 8,4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이 "국민들의 기부금과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관’이나 ‘수의’등 장례용품을 구입가보다 약 10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 입관용품 중 ‘멧베’의 경우 구매가보다 약 34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례용품 중 가장 기본이 되며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관’과 ‘수의’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관’은 평균 5.3배, 수의는 평균 6.7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멧베를 포함한 ‘입관용품’은 평균 15.5배, ‘횡대’의 경우 평균 3.7배 이상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관’은 ▲애관 9.9배(구입가 1만 100원, 판매가 10만원)로 가장 비쌌으며, ▲오동나무 1.5치 2단관 6.3배(구입가 9만 6천원, 판매가 60만원) ▲오동나무 1.0치 맞춤관 5.9배(구입가 6만 4천 3백원, 판매가 38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17년 국정감사 기간중에 피감기관의 A과장이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보좌관에 대해 "박명재 보좌관 완전 또라이 아냐"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이하, 한보협)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한보협의 B간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정감사를 하려면 피감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감기관이 자료제출 요구에 불성실하게 임하거나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이번 사건도 박명재 의원의 보좌관이 피감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다가 일어난 사건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감기관 측에서는 아마도 전화통화가 끊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좌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피감기관이 잘못된 행태를 보였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보협 측에서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여실히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의 사과 한마디로 가볍게 넘길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국정감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거듭되는 문재인 정부의 국회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에서 재능기부강연을 열었다.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展)’은 사랑의 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해외로 반출된 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해 소개한다. 작품에 대한 감동에 더해 작품을 더욱 아름답고 실감나게 소개하려는 디지털 영상 기획이 관람객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설민석 강사는 ‘조선의 르네상스, 병풍에 담기다’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귀향전’의 전시 작품 중 ‘사계풍속도병’과 ‘십장생병풍’ 등 조선시대 그림을 통해 당시 양반들의 생활상과 이를 중심으로 한 다른 계층들의 시각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은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초, 중학생을 비롯해 일반 관객까지 몰려 대성황이었다. 설 강사는 전시 작품 중 하나인 김홍도의 ‘사계풍속도병’ 설명에 이어, 김홍도의 다른 작품들과 동시대 또 한 명의 대가(大家) 신윤복의 풍속화를 비교 소개했다. "시대의 생활상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도화서의 화원이었던 김홍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