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잠을 좀 자고 싶다” 버스 운전기사들의 하소연이다. 경기도에서 버스 운전을 하는 안경선 기사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버스기사들의 노동현실의 단면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 버스기사 800여명은 앞서 전날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 노동을 보장하라”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했다. 운전기사들이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안 기사는 “지금 근로기준법 제59조 특례조항이라고 해서 버스 또는 특수하게 공공근로 이런 여러 분야를 무제한으로 근로를 할 수 있도록 법으로 만들어놓은 게 있다”며 “사람을 수송하는 일은 잠을 다 자지 못하고선 운전을 할 수 없는데, 잠을 다 자지 못한 채 4일, 5일씩 연속 근로를 한다”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 59조에는 ‘운수업, 영화제작업, 그 다음에 공중의 편의나 업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에 한해서 근로자 대표가 서면합의를 한 경우에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업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사업’에 운수업이 분명히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는 “보통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6시에서 출발한다고 그러면 12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 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방책의 하나로 추진됐던 ‘우이 경전철’ 사업이 두 번의 공사 중단에 이어 이번에는 개통시기까지 지연되면서 지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이 경전철 사업’은 민간사업자(주식회사 우이신설경전철)가 운영개시일로부터 30년간 운영하며 사업시설의 소유권은 준공과 동시에 서울시에 귀속되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9천299억원에 총연장 11.4㎞, 차량기지 1개소, 정거장 13개소가 건설되는 사업이다. 경유하는 노선은 신설동에서 성신여대 입구와 삼양사거리를 거쳐 북한산 우이역(가칭)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사업은 2009년 9월15일에 착공된 이후 두 번의 공사 중단과 한 번의 개통 연기 과정을 겪고서 올해 9월2일에 개통될 예정이다. 우이경전철이 애초 7월 말에서 9월2일 개통예정으로 시기가 지연되면서 서울 북부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부 관계자는 “개통시기 연기는 당초 계획했던 출퇴근 시 열차의 운행간격이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안전 확보를 위해 개통시기를 늦춘 것”이라며 “이것은 교통안전공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단계를 ‘1년 내 보유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 가운데, 우리도 이런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ICBM 개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북한이 ICBM의 핵심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문제까지도 장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것은 아니지만 싫건 좋건 간에 북한의 미사일과 핵에 대해서는 이제는 인정을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무기개발 진보·진화의 속도가 지금까지 항상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빨랐다”며 “우리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대응논리를 발전시키고 대외정책이나 대북정책에 반영하고 동시에 우리도 대응능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무기개발 현황을 심각하게 보면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무기개발 속도가 우리의 예측보다 빠르다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묻는 본 기자의 질문에 “(북한 문제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최근 일부 언론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담뱃세 인하 법안 준비 중이라고 밝힌 직후부터 ‘담뱃세 인하’가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상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본지는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법안을 준비 중인 관련 의원실과의 통화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담뱃세 인하 법안 발의를 준비 중임을 확인했다. 법령은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의원실의 전언이다. ▲담뱃세가 포함돼있는 지방세법의 개정 추진 ▲국민 건강 증진법에 따른 부담금 조정 추진 ▲개별 소비세법 개정 추진 등이다. 이밖에도 이와 연동된 지방교육세법도 개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예견했다. 자유한국당 측에 따르면, 발의 예정인 담뱃세 인하 법안에는 ‘현행 4500원의 담뱃값을 2000원 인하해 2500원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담뱃값에 포함된 1740원 정도는 인하를 추진하겠고, 277원은 유통마진이 포함돼 있는 부분이라서 정부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자유한국당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이달 27일 전후로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軍)은 ‘피아식별장비’가 교체되지 않아 2020년 하반기부터 한·미 연합작전이 차질을 빚어 최장 8년 간 전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피아식별장치란 전장에서 아군과 적군을 판별하는 무기체계다. 미군은 2020년 하반기부터 현재의 ‘모드-4’의 생산과 운용을 완전히 중단하고 ‘모드-5’만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군은 2015년 11월 교체사업을 결정했고 71종의 무기체계에 총 2조5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대표)이 합참·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군은 2021년에 초도 전력화한 후 2028년에나 ‘모드-5’로 교체 완료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쟁 발발 시 적을 조기 발견하여 아군에 알려주는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 E-737과 하이급 전투기인 F-15K 등과 같은 주요 무기체계는 2026~2028년에나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0년이면 주요 전력의 교체가 마무리되는 영국, 나토(NATO)군, 일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부여당의 초고소득자, 초대기업 등에 대한 증세 방침이 드러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슈퍼리치 증세의 성격을 ‘노블리스 오블리쥬’('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라는 시각으로 보는 정부여당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이를 징벌적 증세로 보고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야당의 반격도 덩달아 거세지고 있는 것.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슈퍼리치 증세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지금 좌파 포퓰리즘 공약을 위해서 세금 인상으로 소위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려는 증세, 이것에는 저는 일단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총소비나 총투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고, 결국 장기적으로는 고용도 감축되는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업의 해외 이전도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장이 “초고소득자, 초대기업과 관련해서는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는 것이며 다른 세원과 관련해서는 정비를 하는 차원이다”고 밝힌것과는상반된 시각이라 눈길을 끌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정희 역사유물관’ 건립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의 김병철 사무국장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정희 역사유물관 건립을 백지화 하자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고, 구미시청 문화관광과 박종수 과장은 "박정희 역사유물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100돌 기념사업과는 무관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도 있는데 구미에 역사유물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박정희 유물관 건립에 구미시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100억원 가까이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가 불필요하고 구미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새마을 테마파크는 이미 공정률이 80% 가까이 올라갔으므로 이 사업을 백지화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도 “역사유물관은 아직 공사하기 전이므로 백지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 테마파크와 역사유물관 건립에 대해서 분리 대응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박정희 역사유물관’에 대한 구미시청의 설명은 달랐다. 박 과장은 이날 “박정희 기념관은 박정희 전 대통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춘천 중도에 건설 예정이던 레고랜드 테마파크 추진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무 관청인 강원도청과 시행사인 엘엘개발은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이에 더하여 애초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립에 호의적이었던 춘천시민들의 여론도 부정적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런 과정 속에서 춘천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유무형적인 피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춘천 중도 문제를 풀어 낼 ‘쾌도난마(快刀亂麻)’의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봤다. ‘춘천 중도 문제’가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립 문제로 사업주체인 강원도청·엘엘개발과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까닭이다. 레고랜드 건립 문제(강원도청·엘엘개발),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보존 문제(시민단체)라는 명칭의 차이만큼이나 ‘춘천 중도 문제’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는 천지차이다. 양측이 극과 극의 서로 다른 프리즘을 통해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장 크게 대립되는 지점은 ‘문화재 보존과 테마파크 건립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보인다. 여기에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홍준표 장화 사건, 김학철 생쥐 발언 등으로 곤혹스런 상태에 빠진 자유한국당이 21일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날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5명, 장려상 30명이 수상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주류였다는 평가다. 한국당 홍보본부장인 박성중 의원은 당선작들에 대해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응원과 격려도 있었지만, 5행시의 80%이상이 뼈아픈 질책과 쓴 소리였다"고 했다. 한국당에 대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이 당선작들을 통해 확인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자기 밥그릇을 유난히도 챙기니 한 번도 국민편인 적이 없음이 당연하지 않은가'라는 작품을 비롯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겠죠. 유치한 변명 따윈 더더욱 하지 마시구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중히 여기시어 국민이 원하는 떳떳한 보수정당을 만들어주세요. 당당한 그날이 올 때까지 민심이 어떠한지 귀 기울여 가슴깊이 새겨주세요'라는 또 다른 수상작에 이르기까지. 이에 박 의원은 "질책과 비난도 한국당을 향한 소중한 국민의 목소리임을 알기에 더욱 귀 기울여 당을 혁신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열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판결에서 법원이일방적으로 삼성가(家)의 편을 들어줬다는 논란이다. 서울가정법원은 2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재산분할로 86억여원을 지급한다. 친권자·양육자로 원고(이부진)를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이 사장에게만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허락한 것. 단 임 전 고문에게는 아들을 한 달에 한 번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 사이의 자녀는 아들 한명이 유일하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이 이 사장 쪽으로 편향됐다는 주장을 펼친다. 한 인권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권과 양육권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혼 판결에선) 일반적으로 공동친권으로 하고, 양육권은 한쪽으로 주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의구심을 나타내긴 임 전 고문 측도 마찬가지. 임 전 고문 측 대리인인 김종식 변호사는 “접견 횟수가 희망했던 것보다 적게 나왔고, 공동친권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법리적 문제를 다시 다투겠다”고 항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항공우주산업 개발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원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 찾기’가 분주하다.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핵심 기술을 확보, 국가위상 제고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이런 인식하에 7월20일 국회에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 주최로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조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푸트론(Futron)사의 우주 경쟁력 평가에서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등 항공우주 분야 선진국들에 이어 우리나라가 8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나라의 GDP 대비 우주개발 예산은 미국의 1/6, 러시아의 1/14, 일본의 1/2, 중국의 1/1.2에 불과하지만 적은 투자에 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허환일 교수가 밝힌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투자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투자금액은 1993년 약 22억원에서 2016년 약7천260억원으로 약 327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중의 하나인 대학 입학금 폐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은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7월17일 전화통화를 통해, '대학 입학금 문제'에 대한 유 의원의 견해를 들었다. 유 의원은 “입학금 자체가 등록금이라는 이름의 변형으로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에 대해 국가의 책임 하에 격차·차별 없이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학금을 기성회비 속에 포함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법적판결들도 이미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입학금을 폐지하면 대학들이 기성회비를 증액해서 입학금 인하분을 보전 받으려는 것은 조삼모사일 것”이라며 “국회 상임위에서나 교육부 장관에게도 그렇게 편법적으로 되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령인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4조4항)’에는 ‘입학금은 학생 입학 시 전액을 징수한다’는 조항만 있고 입학금의 정의와 징수사유, 산정기준 등 법적근거가 불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전기료가 치솟자, 산업용 전기료에 비해 가정용 전기료가 더 비싼 것 아니냐는 ‘전기료 누진세’ 논란이 뜨겁다. 이에 <시사뉴스>는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전화 인터뷰를 갖고 전기료 요금 체계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송 의원은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최근 10년 동안 3조1천억원을 국민에게 요금 전가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 문제는) 시스템 문제가 있다. 발전하는데 여러 가지 필요한 비용을 한전이 충당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며 “산업부나 에너지 관련된 것은 수치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 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치를 그때그때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게 많고 그래서 수치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전기료) 할증 부분을 많이 얘기해서, 지난 12월에 할증되는 단계를 많이 고쳤다”면서도 “한전이 자기네 안정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송 의원은 꼬집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기료 누진제 폐지를 목표로 소송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현재 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