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주식회사 IPX(구 라인프렌즈, 대표이사 김성훈)와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박물관 야외 은행나무 일원(서울 종로구)에서 가을 문화행사 '샐리와 친구들의 고궁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가을 명소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의 야외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라인프렌즈의 반전 매력 캐릭터 ‘샐리(SALLY)’와 박물관 소장 유물들을 활용하여 국가유산을 재밌고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는 붓을 든 샐리 대형 풍선(벌룬)이 상시 설치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임금의 옷인 곤룡포를 입은 샐리의 인형탈도 만날 수 있어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샐리와 찍은 기념사진과 함께 국립고궁박물관(@gogungmuseum), 라인프렌즈(@linefriends) 계정을 걸어 인증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10월 26일에는 관람객들이 박물관 소장 유물과 라인프렌즈 캐릭터그림을 직접 색칠해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되며, 색칠에 참여한 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오는 10월 23일(수)부터 한 달간 울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울산도서관과 공동으로 ‘근현대잡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잡지주간 2022’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첫 선을 보인 ‘근현대잡지 특별전’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 ‘오늘, 당신의 잡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잡지, 시대와 공존하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올해는 울산도서관에서 ‘잡지, 광고를 보다’라는 주제로 고(古)잡지부터 현대잡지까지 400여 종의 잡지와 시대별 광고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록물로서의 잡지 △시대를 대변하는 잡지 광고 △잡지가 있는 삶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1 ‘기록물로서의 잡지’ 공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조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해 ‘소년’, ‘개벽’ 등 근대 초기 잡지 50여 종을 128년의 잡지사(史)와 함께 영인본으로 소개한다. 파트2 ‘시대를 대변하는 잡지 광고’ 공간에서는 개화기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잡지 속 광고 이미지를 전시한다. 잡지에 주로 실렸던 광고들을 살펴보며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4.3 사건 관련서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강 작가는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선정 사유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림원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책은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증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알라딘은 제주 4.3, 그리고 광주 5.18과 관련된 다양한 대표 도서들을 모아 ‘4.3, 5.18, 한강’ 기획전을 진행했다. 해당 기획전에 포함된 전체 도서들은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부터 17일까지 직전 기간(10월 2일~10월 9일) 대비 판매량이 평균 4.6배 상승했다. 4.3 관련서들의 판매량은 4.9배 증가했으며, 5.18 관련서들의 판매량은 4.5배 상승했다. 5.18 관련 도서 중에서는 임철우 작가의 ‘아버지의 땅’이 33배로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뒤이어 ‘오월의 사회과학’(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는 10월 23일(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에서 ‘2024 아시아무용축전 ADF 서울’이 열린다.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주최하고 문화예술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춤, 춤으로 잇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몽골 등 아시아 5개국을 대표하는 춤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무용축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을 네트워킹하는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10월 ‘ADF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ADF 하노이’, 2025년 1월 ‘ADF 뭄바이’, ‘ADF 벵갈루루’ 등 한국, 베트남, 인도 3개국 4개 도시로 축제의 무대가 이어진다. 10월 23일 개최되는 ‘ADF 서울’에서는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햄베스’를 비롯해 테드(TED) 강연자로도 잘 알려진 인도 아논나 구하의 ‘Anondoloke Mongolaloke’,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취임한 홍은주의 ‘진도북춤’, SAI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된 센텐의 ‘Interpersonal Gravitation’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관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야금의 김혜원, 무용의 이세희 등 청년 전통예술인이 모여 오는 11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김포다도박물관에서 힐링 국악 콘서트 ‘화담풍류’를 개최한다. 힐링 국악 콘서트 ‘화담풍류’는 2023년 부천 판타지아 극장에서 첫 무대를 열고 전석 매진을 기록한 힐링 콘서트를 김포문화재단의 후원과 김포다도박물관의 협찬으로 더 발전한 모습으로 준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제8회 의정부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가야금 연주자 김혜원과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명인부 대상을 수상한 무용가 이세희, 제40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금상 경력의 타악 연주자 박한결, 그리고 제16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자인 작곡가 황재인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은 네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전통문화기획 흥 플러스’가 준비했다. 김혜원×이세희와 더불어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전통문화기획 흥 플러스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모인 전문 기획팀으로,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의 융합을 통해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는 새롭고 특별한 전통 융합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 힐링 국악 콘서트 ‘화담풍류’는 음악과 함께 무용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유가의 필수 경전인 사서 중 하나인 ‘맹자’를 출간했다. 옮긴이 울산대 박삼수 명예교수는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해 ‘맹자’를 적확하고 유려하게 번역했으며, 상세한 주석과 명쾌한 해설을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공자의 가르침을 적극 계승한 맹자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위정자는 어떠해야 하며 나라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라는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구한다. 당시 제후들은 패권 다툼에만 열을 올려 천하의 혼란이 극심했다. 민생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맹자는 인의(仁義)를 가볍게 여기고 무력이나 권모술수로 승리를 구가하는 패도정치를 배격하고, 임금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 왕도와 어진 정치(인정)를 강조해 사회를 개혁하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공자와 맹자는 닮은 점이 많다. 공자와 맹자는 어지러운 세상일을 외면하는 학문가가 아닌 누구보다 치열한 개혁가, 정치가의 삶을 지향하고 살아냈다.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이 녹록치 않았던 이유다. 맹자 사상의 핵심은 ‘성선설’, ‘인의 사상’, ‘왕도 인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식 체계에 균열을 만들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과학자들의 여정을 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인문교양서 ‘최소한의 교양 - 과학과 미술’을 문예출판사가 새롭게 펴냈다. 서구 유럽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학문과 문화의 많은 부분이 신의 관점에 치우쳐 있던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합리성에 기초, 번성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는 해당 시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과학적 발견과 인식 체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미술이라는 통로를 통해 바라보며 통합적 교양 지식을 전달한다. 작가는 과학과 미술이 기하학이라는 공통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책의 서두를 연다.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기하학이 환영받기 시작하면서 점성술은 천문학으로, 천동설은 지동설로 대체됐다. 소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에서도 수의 비례는 유용하게 작용한다. 선원근법이 그 예다. 절대 다수가 문맹이던 라틴 유럽에서 그림은 문자를 역할을 대신했다. 정확한 비례에 입각해 입체감을 유도, 회화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신간 ‘최소한의 교양 - 과학과 미술’은 이렇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온 과학사를 시대순으로 서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에서 6가지 챕터를 통해 AI 시대의 마케팅 방향을 알려줄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5’를 출간했다. 이은북은 매해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시리즈를 통해 비즈니스 마케팅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트렌드인 구글·MS 등 빅테크의 흐름, 넷플릭스 천하가 된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 웹소설·애니메이션·캐릭터로 대표되는 콘텐츠 IP의 성장, MZ가 열광하는 게임 산업의 흥망성쇠 등을 6명의 저자와 함께 진단해왔다.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5’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의 새로운 흐름 역시 AI가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2025년은 사람들이 AI를 본격적으로 자신의 비서처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AI 에이전트가 온다’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의 진단과 전망이 이뤄졌다. 챕터1에서 미디어 및 SNS 전문가인 강정수 더코어 CSO는 AI 산업의 변화와 그로 인한 미디어 환경의 혁신을 다룬다. AI가 기존 산업 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이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챕터2에서 ‘유튜브 트렌드’의 메인 저자이자 미디어 전문가인 김경달 더코어 대표는 AI 검색 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10월 15일(현지 시각)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현재까지 관련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상 직후 한국소설 전체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량 12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판매량은 15배 이상 증가했다. 소설 분야 전체로 봐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9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은 1200배 늘어났으며,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량을 빼더라도 소설 전체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소설 이외의 분야에서도 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작가 인터뷰에서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언급했던 유디트 샬란스키의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과 루소의 ‘식물학 강의’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13배, 17배 올랐다. 알라딘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의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 10월 14일 기준 신규 가입자의 구매액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서점가의 유례없는 ‘한강 신드롬’을 입증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융복합 XR 공연 ‘도채비’가 10월 25일(금)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공연장 ‘Be IN; (비인)’에서 3일간 열린다. XR 공연 ‘도채비’는 공연·전시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인스피어의 기획 공연으로, 2023년 혁신벤처로 선정된 인스피어의 본 공연은 제주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채비’는 제주 도깨비를 이르는 말이다. 옛 이야기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도깨비 칠형제가 각 도에 자리잡고 사는데, 그중 막내인 제주 도채비는 힘 좋고 재주도 잘나기로 유명하다. 병도 주고 약도 주는 익살꾼이라 예부터 제주에서는 도채비를 ‘영감신(令監神)’으로 모시고 복과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국가무형유산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큰굿에서 도채비 영감신을 만날 수 있으며, 1971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호에 ‘영감놀이’가 지정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래동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도깨비지만, 한편으로 이만큼 이미지가 왜곡된 캐릭터도 드물다. 흔히 떠올리는 ‘뿔난 도깨비’ 모습은 일본의 ‘오니’로, 일제 강점기 시절 널리 퍼진 ‘혹부리 영감’ 우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엉뚱하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계간 ‘에세이문예’로 등단한 유예숙 수필가의 포천 명승지에 관한 산문집 ‘포천의 택리지’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2019년부터 2023년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소통이 단절됐을 때 유예숙 수필가가 포천시 시민기자로서 5년간 포천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직접 찍은 사진, 느낀 감동, 수집한 자료를 산문으로 써낸 글 240개 중 45개의 글과 사진을 모아 펴낸 올컬러 포천 여행 가이드북이다. 유예숙 수필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포천의 택리지’는 포천 지역의 구석구석을 직접 답사해 발품을 팔며 쓴 글로,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포천의 명소 및 명승지의 사계절 이야기다. 포천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는 관광 명소와 명승지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관광 안내자료로, 포천 시민과 학생들에게는 포천의 역사와 뿌리를 찾고, 내 고장 포천의 자긍심을 느끼는 교육자료로 충분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출 포천예총 회장은 ‘축하의 글’을 통해 “이 책은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역사적인 명소를 담아 포천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감각적인 사진과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포천의 매력을 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창작음악극 청년집단 극단 호혈(대표 송다훈)이 오는 12월 28일 토요일과 29일 일요일 오후 1시· 4시에 경기도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를 선보인다.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는 경기도문화재단의 ‘2024 경기예술지원사업(2차)’에 선정된 작품으로, 청년 소리꾼과 연극인 여럿이서 손잡고 전통과 현대를 융합해 음악극으로 주제를 부각하는 참신한 구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극단 호혈은 중앙대학교 전통 연희예술 전공자들이 중심이 돼 창단한 극단으로, 판소리·민요·타악 등 전통예술에 기반한 음악극 창작을 지향하는 청년집단이다. 대표작으로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속에서 희생되는 한 인간의 실존과 사회적 정의를 회의적으로 조명했으며 2022년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공연된 ‘음악극 소년비행병’과 2023년 화성아트홀에서 선보인 ‘음악극 질서’가 있다. 이번 신작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는 하근찬 작가의 단편소설을 텍스트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극단 호혈 송다훈 대표는 역사적 사건을 ‘포용적 시각’으로 당시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주력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집단 샛이 오는 10월 22일 화요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고색창연(古色蒼然), 강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 선정작 ‘고색창연(古色蒼然), 강화’는 강화도의 역사와 풍광을 무대에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고색창연(古色蒼然), 강화’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방영문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강화의 풍광을 포착한 방영문 작가의 사진은, 무대 위의 LED 패널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대몽항쟁과 조선말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는 슬픈 역사 속 강화에서 느껴지는 숭고미와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비장미를 향유할 수 있다. 나라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돼 기쁨의 눈물과 비탄의 눈물이 함께 고인 강화도의 문화재를 스토리텔링과 함께 음악으로 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당굿으로 구성한 마리산 참성단, 대취타 기반의 돈대, 창작곡 잔치로 표현하는 연미정, 이별가로 전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속 정수사, 초한가 바탕의 창작곡은 삼랑성으로 형상화, 대풍류로 연주하는 전등사, 산염불로 노래하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