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의 뇌 또한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상태에서 최선의 기능을 발휘한다. 머리가 좋아지는, 또는 나빠지는 환경이나 물질 등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미세먼지나 공해물질은 기억과 학습 능력에도 이상을 초래하며 대사증후군은 뇌의 기능도 둔하게 만든다. 숫자 회상 및 언어 유창성 저하 건강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는 뇌에 작용해 정신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며 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직경 100나노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는 후각신경로를 통해 뇌 안으로 바로 침투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과 김창수 교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슷하게 대뇌 피질의 두께가 감소돼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고 발표했다. 대뇌 피질이 얇아진다는 것은 뇌가 위축된다는 의미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 흡입으로 위축되는 대표적인 뇌 영역으로는 기억 사고 추리 계획 운동 문제해결 등 고등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억과 감정 등을 담당하는 ‘측두엽’, 뇌의 측두엽 깊숙한 곳에 위치해 기억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를 맞아 금연을 계획했다면, 그 결심이 무뎌지고 흔들릴 때마다 담배가 얼마나 치명적 위험이 있는지 되새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두경부암 등 각종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심혈관질환과 당뇨환자의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등 질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30년 이상 흡연자, 폐암 위험 매우 높아 만성적인 흡연으로 인한 질환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폐암이다. 폐에 생긴 악성종양인 폐암은 50~70대 장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을 장기간 흡입했을 때 폐 건강이 위협받게 되며 흡연은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폐암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종양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을 느끼거나 기침, 객담 등이 있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의 경우 폐암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금연이 필수며 동시에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통한 폐암 검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두경부암은 목에 혹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철은 심뇌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할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치솟게 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늘기 시작해 2월 사이의 사망자가 일년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률 1위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동맥경화증,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심부전 등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며 심근경생증이나 뇌졸중은 특히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언어 장애나 시각장애, 극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마비, 현기증 등은 뇌졸중의 의심 증상이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증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을 해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일까? 고혈압은 노화와 유전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 흡연, 과음, 과식,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 잔 정도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이 무너지고 최근에는 술은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좋다는 연구결과가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알코올은 몸의 구석구석에 악영향을 미치고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 점막 붕괴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벽 붕괴가 체내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심화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박진규 교수팀은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 점막 붕괴가 간, 비장, 뇌 등 체내의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심화한다는 것을 최근 규명했다. 박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 알코올을 만성적으로 섭취시켜 장관 점막의 붕괴를 유발하고 동시에 미세플라스틱을 경구로 투여해 알코올이 체내 미세플라스틱의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알코올을 섭취한 마우스 그룹에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장관, 간, 비장, 뇌에서 관찰됐다. 특히, 간의 경우 알코올과 함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마우스에서 알코올 단독 투여 마우스에 비해 더욱 심화된 지방간 소견이 관찰되어 이차적인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알코올 섭취로 인해 장관 투과도가 증가했으며, 손상된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추워진 날씨로 인해 면역력 저하와 밀폐된 환경에 자주 놓이게 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동시에 일어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 되고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인플루엔자 최대규모 발생 10월 4째주 기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호흡기 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증해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입원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218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35.0%, 상급종합병원급 42개소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39.0%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며,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일반적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시력을 위협해 실명에 이르게 하는 3대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서서히 시력이 저하되다가 최종적으로 시력 상실에 이른다. 구부러져 보이거나 암점 생겨 망막에 모여있는 시세포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 황반은 시세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망막의 중심부다. 황반변성은 이 같은 황반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글씨나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 일부가 보이지 않는 암점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은 건상과 습성이 있다. 건성은 드루젠이라는 물질이 망막에 침착되면서 혈액 순환에 방해를 받고 시세포들이 영양분과 산소 등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기능이 저하된다. 시력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말라죽어 ‘지도모양위축’이라는 상태로 진행하게 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지다가 실명에 이른다. 건성 환반변성의 일부는 습성으로 발전된다. 습성은 변형된 혈관이 팽창해 출혈과 부종을 일으키며 망막 기능을 방해한다.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탕후루(糖葫芦)’가 청소년의 건강 문제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국회까지 나설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 간식인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설탕을 끓여 만든 시럽을 입힌 중국의 겨울 간식이다. 국내에서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탕후루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추세다. 뇌 기능 저하 시켜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는 탕후루의 유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사회 문제로 부각돼왔다. 탄산음료는 젊은층의 주요 과당 공급 식품으로 지속적으로 지목돼왔으며,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점 확산을 비롯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법이 미디어의 인기 코드로 등장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다한 설탕 섭취는 비만을 유발시키고 각종 심혈관 질환과 암, 치매, 우울증 등의 여러 건강 문제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탄산음료를 기준으로 당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바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주4회 이상 섭취(하루 0.5잔 이상) 하는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74% 높고,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가당음료 수준이 높은 그룹의 경우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인구 10명 중 1명꼴이다. 치매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고혈압, 당뇨, 대사질환, 우울증 등의 질환들과 관련이 깊어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중년기 시작해야 효과적 40세 이후부터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고강도 걷기 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최영민 교수·서국희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이 65~90세 노인 188명 중 인지기능이 정상인 107명과 경도 인지 장애를 갖고 있는 81명을 대상으로 걷기 활동과 인지 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다. 걷기 활동으로 인정되는 최소 걷기 시간은 1년 동안 총 32시간 또는 1년 동안 주당 40분 또는 특정 계절 4개월 동안 주당 2시간 수준으로 정의했다. 걷기 활동은 빈도 및 시간, 강도, 시작 연령 등으로 분류했다. 걷기 활동 시간의 경우 주당 6시간 이상은 ‘장시간’(50명), 주당 6시간 미만은 ‘단시간’(75명), 최소 걷기 활동 수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최근 조사에 의하면 팬데믹 기간 우리나라 성인 중증 우울증 유병율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와 같다.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생활 습관과 환경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 높아 수면의 질 저하는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하루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은 우울증 위험을 높여 적정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본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팀이 10년 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5시간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꿈을 꾸다가 갑자기 발길질을 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 또한 우울증과 관련이 높다. 서울아산병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동기부터 스마트폰 등의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고, 청소년들은 직접적인 인간관계나 사회적 자극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교류와 경험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된 환경이 정신건강과 성장,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다. 인지 과정 자극 안돼 유아의 과다한 미디어 시청 노출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은 병원 신경발달행동치료센터에서 사회성 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96명과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양육자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생후 24개월 이전 TV·스마트폰 등 미디어에 하루 2시간 이상 부모 없이 노출되면 사회성 발달이 지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 그룹의 평균 연령은 34~36개월이었고, 남아가 여아보다 2.6배 많았다. 분석 결과 2세 이전 미디어 시청 아동의 비율은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는 95.8%였고, 대조군에서는 59.4%였다. 평균 미디어 시청 시간을 분석한 결과, 2시간 이상 시청한 아동의 비율이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는 63.6%였고, 대조군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과체중과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잘 알려진데 비해 저체중의 건강상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대인에게 비만은 그 자체가 질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상 체중을 벗어난 저체중 또한 건강의 위협이 존재한다. 체중감소 노인 사망률 높아 의도하지 않은 저체중, 특히 노인의 경우는 건강에 대한 위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국내외 논문 14편을 분석해 노인의 체중감소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밝혔다. 그 결과 체중감소는 노인의 사망률을 5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의도적인 노인의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높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체중감소와 사망률 사이에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여성 노인의 경우 체중감소할 경우 사망률이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스로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우만 놓고 보면,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39%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인이 저체중이면 섬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이 될 수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고유진 강사는 대규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몸 속에도 염증이 생긴다. 염증은 몸에 생긴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반응이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정상적인 기관이 파괴되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로와 소화기능장애 등 일상적 불편감 혈관 염증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경우다. 염증은 혈관 벽을 두꺼워지게 만들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이 같은 죽상동맥경화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염증이 혈관 벽에 상처를 내고 피떡을 생성해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이나 막혀버리는 심근경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혈압과 당뇨 등 혈관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대장점막에 염증으로 인해 궤양이 생긴 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설사, 가스, 변실금, 혈변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이 방치되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장협착, 장천공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이 있다. 음주나 간염바이러스 등의 요인이 없이 간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수욕장이나 계곡, 수영장으로 떠나는 피서객이 증가하는 시기다.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후유증 없는 건강한 휴가를 위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물놀이를 통해서 감염되기 쉬운 질환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 주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미생물 가시아메바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계곡이나 강을 비롯해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로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가시아메바에 감염되면 각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력 저하와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했을 때 위험하다. 각막상피에는 가시아메가 부착하기 어렵지만 콘택트렌즈에는 쉽게 부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벗고 도수가 있는 수경이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콘택트렌즈를 강이나 바다, 수돗물 등으로 씻으면 가시아메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는 항상 규정을 잘 지켜 세척 보관하도록 한다. 물놀이 후 각막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빨리 찾도록 한다.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