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가 6월 초 7개월 만에 영토 탈환의 반격 작전을 시작했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우크라군이 러시아군 점령지를 상당한 크기로 수복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CNN이 8일 최신 정보를 브리핑받은 미국과 서방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서구 외교관은 "아직도 수 주일 안에 눈에 띄는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살아있지만 이 전쟁의 균형 자체를 바꿀 진전을 이루는 것은 내 생각엔 극도로,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 군인을 훈련시키고 있는 미군 지휘관을 유럽서 만나고 돌아온 미 민주당의 마이크 칭글리 하원의원은 "내가 받은 브리핑은 기대감을 많이 깨는 그런 것이었다. 우크라군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느껴졌다"면서 "지금이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우크라 반격 작전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 반년 넘게 구축한 몇 겹의 방어벽이 너무 두꺼워 이를 깨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방어벽 핵심은 수십 만 개의 지뢰와 수백 ㎞에 이르는 참호다. 우크라군은 이 벽을 깨려고 하면서 엄청난 장비 및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최고 지휘관들이 재편성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송유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운영사가 가동을 중단하고 수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의 운영사 PERN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호데츠 인근에서 누출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누출은 송유관 총 2개 중 1개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1개는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ERN 측은 누출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송유관 가동을 중단해 수리를 진행 중이며, 유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일 송유관이 가동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1960년대 건설돼 러시아 동부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독일에 석유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송유관 시스템 중 하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정부가 계획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을 놓고 여야의 자세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정보를 발신하는 중국 정부와 한국 야당에 대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이 반박하고 있다"며 "반면 일부 야당은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원전 부지 내에서 정화 처리하기 전 오염수를 그대로 방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와 한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처리수를 '핵 오염수'로 표현하고, 방출 계획에 대해서는 "태평양을 '하수도'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중국의 주장과 관련,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논의를 실시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은 한국 제1야당의 주장을 "프로파간다(선동)"라고 비난했고,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도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고 반발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의 45층 높이 건물에서 작업하던 타워 크레인에 불이 나 일부 장비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시민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 10번 대로의 고층 건물에서 콘크리트 16톤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의 엔진 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크레인 조종사는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불길이 확산하는 바람에 황급히 대피했다고 뉴욕 소방(FDNY)당국이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화염에 휩싸인 크레인의 상층부가 붕괴돼 떨어지면서 이웃 건물과 충돌했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평생 처음 들어본 엄청난 굉음이 났다”고 말했다. FDNY는 소방관 3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쳤지만 부상 정도는 모두 경미하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크레인은 허드슨 야드 인근 공사 중인 건물 45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은 인근 빌딩 발코니에서 소방호스로 물을 뿌렸다. 뉴욕시 기록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크레인은 2009년에 제작됐고 필요한 인증서와 라이센스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뉴욕시 건물 관리국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국무부가 지난주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생사 및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킹 이병의 소재 및 생사를 아직 모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킹 이병은 지난 18일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일정 기간 구금 후 미국 송환을 앞뒀다고 알려졌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킹)의 안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백악관 및 국방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정부에서 킹 이병 문제는 국방부가 선두가 되어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파텔 부대변인은 현재 북한과의 소통 상황 등에 관해 새로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 중에는 이달 중순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북한과 외교적 관여가 없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파텔 부대변인은 "자카르타에서 미국과 북한 간 외교적 관여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한반도의 완전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4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3국 차관은 한미일 정상의 강력한 연대 의지와 3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비롯해 각 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3국 간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에서 열릴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담 개최와 내실이 있는 성과 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국 간 계속해서 빈틈없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가운데,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행보를 조명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최근 서면 취재를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가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에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히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 확실한 협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 등 긴밀한 협력을 꾀해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9시59분께 최소 1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피해 정보 등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련의 북한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방위성은 12일 북한이 이날 오전 9시59분께 내륙에서 최소 1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 같이 발표하고 오전 11시13분께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北海道) 오쿠시리(奥尻)섬에서 약 서쪽으로 2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현재까지 피해 정보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방위성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시간을 약 74분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길었다. 또한 비행거리는 약 1000㎞, 최고고도는 약 6000㎞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사일이 통상 경우보다 높은 각도의 '로프티드 궤도(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방위성은 미사일의 탄두 무게에 따라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이 사거리 5500㎞ 이상의 ICBM급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4월13일 이래, 올해 14번째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 혹은 탄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가 목표 2% 복귀로 향하고 기준금리가 적절한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연준으로선 아직 해야 할 일이 좀 더 있다고 밝혔다. 금융 규제 담당인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이날 초당파 정책센터 미팅에 참석해 연준이 인플레를 억제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려면 할 일이 많다고 언명했다. 바 부의장은 인플레 억제를 겨냥해 금리가 앞으로 어느 정도 상승할 필요가 있는가는 질문에 "연준이 인플레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인플레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 부의장은 금리에 관한 연준의 최근 결정이 신중히 행동하는 프로세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바 부의장은 "전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수 멤버가 금리인상을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드러났다"며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회의 때마다 입수하는 자료를 보며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연준은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5~5.25%까지 올리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식량난에 빠진 아프리카 8개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농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에 연간 3000만명이 먹을 수 있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농업 분야 장관급 국제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등 아프리카 8개국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과 8개국은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종자와 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장기적인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아프리카 전체 쌀 소비량은 5487만7000t이지만 생산량은 3620만2000t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부족 물량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K-라이스벨트에 참여한 아프리카 8개국 역시 생산량(592만8000t)이 소비량(1263만6000t)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다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바그너용병그룹이 일으킨 반란에 직면한 서방 당국자들은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에서 정치적 혼란이 일어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우려했다. 서방은 핵무기 통제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축출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왔다. 그러나 푸틴과 측근 인사들이 거듭 핵위협을 말하고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핵공격 주장이 제기되면서 푸틴이 핵전쟁을 막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서방으로선 푸틴이 위험 요인이라는 점이 가장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와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 벌어지는 핵무기 사용 논란을 전하고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사를 실었다. ◆대통령 자문 출신 유력 학자 "핵 선제 사용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 러시아의 친 정부 전문가들 여러 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패배를 막고 서방의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기 위해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그너 용병그룹 반란이 있은 뒤 대통령 자문 출신으로 영향력이 큰 정치학자 세르게이 카라가노프가 핵선제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미래 신산업 분야의 한일 간 산업협력을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공동으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일 간 협력 과제로 ▲제3국 공동진출·금융 분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과제 대응 ▲첨단반도체, AI, 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최근 한일 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재개된 금융 분야에서는 디지털금융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엔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력이 큰 일본의 협력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속가능발전이 중시되는 만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미래에너지 기술협력 등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 공급망 분야에서 이미 협력하고 있는 양국이 AI, 양자기술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도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