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식중독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조심하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겨울철 식중독 발생건수도 적지 않다. 겨울에는 실내 기온이 높은데다 최근 늘어난 캠핑 인구로 식자재 관리가 소홀한 탓도 있다. 식중독은 계절보다도 조건이 맞는 환경에서 발생하므로 기온이 낮다고 방심하면 위험하다.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자라나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spore)가 깨어나 증식 발생할 수 있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고 휴면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시 증식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식사 후 6~24시간의 잠복기 후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발생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총 47건의 식중독 사고로, 1,655명의 환자가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가열온도 미준수 등 부적절한 열처리나 보관·유통 등 관리 소홀시
하루 소변 횟수 8번 이상...당뇨, 과민성 방광, 방광염 등 가능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기온이 낮으면 소변을 보는 횟수도 증가한다. 인체가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서 노폐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계절적 변화를 넘어서 비정상적으로 소변 횟수가 높다면 빈뇨를 의심할 수 있다.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수면 중 2번 이상 소변을 볼 정도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카페인 섭취 조절해야 빈뇨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과민성 방광이 있다. 방광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의지와 관계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는 질환이다. 소변이 급하고 요실금이 있는 절박성요실금과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운 요절박군으로 나뉜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업무 능률 저하와 수면 장애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혹은 기능 이상으로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부작용으로 유발될 수 있다. 방치하면 지속적 재발성 요로감염으로 인한 상부 요로감염, 이로 인한 신부전이나 요로계 결석 질환이 빈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삶의 질 저하로 인한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의학적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요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팔꿈치나 무릎, 두피, 엉덩이, 얼굴, 손, 머리 등에 붉은 반점과 은백색 비늘로 덮이는 건선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심해지며 간지러워 손으로 문지르면 비듬처럼 후두둑 떨어지기도 한다.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지만 각종 동반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세포의 이상 활동 건선은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기는 증상이 특징이다. 그 위에 하얀 피부 각질세포가 덮인다. 발진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동전 정도 크기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손바닥 만한 크기가 되기도 한다.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완치가 쉽지 않은 다유전자성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학적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 외상이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자극이 유전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 건선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건선 환자 10명 중 4명은 건선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피부의 각질형성세포는 일정한 주기로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가 탄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일생을 마친 세포는 비듬과 같은 피부 껍질로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 이러한 피부각질형성세포 증식 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부스터샷이 변이 대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돌파감염되면 ‘슈퍼 면역’이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돌파감염 사례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 부스터샷으로 오미크론에 대응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50㎍(마이크로그램)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중화항체를 약 37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스터샷 접종이 변이 대응에 도움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분석했다. 모더나는 보다 저용량인 50㎍(마이크로그램)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모더나는 21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부스터샷 후보물질을 각 50㎍ 및 100㎍ 용량으로 접종 시 생성되는 오미크론 변이 중화항체 관련 예비 데이터를 발표했다. 현재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의 50㎍ 및 100㎍ 용량 등을 각 20명의 피험자에게 투여한 후 혈청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듀크대학교 메디컬센터 내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실험실에서 가상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항체 시험법을 통해 평가됐다. 그 결과 50㎍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경동맥은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경화는 시간이 지나며 파열되며 혈전증과 색전증을 유발한다. 혈전증이 나타난 경동맥은 협착 및 폐색으로 진행되고 뇌경색 및 망막혈관의 폐색을 초래한다. 흡연이 큰 위험 요인 지난 2020년 경동맥 진료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60대 환자가 다수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2016~2020 경동맥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경동맥 진료 인원을 보면 2016년 6만1961명에서 2020년 9만9887명으로 연평균 12.7%씩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남성 환자는 5만9607명, 여성 환자는 4만28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35.3%로 가장 많았고 70대 30.7%, 50대 17.2%, 80대 이상 11.5%, 40대 4.3%, 30대 0.8%, 20대 0.2% 순이다. 0대는 27명, 9세 이하는 3명이 있다. 서권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경동맥 협착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흡연이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동맥 협착 유병률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잘못된 식습관은 건강의 최대 적이다. 풍부한 채소과 곡물이 많은 한식은 고열량, 고지방의 서구식 식사에 비해 건강식으로 인식되지만 자칫 단백질 부족이나 탄수화물 과잉이 되기 쉽고 지나치게 짜고 매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야채와 과일, 견과류, 생선 등을 섭취하는 지중해식은 건강을 위한 최적의 식사로 권장된다.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예방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지방산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하는 지중해 식단은 이상지질혈증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 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학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대사적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유방암 경험자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8주 간 지중해식 식이를 실시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혈액검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에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가 이례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의 전조증상으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외피 가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소위 여름감기로 알려진 파라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보통 늦봄부터 늦여름 사이 유행하다 10월 이후 사라지는 패턴인데 금년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며 “앞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조증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는 지난 9월 말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6세 이하 영유아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검출률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62.5%, 검사 전문 의료기관에서 79.1%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4~8월 유행한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파라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독감)는 서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면 이 바이러스를 독감처럼 취급해도 될까? 장기적인 코로나19 후유증(롱 코비드 Long Covid)을 앓는 사람들의 존재는 ‘위드 코로나’가 마스크 착용 등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배제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코로나 후유증은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1년 넘게 인지 기능 감소 등 경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겪는 장기 후유증을 알기 위한 세미나를 잇달아 열고 있다. 그러나 급성 증상에서 회복된 사람들 중 일부가 왜 호흡 곤란이나 극심한 피로, 뇌 안개(브레인 포그), 심장 또는 신경질환과 같은 장기 후유증을 앓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WHO에서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대응 책임자인 재닛 디아즈는 지금까지 확인된 장기 후유증은 가슴 통증, 따금거림, 발진 등 200건 이상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대규모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연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치매는 노화가 원인이지만 누적된 환경과 생활습관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예방법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발병시 손상된 인지능력을 돌이키기 어려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인지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다면 치매의 전조증상을 의심할 수 있어 이 경우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고혈당, 비만 등 관리 대사증후군은 치매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5개)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 치매 위험도가 최대 2.62배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인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중심성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 90㎝(남) · 85㎝(여)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중성지방 150㎎/㎗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르는 ‘집콕’이 지속되며 운동부족, 수면장애, 우울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운동 빈도수가 약 절반으로 주는 등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3㎏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46%였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1위의 사망 원인이다. 특히 10월부터 시작해 1월까지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 발생이 가장 많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기저질환 중 하나다. 바이엘코리아와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ACC)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공존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10.5%)을 앓고 있는 경우 평균 집단과 비교했을 때 가장 치사율이 높았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지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가 선행돼야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단,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을철은 쯔쯔가무시 병을 조심해야 할 시기다. 9~11월은 쯔쯔가무시증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기 때문이다.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가을철 등산 등 나들이가 많아지고 특히 추석을 맞은 벌초 및 성묫길에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이 가능하나, 특히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며, 최근 매개진드기의 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 서식변화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인 가피 증상이 특징이다.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사망 위험까지 있으므로 예방과 진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집중노출추정시기인 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려 1~3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 9월 초~11월 말인 환자 집중발생시기에 전체 환자의 90%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력장애와 안질환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10~20대 젊은층의 노안이 늘어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등 고위험군 환자가 20~30대에서 증가하면서 녹내장을 비롯한 안질환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안질환 중에는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경우도 많아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서서히 진행되는 녹내장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증과 함께 세계 3대 실명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돼 기능 이상을 가져온다. 당뇨병, 고혈압, 고도근시, 비만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만 40세 이상인 고령자,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는 녹내장 고위험군에 속한다.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눈에 통증을 느끼거나 시야가 뿌옇고 물체가 어른거리면 이미 진행된 이후다.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녹내장의 전형적 증상이다.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안압 상승은 녹내장의 절대적 원인은 아니지만, 안압 관리가 보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한 위험 인자들의 군집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적은 활동량과 비만, 근육량 감소 등이 원인인 대사증후군은 성인병 뿐만 아니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상관관계가 높다. 수면장애와 상관관계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 김도현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1011만356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0년간 자료를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 위험 요소 5가지 중 위험 요소에 더 많이 해당될수록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는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1.96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발병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