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野3당, 김기식·청와대에 '십자포화'

URL복사

한국당, "정권이 대놓고 국회 사찰을 선언하고 헌정유린을 획책하려는 시도"
바른미래당,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민평당, "청와대는 국회의원 전체의 도덕성을 들먹이면서 입법부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기식 사태가 '정부의 입법부 압박'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13일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구하기에 이성을 상실한 정권이 대놓고 국회 사찰을 선언하고 헌정유린을 획책하려는 시도"라며 "국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청와대와 하명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민주당은 오로지 김기식 물타기에 혈안이 돼 사찰독재를 불사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임 비서실장이 전날 브리핑에서 김기식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법성 여부 판단을 구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이 같은 행태를 국회사찰 및 헌정유린으로 규정하고 청와대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의 반응과 맥락을 같이하는 반응은 바른미래당에서도 나왔다.


바른미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도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며 "조국 민정수석은 수사대상 혐의에 적법하다며 가이드라인을 만들더니 여야 해외출장 사례를 뒤지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부적격 해외출장을 퉁치자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당의 이언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발언이 담긴 피켓'을 공개하며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피켓에는 과거 김 원장이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기업과 그것을 심사하는 직원 관계에서 이렇게 기업 돈으로 출장하고 자고, 밥 먹고, 체재비 지원받는 게 정당하냐"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김 금감원장과 청와대에 대한 맹공은 민평당에서도 나왔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기식 원장 사퇴 여론에 청와대가 뜬금없이 선관위 질의를 꺼내 국민 앞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청와대가 국회의원 전체의 도덕성을 들먹이면서 입법부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참으로 오만한 태도"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 했지만 조국 민정수석의 적법이라는 월권해석이 가이드라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청와대가 계속 고집을 부리면 수렁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상정 직전 사의 표명…"국민께 죄송하게 생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의 탄핵안 상정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전격 사임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28분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부총리 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상목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해 최 부총리 탄핵조사보고서를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후 오후 10시32분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내란 가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내란특검법안 2차례 거부,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미국 국채 거액투자 등으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투표 결과 발표 직전 최 부총리가 면직됨에 따라 투표는 불성립됐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사퇴함에 따라 이날 자정부터 대통령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