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라임사태’ 김봉현 편지두고 …"신빙성" vs "사기꾼" 여야 공방

URL복사

중앙·남부지검 등 국감서 '김봉현 편지' 질의

박범계 "사람·금액 특정"…김용민 "신빙성 有"

장제원 "사기꾼 편지…공수처 발족 명분이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자필 형태 '옥중 편지'를 두고 여야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충돌했다. 여당은 문서가 구체적이라며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고, 야당은 '사기꾼'의 편지라며 평가절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약 1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지난 16일 검찰과 야당정치인에게 도 로비를 했다는 김 전 회장 옥중 편지와 관련, 라임 사태 수사를 주도하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을 향한 질의가 쏟아졌다.

 

같은 편지를 두고 여야의 질의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봉현의 옥중 자필 입장문을 보면 로비한 사람과 로비 금액 등이 특정돼 있다"면서 "구체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도 "김봉현은 법정에서 '검사가 원하는 진술 방향대로 협조했다'며 위증 처벌을 감수하고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신빙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의원에 대해 수차례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쓰며 신빙성을 희석시키는데 집중했다.

 

그는 "법무부가 웃기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하다"면서 "아무리 (현재의) 법무부가 정권의 방탄부라고 하더라도 (그렇지) 사기꾼 편지 하나 갖고 한 건 잡았다고 남부구치소에 가서 감찰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회장의 문서가 공개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법무부가 김 전 회장에 대해 직접 감찰 조사를 진행한 사실을 장 의원이 지적한 것이다.

 

그는 김 전 회장 편지 중 의심스러운 부분을 직접 짚어내기도 했다. 장 의원은 "야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김봉현 사기꾼의 진술에서 시작한 게 아니고 이종필(라임 전 부사장) 진술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맞나"라면서 "수사에서 내용이 진술이 안 됐다면 그야말로 이 사람 진술을 어떻게 믿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사기꾼 편지 한 장에 윤석열(검찰총장) 찍어내고 공수처 발족 명분 찾는 것으로, 비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장 전 의원 다음 질의자였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건은 김봉현 옥중편지가 나오기 전까지 누구도 몰랐다"면서 "김봉현 진술이 상당히 신빙성 있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회장 편지 공개에 대해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강기정 전 정무수석 5000만원 수수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 하던 남부지검이 야당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면서 "(이후) 연이어 법무부가 감찰을 지시했고, 지난 18일 별도 수사방식을 강구하겠다는 입장(까지) 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상정 직전 사의 표명…"국민께 죄송하게 생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의 탄핵안 상정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전격 사임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28분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부총리 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상목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해 최 부총리 탄핵조사보고서를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후 오후 10시32분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내란 가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내란특검법안 2차례 거부,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미국 국채 거액투자 등으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투표 결과 발표 직전 최 부총리가 면직됨에 따라 투표는 불성립됐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사퇴함에 따라 이날 자정부터 대통령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