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사람 챙겨주기 위한 보은·코드 인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청와대의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 단행과 관련, "정책이 아닌 사람만 바꿨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급히 바꿔야 할 장관 인사는 뒷전이고, 전직 비서관들을 차관급 자리에, 차관급 자리를 비서관으로 틀어막는 식"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대변인은 "이미 실패한 정책라인을 그대로 돌려막기 한, 개선과 노력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 도돌이표 인사다. 자기 사람 챙겨주기 위한 보은·코드 인사"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대변인은 "다음달 장관급 인사가 예상된다고 한다"며 "홍남기, 추미애, 김현미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입 아플 만큼 교체해야할 대상만 수두룩하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실의 대폭 쇄신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부동산 폭등, 대북 문제, 탈원전 등 국정 난맥상을 바로잡는 개각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경제책임자 교체와 경제기조 전환 없이는 몇 번을 개각하든 민심이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