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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한·메콩 전략 동반자 관계로… "새 지평 열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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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제안…메콩 정상들 지지에 채택

"개도국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 기여 예정"

한·메콩 협력 내실화 방안 다양하게 논의…공동 성명 채택

"메콩과 한국민 강인한 힘…전장에서 시장으로 전환 이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한국과 메콩과의 협력 관계가 기존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됐다.

 

문 대통령이 13일 열린 제2차 한·메콩 정상 화상회의에서 "지난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제안했고, 메콩 5개국 정상 전원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공동성명으로 채택됐다.

 

한·메콩 정상회의는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메콩 지역 국가 5개국과 우리나라가 함께하는 다자회의체다.

 

한·메콩 협력 체제가 정상급으로 격상되면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렸다. 당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비전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는 것으로써 첫 단추를 끼운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보건 협력을 강화했다"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라며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7대 우선협력분야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농촌 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안보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고, 결과문서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공동성명에는 ▲한·메콩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한국의 신남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지지·환영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한국의 지원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공동성명 채택 후 "내년이면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지 10년”이라며 “오늘 우리가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국과 메콩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제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 국민들은 모두 강인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그 힘으로 식민지배와 전쟁, 패권주의의 역경을 이겨냈고, '전장(戰場)에서 시장으로'의 전환을 이루며 이웃과 함께 잘 사는 길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 종교, 언어가 공존하는 메콩은 영토와 국경을 넘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인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며 "사람, 번영, 평화의 공동체를 향한 우리 여섯 나라의 협력은 쉼 없이 발전해 갈 것이며, 세계는 연대와 협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콩 국가 정상들은 문 대통령에게 방역 물품을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최근 총선을 치른 미얀마 측도 우리나라가 선거방역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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