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연음악실 확진자 하루새 급증...접촉자만 314명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25일 부산 소재 초연음악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25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679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부산 655번~679번 환자다. 이중 11명의 확진자가 부산진구에 위치한 초연음악실을 방문한 뒤 감염됐다. 나머지 8명은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초연음악실 발(發) 확진자는 누적 38명이다. 이 중 방문자 27명, 접촉자 11명이다.
지난 24일까지 확인된 초연음악실 발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14명으로 304명이 검사 받은 후 11명 확진됐다.
초연음악실 방문자와 접촉한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 학생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연음악실에는 지하 1층 200㎡ 정도 되는 공간에 무대와 2개의 장구연습실, 4개의 색소폰연습실이 있다. 초연음악실은 지하에 있기에 환기가 원활히 되지 않는 곳이다.
특히 부산시에 따르면 장구 연습 시 추임새를 넣는데 초연음악실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연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연음악실 발 확진자 중 4명이 부산진구 평화도매시장 2층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지난 17~21일 평화도매시장 2층 방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연음악실(부산진구 새싹로 256 오티시이즈오피스텔 지하 1층)을 이용한 시민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기를 권고한다"고 알렸다.
또 "온천교회와 해뜨락요양병원 등 앞서 발생한 부산 집단감염에 비해 초연음악실 확진 사례가 더 위중하다"며 "초연음악실 발 확진자들은 동선이 더 복잡하고 이에 따른 접촉자도 많이 증가해 N차 감염 위험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초연음악실 발 외에도 이날 부산에선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