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583명..‘1차 대유행’ 3월 초 이후 8개월 만에 500명대
지역발생 553명·해외유입 30명..수도권 402명 '집중', 이중 서울 208명
비수도권 151명..경남권 70명 호남권 39명 충청권 29명 등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하루 583명 발생했다.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8개월 만의 첫 500명대 집계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만2,318명이다. 지난 25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583명(신규 확진자)이 증가했다. 25일의 382명보다 201명 늘었다.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역(국내)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코로나19 국내(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8명, 부산 19명, 대구 1명, 인천 17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기 177명, 강원 8명, 충북 8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전남 9명, 경북 2명, 경남 45명, 제주 2명 등이다. 전국의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권역별로 보면 402명으로 집계된 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25일의 255명에서 2배 가까이 뛰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51명으로 세 자리를 유지했다. 경남권 70명, 호남권 39명, 충청권 29명, 강원 8명, 경북권 3명, 제주 2명 등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에서는 25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발(發) 5명, 서초구 사우나(Ⅱ) 7명, 서초구 사우나 2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6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2명, 강서구 소재 병원·동창 운동모임·노원구 가족 각각 1명 등이 감염됐다.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관련 확진자가 더 추가돼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80명이 됐다.
경기 연천 육군 5사단에서는 25일 오후 6시 기준 훈련병 60명이 감염됐다. 입소 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훈련병 1명이 25일 확진된 후 주둔지 내 장병 검사에서 5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에서는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협의회에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을 빼면 32명 모두 제주 연수를 통해 확진됐다. 지난 16~18일과 20일~22일 진주시청에서 주도한 제주 연수를 다녀왔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3명 줄어 총 78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15명이며 치명률은 1.59%다.
8개월 만의 500명대 확진자 급증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서 "12월 초까지 일일(하루)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