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2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569명..이틀 연속 500명대
지역발생 525명·해외유입 44명..수도권 337명 중 서울 204명
비수도권 188명, 또 100명대..경남 38명·충남 31명 등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하루 569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만2887명이다. 지난 26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569명(신규 확진자)이 증가했다.
26일의 신규 확진자 수인 583명보다 줄었지만 2일 연속 500명대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역(국내)발생은 525명, 해외유입은 44명이다.

코로나19 국내(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4명, 부산 2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대구를 뺀 전국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권역별로 보면 337명으로 집계된 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정부는 이미 지난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188명으로 4일째 세 자리를 나타냈다. 경남권이 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권 58명, 호남권 47명, 강원 8명, 경북권 3명, 제주 3명 순이다.

강원, 호남권에 이어 경남권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발(發) 14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발 5명, 서초구 사우나(Ⅱ) 3명, 송파구·서초구 사우나 각각 1명, 서구 소재 병원 1명, 중구교회 1명 등이 집계됐다.
경기에선 26일 오후 5시 기준 안산 수영장발 1명, 오산 메디컬재활병원 관련 2명,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발 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1명 줄어 총 77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516명이며 치명률은 1.57%다.
정부는 1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3월 이후 500명대 확진자 급증에 대해 ‘본격적인 재확산’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며 "방역이 강화될수록 국민들께는 더 큰 제약과 불편 드리게 되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전국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경제와 국민생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