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 공식입장..홍진영-어머니도 당분간 등장 안해[공식]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가수 홍진영이 논문표절 의혹 여파로 당분간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
SBS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미우새'는 당분간 홍진영 출연분을 내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진영 모친 역시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2009년 4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홍진영 석사논문 표절률이 카피킬러 검사에서 74%로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보도된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 기사 관련한 공식입장 전달드린다”며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홍진영) 본인에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표절 심의 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사에서 논문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금일 기사를 통해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해당(석사학위 논문을 심사한)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교수는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역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논란 이후 '미우새'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홍진영의 ‘미우새’ 하차를 요구했으며 홍진영과 그의 어머니는 지난 29일 '미우새'에 출연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