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 강원도에서 교회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초 6명 ▲원주·동해 각 5명 ▲강릉 3명 ▲철원 2명 ▲평창·고성 각 1명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단구동 소재 한 교회 교인 1명과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각 2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교인 등 총 29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교인과 가족, 방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속초에서는 강원 북부교도소 재소자 4명 등 6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재소자 4명은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인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을 제외한 교도소 기존 재소자나 교도관, 근무자들 중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함께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을 적용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도 5명 이상 식당 예약 및 동시입장이 금지되며,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을 제외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도 가질 수 없게 된다.
이밖에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매장 내 시식·시음이 금지되고 스크린골프장은 실내외를 불문하고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며, 숙박시설에서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과 동일하게 파티행위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