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대만을 가볍게 누르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은 22일 낮 1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3단2복식) 4강전에서 대만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하루 전 일본과 5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한국은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한 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손완호(26·상무)가 초우티엔첸(24)을 2-0(21-12 21-17)으로 누르며 대만의 기를 꺾었다.
2복식에서는 세계 남자복식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상무) 조가 타이차이신(32)-리성무(28) 조를 단 30분 만에 2-0(21-10 21-13)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3단식에 출전한 이동근(24·요넥스) 역시 슈젠하오(23)를 2-0(21-12 21-18)으로 물리치며 한국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