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 8호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북진함에 따라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고양 등 경기 23곳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상 지역은 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구리·의왕·포천·양평·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이다. 이에 따라 경찰도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쯤 지방청 및 31개 경찰서에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5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태풍 근접시간을 전후해서 지방청장·경찰서장이 정위치에서 근무하며, 지역 경찰 약 4200명은 침수 취약·우려 장소 714개소를 예방 순찰 및 점검한다. 또 교통경찰 536명이 침수 취약도로 99개소를 예방 순찰하면서 선제적 교통통제를 시행하고, 출동대기 기동부대는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태풍 '바비'는 27일 오전 4∼5시쯤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피해 64건 접수…887가구 전기 끊겨 하늘·바닷길 막히고 모든 국립공원 통제 중대본 "오늘밤 고비, 피해 더 늘어날 듯“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6일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와 전남북으로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다. 고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이날 밤이 될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64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35건, 사유시설 29건이다. 공공시설로는 강풍에 의해 가로수 10개소와 가로등·전신주 13개소가 쓰러졌다. 중앙분리대 10곳도 부서졌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간판 파손이 12건 접수됐다.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잇따라 발생했다. 전기 공급도 한때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지금까지 887가구가 정전돼 이 중 871가구(98.2%)만 복구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34명과 장비 85대를 투입해 토사·낙석 등 도로 장애 16건을 제거했다. 강풍에 떨어진 간판 등 60건도 철거했다. 하늘과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9개 공항의 항공기 482편이 결항되고 99개 항로 여객선 157척(유선
최대풍속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 "역대 1위 태풍 매미의 기록 깰 수도" 27일 오전 약해지지만 강도 '강' 유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26일 밤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이날 밤까지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강도 그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역대 태풍 최대풍속 가운데 4위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태풍 바비는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27일) 오전 강도 '강'으로 소폭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하는데, 바비의 최대풍속인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에 해당된다. '매우 강'은 사람,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초속 45m의 상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역대 태풍 가운데 최대풍속 4위를 기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중 가장 강한 최대풍속이 관측된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로, 초속 51.1m를 기록했다. 2위는 초속 49m를 기록한 2016년 태풍 '차바', 3위는 초속 47.4m를 기록한 2000년 태풍
오후 9시 수원·용인·원주 등 중부 특보 확대 오후 7시 목포 서남서 180㎞ 해상서 북진 최대 초속 43m…순간 초속 40m 이상 강풍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다. 태풍특보가 확대한 가운데 점차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50hPa의 강한 강도의 중형 크기 태풍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155㎞, 초속 43m다. 태풍특보가 충청도, 전라도, 제주 및 일부 경기, 강원, 경상도 지역에 발효된 가운데 최대 순간 시속 144㎞,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속과 초속 각각 전라도 지역에서 가거도(신안) 156㎞·43.4m, 서거차도(진도) 131㎞·36.5m, 무등산(광주) 121㎞·33.7m, 덕유봉(무주) 108㎞·30m 등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매물도(통영) 75㎞·20.8m, 삼장(산청) 58㎞·16.1m, 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 사랑채에서 근무하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공사는 26일 자회사 안내직원인 A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광화문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커피전문매장에서 30분 이상 체류해 검사대상 통보를 받았고 무증상 상태에서 24일 검진을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랑채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휴관 중이다. 해당 직원은 15일 광화문 방문 이후 휴관 전까지 18일에만 사랑채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이날 예정된 관할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지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며 현재 사랑채에 근무하는 직원들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고위에 확진자 접촉 사진기자 취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도부 및 당직자들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에 예정됐던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 간의 비공개 만찬도 취소됐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표는 여의도 인근에서 최고위원들과 저녁 자리를 함께하며 지난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보고 최고위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다.
"비상 진료로 의료 공백 없게 하라…대화 설득 노력도 병행" 김상조 정책실장, 의료현안대응TF 이끌기로…비상관리 체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등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비상 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을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면서 비상 관리체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24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와의 막판 협상 결렬로 의료계는 26일부터 집단휴진에 나섰다. 의협은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행동에 돌입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무기한 업무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추진 4개 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자가격리' 이낙연 당선시 수락연설도 녹화본으로 文대통령 축사도 녹화 동영상으로 상영할 예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오는 29일 역대 최소 규모로 열린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온라인 방식의 전당대회를 치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실내 집합 인원이 50명으로 한정된 만큼 전당대회 참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현행 지도부 7명, 안규백 전준위원장, 민홍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차기 지도부 후보자 등 2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 의원은 전당대회 실무를 지원할 스태프와 취재 기자 인력도 최소한으로 운영돼 전당대회 당일 현장에는 총 47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단계 거리두기 격상 시에는 현장 인원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진 의원은 "3단계 격상 시 실내 집합 제한 인원이 10명이기 때문에 참석 인원을 더 줄이고
"코로나 위기, 발상의 전환과 충분한 재정 필요" "청년·신혼 공적 임대 주택 공급 15만호까지 늘려" "청년희망 패키지 20조 이상 투자 구직·창업 지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방역 성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1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재정건전성 우려가 없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기 방역이 중요하다. 방역 성공과 경제 회복의 대전제여서다"라며 "이번에 소위 코로나 2차 대유행이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 3단계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때까지 추진한 피해 극복 대책을 최근의 방역 상황에 맞게 점검 조정하며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고, 그 정책의 중심에 재정이 최후의 보루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 체계가 관리 가능한 범주 내에서 최대한 재정이 뒷받침하도록 예산 편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방역 체제 한계점…3단계 격상 검토할 상황" "정부 여러차례 의료계에 손내밀어…매우유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의료계가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엄중한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오늘부터 3일간의 집단휴진에 돌입했고, 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중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정 총리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끝내 불발된 것을 언급하며 "마지막 순간 의사협회와 합의를 이뤘지만 전공의협의회의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안정된 이후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여러 차례 손을 내밀었다"며 "마지막 순간, 의사협회와 합의를 이루었지만 전공의협의회의 투쟁 결정에 따라 입
현행법상 '병상 유튜브 방송' 처벌조항은 없어 정보통신망법·형법 위반 적용해야만 처벌 가능 與,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발의…처벌조항 마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에 입원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병상 생방'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 '병상 유튜브 방송'을 막을 수 있는 조항은 없다. 다만 보수 유튜버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다면 정보통신망법이나 형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전 목사는 지난 21일 유튜브 '너알아TV'를 통해 직접 녹음한 음성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이 방송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있다", "보건소가 감동을 먹도록 협조를 했는데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 우리 교회에서 일어났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구독자가 129만명에 이르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도 병상에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는가 하면 현 정부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는 26일 오전 8시부터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문제 이달 말 해소" MB·朴정부 정책 책임 '역공'…민간통계 신뢰성 거론도 김조원과 '불화설' 재등장…"매일 마지막" 文 당부소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노 실장을 향해 "본인이 강남 살고 3년 만에 차익으로 5억을 버니까 억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나 본데, 온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실장은 "서울 전체로 따지는 평균 집값은 10억"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장난하자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노 실장은 "장난하자는 게 무슨 말이냐”며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 이 자리에서 제가 지금 장난하느냐"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노 실장에 “집을 처분했는데 얼마의 차익을 얻었냐”고 물었다. 노 실장은 "정확히 계산해보지 않았다"며 "그 아파트를 산 지 15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3년 만에 5억을 벌었다”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15년 전에 산 아파트인데 자꾸 3년을 이야기 하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노 실장은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게 우리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