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 8호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북진함에 따라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고양 등 경기 23곳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상 지역은 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구리·의왕·포천·양평·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이다.
이에 따라 경찰도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쯤 지방청 및 31개 경찰서에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5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태풍 근접시간을 전후해서 지방청장·경찰서장이 정위치에서 근무하며, 지역 경찰 약 4200명은 침수 취약·우려 장소 714개소를 예방 순찰 및 점검한다.
또 교통경찰 536명이 침수 취약도로 99개소를 예방 순찰하면서 선제적 교통통제를 시행하고, 출동대기 기동부대는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태풍 '바비'는 27일 오전 4∼5시쯤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