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태세 더 철저히 해 피해 방지 만전 기해야" "50일 넘는 최장 장마에 인명 피해…가슴 아프고 송구" "신속 지원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속도 내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사업의 홍수예방 효과에 대한 논쟁이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불거지자 이에 대한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섬진강 일대 홍수 피해를 발생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0일이 넘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
“노 실장, 정책 연속성 고려해 일단 유임키로 결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선 당분간 유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최근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6명 청와대 참모진은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 실장은 정책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일단 유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은 노 실장 유임 등 수석비서관 인선 관련 내용을 이날 오후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수당에 관한 내용 담겨 백악관과 민주당 '경기부양' 협상서 합의 실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개인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의회에서 백악관과 민주당 간 협상이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백악관과 민주당은 시한으로 정한 7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코로나19 실업수당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베드민스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스민스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 중대한 부양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얻을 수 있도록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행정명령 서명 시기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이 9일 오전 운행이 재개됐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라는 글과 함께 신체 일부를 자해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AOA 동료였던 지민, 설현 그리고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이름을 거명했다. 그는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고 했다고 뭐라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극단적 선택을 걱정했다. 권민아 소속사인 우리액터스 관계자가 해당 글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속사는 여러 매체에 "권민아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글과 사진은 삭제됐다. 앞서 작년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팀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최근에도 소셜미디어에 설현 등 일부 멤버와 한 대표를 '방관자'라고 비판하는 글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서 발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9일 새벽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약한 소형 태풍인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낮에는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경남과 제주도, 지리산에도 300mm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100~200mm의 비가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더해져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중부지방은 100~300mm,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부터 경상도와 제주도,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보·항공·수상 등 3개 공간서 입체적 전개해 샅샅이 수색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의암댐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배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4일째 수색이 재개됐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은 도보·항공·수상 등 3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해 샅샅이 뒤진다. 정밀 도보수색은 전날 실종자 2명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3개 기관 592명이 100m당 2명씩 배치돼 약 30㎞를 수색한다. 항공수색은 헬기 10대, 드론 25대가 오전 6시부터 이륙해 실종자 3명을 찾고 있다. 경찰 16대, 소방 9대 등 드론 25대는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경강대교까지 수색하고 소방 5대, 경찰 4대, 군 1대 등 헬기 10대는 경강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수색한다. 수상수색에는 소방 31대, 군 2대, 민간 39대 등 총 72대의 장비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수상수색은 1구간 44㎞에 42대, 2구간 30㎞에 36대가 들어간다. 각 구간별로는 3개, 2개 구역으로 쪼개 더욱 정밀하게 수색한다. 1구간 E구역은 의암댐~자라섬 약 17㎞, A구역은 자라섬~11㎞, B구역은 11㎞~청평댐까지다. 2구간 C구역은
남부 지방은 다소 완화…중부엔 많은 비 낮 기온 31도 내외…체감기온 33도까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일요일인 9일에도 중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침수 등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반면 제주도와 경북지역에는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까지 남부 지방, 10일 새벽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 지방에는 50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적 강수 편차가 크겠다. 중부 서해안의 경우 만조 시기인 오전 6~10시, 오후 6~10시 사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과 서해5도에서 100~300㎜, 많게는 500㎜ 이상인 곳도 있겠다. 남부 지방은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에서 많게는 150㎜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의
美워싱턴大 보건계량분석연구소 분석·추론 "우리나라 인구도 2100년 현재 절반으로" "세계인구 2064년 97억 정점...2100년 88억 전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80년 뒤 남북한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인구는 2017년 5267만명에서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는 2678만명으로 감소한다. 북한 인구도 2017년 2572만명에서 2027년 2611만명으로 정점에 이르고, 2100년에 1298만명으로 줄어든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2017~2100년 195개 국가 및 지역의 출산율·사망률·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추론했다. 최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이 논문은 전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2017~2100년 인구수와 그에 따른 경제성장 변화를 전망했다. 인구추계 결과는 '합계 출산율(TFR·Total Fertility Rate,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의 특성을 반영했다. 보통 합계출산율이 1.3명 밑으로 떨어지면 '초(超)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 특정년도의 인구는 전년
쏟아진 토사물로 주택 20m가량 밀려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4시 42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됐다. 쏟아진 토사물로 인해 주택은 20m가량 밀려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3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 12대와 인력 91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A(59)씨와 그의 아내(59·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경찰 등과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면서 "당시 사고 현장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 비가 지속해서 오고 있어 2차 붕괴 피해가 우려돼 수색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 품귀 등 부작용 보완 입법 당정, 전월세 전환율 4%에서 2%대까지도 조정 검토 기준금리 2배로 제한…위반시 과태료 등 구속력 부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당정이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보완 입법을 쏟아내고 있다.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통과 이후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 품귀 현상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4%보다 낮춰, 전세 전환이 최소화되는 데 방점을 두고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전환율 인하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직 논의 중이나 현행의 절반 수준인 2%대까지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을수록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현행 임대차보호법(제7조의2) 시행령에 따르면 전월세 전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0.5%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3.5%를 더해 4%로 명시돼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법개정 없이 시행령으로 개정할 수 있다. 가령 1억원 아파트를 전세에서 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연일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해 8일 2차례나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 상무위원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전격 취소됐다.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오후 2시 전남 무안군 남악읍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당 위원장에는 송갑석 의원, 전남도당 위원장에는 김승남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상무위원회가 끝난 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당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합동연설회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지역 수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당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피해복구에 전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린 비로 곡성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매몰됐으며, 곳곳에서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다.
"학살은 아니지만 고립↑…운신 폭 제한“ 윤석열 대검 참모 중 '추미애 측근' 다수 '검·언유착' 수사이끈 이정현 대검 간부로 1월 좌천된 '윤석열 최측근'들, 자리 지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7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사실상 ‘고립’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좌천성 인사를 당한 윤 총장 측근 인사들은 대부분 유임된 반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신임을 받는 인사들 다수가 대검찰청 주요 보직을 꿰차면서 윤 총장 고립이 심화된 모양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고검장 및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검사들은 모두 8명이다. 이 중 대검 간부는 6명으로 이들은 윤 총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런데 면면을 따져보면 윤 총장보다는 추 장관에 가까운 인사들이라는 평이 나온다. 조남관 신임 대검 차장검사의 경우에는 법무부의 핵심 참모로 추 장관이 임기 초반 수사·기소 분리안 등의 검찰개혁안을 추진할 때 조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 총장과 갈등을 겪을 때는 직접 대검과 법무부 사이 중재에 나선 인물이기도 하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