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의결 공포 즉시 시행 개정안 기존계약에도 소급적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하루 만이다. 개정안은 공포되면 즉시 시행된다.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전에 체결된 기존 임대차 계약에도 소급 적용된다. 임대차 3법의 핵심으로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다. 임차인이 계약갱신요구권을 1회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임대차 보장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도록 하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를 직전의 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증액 상한을 5%로 정하되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장 김정재 의원 맡아…12명 위원구성 "피해 여성 목소리 듣고 대책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래통합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을 겨냥,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3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성폭력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 특위는 박 전 시장을 포함해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야당으로서 진실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이 맡으며 위원은 11명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특위 명단에는 범죄심리학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기존에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 않는 상황은 전례가 없다. 왜 그렇게 2차 가해행위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외부 위원으로 김성경 한국여성변호사회 대외협력이사, 정희경 대한변호사협회 다문화 가정 법률위원, 홍지혜 국민권익위원회 법률상담관, 조연빈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전문변
윤희숙 "임대인을 법의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것" 최형두 "준비가 안 돼 있는데 법안부터 밀어붙이는 꼴" 홍준표 "서민들 꿈 앗아 가버린 文정권, 민심이반 온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래통합당은 30일 부동산대책 후속 법안으로 임대차3법(전월세 신고제·계약갱신 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을 밀어붙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청와대 청부입법 거수기", "자충수"라고 비판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전세제도 소멸"이라며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아니라 주택임차보호법이다. 임대인을 법의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것"이라고 적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임대차 3법 때문에 당장 전세가 사라지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신고제 이행을 위한 임대차 신고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 이걸 내년쯤 추진하기로 했다. 준비가 안 돼 있는데 법안부터 밀어붙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좌파 이념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데 서민들의 꿈을 앗아 가버린 문정권은 부동산 폭동으로 9월부터 급격한 민심 이반
176석 압도적 힘의 우위…'7월 국회 발의, 연내 처리' 목표 檢 직접수사 축소, 자치경찰제 도입, 국정원 개편 등 골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경찰권력 분산과 국가정보원 개편을 골자로 하는 권력기관 개혁안을 내놓으며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민주당은 176석에 이르는 거여(巨與)의 의회 권력을 무기로 연내 개혁 완수를 목표로 한 속도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청 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된 개혁안의 골자는 검찰 직접수사 축소 및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정보원의 '대외안보정보원' 개편 등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와 관련해서는 1차 직접수사 범위를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산업 ▲대형참사 등 6대 범죄로 한정했다. 직접수사의 구체적 범위도 공직자의 경우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대상자인 4급 이상 공무원, 부패범죄의 경우 뇌물액수 3000만원 이상, 경제범위는 사기·배임 등 피해액 5억원 이상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틀도
"의원 직무 포기말자…발언 통해 실상 알려야" "물끄러미 쳐다보는 대통령이 이해가 안 된다" "한동훈 검사장 처사 보면 법치국가인지 의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관련 입법을 강행하는 것과 관련, 장외투쟁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길에서 외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통합당이 숫자에 밀려 (법안이) 다수결로 모두 결정되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의원으로서의 직무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 의원은 각 상임위나 본회의장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서 실상을 국민이 알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는 게 의원으로서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회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선출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느냐에 대한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렇게 선출된 권력이 독재적 방향으로 가면 종말은 뻔하다고 생각한다. 전세계 역사가 입증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민주주의를 외쳤던 사람이 하는 행태를 보면 과거 어느 정권보다 못한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며
당정 "검경, 지휘 관계서 협력 관계로" "자치경찰제로 비대한 경찰 권한 분산" "국정원 개혁 불가역적 완성...법 개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앞으로 검찰의 직접수사가 대폭 줄어들고 검경은 현재 지휘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 변모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당정청 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 완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20대 국회 미완의 과제로 남은 권력기관 개혁을 다시 시작한다"며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표는 우선 검찰 개혁에 대해선 " 올초 국회에서 통과된 검찰개혁법 후속조치에 관해 논의한다"며 "법개정 취지에 따라 대통령령을 개정해서 검사의 1차 직접 수사 범위를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만 한정하고 검찰·경찰 관계를 지휘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화된 경찰권을 분산, 견제하기 위한 개혁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국가경찰과
與 김병기 관련법 발의… "감사원 외부통제 강화" "효율성 강화해 정치 관여 엄밀히 제한할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가정보원이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효율성을 강화하며 정치 관여는 엄밀히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법안은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발의하기로 했다. 조 의장은 법안 내용에 대해 "직무 범위에서 대공 수사권 삭제, 감사원의 외부 통제 강화와 내부적 통제 강화, 직원의 정치 관여시 형사 통제 강화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9~10월 백신 2종 생산 시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러시아 정부가 9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AFP,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9~10월 백신 2종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모스크바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과학연구소가 실험하고 있는 백신의 생산이 9월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시베리아에 위치한 벡토르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이 10월 중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현재 두 가지 백신이 가장 유망하다"며 "2020년 9월 백신의 대량 생산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의원들은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과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8월 의료진에 대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CNN은 러시아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내달 10일 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계획대로 일이 추진된다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사례다.
모욕 혐의… 술자리서 막말 등 괴롭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경찰이 직원에게 폭언 등을 한 혐의를 받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협회장을 검찰에 넘겼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모욕 혐의를 받는 정 회장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앞서 여경협 사무처의 한 직원은 지난 6월 모욕 등 혐의로 정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직원은 정 회장이 취임 후 1년 여간 술자리에서 막말을 하는 등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 는 정 회장의 발언이 담긴 녹음파일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인물이다. 여경협 회장으로는 올해 1월 취임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국 정부 ”주독미군 1만2000명 감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젊은층 감염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2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갈수록 많은 나라들이 국지적인 발병과 확진자 재증가를 겪고 있다"며 "사람들의 행동이 바뀐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보건 당국이 젊은이들 사이 더 높은 신규 감염율을 보고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젊은층을 (방역에) 더 잘 연계시킬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을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부모 세대를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젊은층에 비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 클루게 국장은 "젊은이들은 자기자신과 부모, 조부모,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어떤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행동인지 안다. 아는 내용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곳곳에서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완화한 뒤 2차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는 최근 몇 주 사이 고령층보다 젊은층의 코로나19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A(38.성남-184번)씨와 부인B(33.성남-185)씨가 각각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부부인 A씨와 B씨는 지난 28일 코로나 증상을 보여 분당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29일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현재 부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방역당국은 동선 등을 정밀조사 중이다.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 기여 항변할 듯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국 정보기술(IT)업계를 주도하는 아마존과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최고 경영자(CEO)들이 29일(현지시간) 하원 반(反)독점 청문회에 출석한다. 이들은 시장 지배력을 무기화해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겼다는 하원의 비판에 맞서 자사 서비스가 일자리 창출과 미국인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고 항변할 전망이다. 29일 마켓워치와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과 구글(순다르 피차이), 아마존(제프 베이조스), 애플(팀 쿡) CEO가 의회에서 함께 증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베이조스는 이번이 첫 청문회 출석이다. 이들 기업은 독점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연방 통상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을 조사 중이다. 법무부는 구글의 반경쟁 관행에 대한 기소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미국은 물론 각국 행정부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기도 하다. 하원 법사위 산하 반독점소위도 지난해 6월 이들 4개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반독점소위는 앞서 디지털 시장에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효과적인 입법으로 경쟁을 활성화하고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