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은 전면 LCD를 통해 ‘보면서 찍는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 ‘삼성 블루 미러(VLUU Mirror) ST550’의 아성을 이을 신제품 ‘블루 미러 2 PL150’를 출시했다. 신제품 ‘블루 미러 2 PL150’은 지난 해 ‘거울처럼 보면서 셀카를 찍다’라는 광고 카피와 광고 모델 한효주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블루 미러 ST550’에 적용된 ‘듀얼 LCD’를 탑재하고 각종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이다. PL150은 동영상 촬영이 눈에 띈다. 전면 LCD를 동영상 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셀프샷이나 단체 동영상을 거울처럼 보면서 촬영할 수 있고, 특히 자동으로 장면을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가 동영상에도 적용되어 더욱 좋은 화질의 영상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다. 삼성 TV를 통해 주목받았던 크리스탈 로즈 디자인 공법이 PL150에도 도입됐다. 블랙 하이그로시 바디의 미려한 외관에 지난 해 프랑스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한 캠코더 C10에 적용된 투톤의 색상 디자인이 가미돼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기본 사양도 1,240만 고화소에 광학식 5배줌, 3인치 대형 와이드 LCD 스크린과 메뉴 버튼을 탑재해, 기존 모델에 비해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33) 씨가 10일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수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거 당시 김씨는 불심검문하던 경찰과 4~5분가량 몸싸움을 하는 등 치열하게 격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실종돼 최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모(13)양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려했던바와 달리 정운찬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추진 의지를 분신처럼 밀어붙이면서 청와대는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세종시 수정추진안이 4월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경우 정 총리는 명실공히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실세총리이자 정치권의 파상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 정부의 의지를 관철시킨 꼿꼿 총리가 될 전망이다. 궁금한 것은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정 총리의 다음 승부수다. 당초 한나라당 대권주자와 범여권의 대권주자로 각을 세워왔던 두 정치 지도자가 과연 어느부분에서 또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겠냐는 것. 혹자들은 다음은 이 대통령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진정한 포부를 정 총리가 실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의 덕목으로 경제를 꼽았다. 이 대통령과 정 총리는 여야의 경제 대통령감 제 1순위로 꼽혀왔고 부동산과 기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서 경제관을 달리해왔다. 우선 이 대통령은 후보 당시 집값 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고집했다.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야 하고 세금폭탄 등 수요 억제 정책이 아닌 공급확대가 집값폭등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 점에
올해 분양 시장은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 재개발 지역 일반분양 등이 기다리고 있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최적의 호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해당되는 분양이라,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통장을 가진 가입자들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청약예금과 부금으로 청약할 수 있는 민영아파트의 분양은 턱없이 부족하고, 내년부터 민영이나 공공, 임대주택에 모두 청약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이 가능하게 돼 청약 예금과 부금통장은 더욱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예·부금 가입자 급감… 1순위자 ‘장롱’ 신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기준 청약부금 가입자는 85만6126명, 청약예금 가입자는 219만322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하고, 청약저축 가입자는 201만5,348명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은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885만266명에 달한다. 청약 부금과 예금 가입자의 90% 정도가 1순위(총 273만명)에 해당되나, 청약할 아파트가 거의 없다. 모든 청약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되고 경기침체로 건설사의 분양이 줄면서 청약부금과 예금 가입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은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지만, 전국의 스키장은 환호성이다. 그러나 그만큼 부상 또한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스키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부상 부위는 무릎. 전체 부상 부위의 30%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무릎을 다쳐 병원에 갔는데 X-ray 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증세를 지켜보자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이라는 진단 수술 장비가 도입되어 이러한 무릎 질환을 찾아내고 또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이라는 것은 위내시경과 마찬가지 원리다. 위내시경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위속에 넣어 위 상태를 살펴보는 것처럼 관절내시경은 무릎에 약 4mm가량의 구멍을 내고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그 안에 넣어 인대나 연골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이상이 확인되면 또 다른 구멍을 뚫어 수술기구를 넣고 이상이 있는 인대나 연골을 복원하여줄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비디오 상에서 무릎 내부의 상태를 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성이 그만큼 높을 수 밖에 없고, 구멍 부위가 작아 수술 후에도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 회복기간과 일상생활에의 복귀 속도, 입원 기간 등도 수십 cm씩 절개
장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베스트셀러의 동명영화 ‘꼬마 니콜라’의 메가폰을 잡은 로랑 티라르 감독의 이력이 색다르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에서 1년 간 시나리오 작업을 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영화잡지 ‘스튜디오’의 기자로 7년 동안 매년 100편 이상의 영화를 시사하고 평을 썼다. 특히 거장 감독의 연출비밀을 파헤치는 시리즈를 기획해 마틴 스코시즈, 우디 알렌, 라스 폰 트리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왕가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코엔 형제, 팀 버튼 등 세계적인 감독 21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의 인터뷰 기사들을 엮어 발간한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는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학도들의 바이블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당대 최고의 감독들에게 자세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테크닉과 비법을 전수받았을까? 로랑 티라르 감독은 단편영화 연출작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 1999년 아비뇽 영화제에서 피나비전상을 받았고, 장편영화 데뷔작 ‘거짓말, 배신, 그리고 더 많은 관계들’은 개봉 첫 주 프랑스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샬롯 갱스부르 주연의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의 각본으로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골고루 받았다.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그리스의 외딴 섬에 표류하면서 펼쳐지는 일상을 평화롭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지중해’로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 엔딩에 ‘지금 도피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수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에 따스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가 신작 ‘애즈 갓 커맨즈’로 또 한 번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강한 아버지와 연약한 아들‘크리스티아노’의 하루는 뽀뽀를 해달라고 조르는 ‘리노’의 닭살 돋는 장난으로 시작된다. 여자애들에게 놀림이나 당하는 연약한 크리스티아노에게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을 주는 건 그의 아버지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리노 뿐이다. 크리스티아노와 장난치며 친구처럼 어울려 즐기기를 좋아하는 리노는 아들이 힘없이 얻어맞고 돌아오는 것, 그리고 �
판·검사 등 법조인의 막말 발언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법조계의 인권 침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첫 논란의 불씨는 40대 판사가 70대 원고에게 법정에서 “버릇없다”고 모욕한 발언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원고인 B씨(당시 69세)는 재판 도중 서울중앙지방법원의 A판사(당시 39세)에게 법정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어디서 버릇없이 툭 튀어 나오느냐”는 질책을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반말, 명령조 어투 비일비재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논란이 확산되자 A판사는 “진정인이 허락 없이 재판장과 피고대리인의 대화에 끼어들며 말해 법정 예절을 지키라고 주의를 준 것이며, 이는 법정 지휘권의 행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인권위 측은 아무리 진정인이 법정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고 피진정인이 재판장으로서 법정 지휘권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사회적 통념상 40대 판사가 70대 원고에게 “버릇없다”는 표현을 쓴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당시 법정에 있던 B씨의 변호인도 “A판사의 말에 너무 불쾌했다. 피진정인은 40대였고 진정인과 참고인은 70대 안팎이었는데 손아래 사람에게 사용
13살짜리 어린 학생이 나에게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를 해왔다. 참으로 어려운 부탁이다. 이는 뜻있는 우리 조상님들이 갈구 했던 일이고 내가 평생 고민했던 과제이기도 하다. 내가 고민해본 바, 다음 여덟가지가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유능한 정치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우리가 단군 이래 그래도 제일 잘사는 나라를 만든 이유 중 첫째는 우리국가 지도자들이 유능했기 때문이다. 국토는 좁고 자원은 없고 인구는 많은 이 나라가 잘살 수 있는 길은 해외로 뻗어나가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공업화를 육성하여 수출 길을 뚫었기 때문이다. 서민이 잘 살려면 유능한 정치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는 국민을 진실로 사랑하는 깨끗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모든 국민들을 잘살게 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던 정치지도자를 만났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이정도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다.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 열심히 공부한 사람, 땀 흘려 일하여 처자식을 벌여먹여 살린 사람을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군수, 의회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 셋째는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
겨울 날씨가 냉정하다. 이런 날 땅콩과 감을 권한다.길거리에서 땅콩을 수북하게 오려놓고 파는 땅콩을 보면 어린 시절 화롯불에 땅콩을 구어 먹던 추억이 아른거린다. 땅콩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필자가 어렸을 때 감꽃은 유년의 추억이 되었고 떫은 감은 물에 우려서 먹었고 가을에 주황색으로 익은 단감은 그냥 먹었지만 그렇지 않은 감은 깎아서 곶감을 만들고 익으면 홍시로 먹었다. 내가 살았던 시골은 감나무가 많았다. 할머님들이 집집마다 마당이나 마루에 감을 깎아서 주렁주렁 매달았던 것을 보았다. 특히 겨울이 되어 배가 고프면 광이나 마루위에서 홍시가 된 것을 하나씩 꺼내먹으면 부러울 것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콜레스테롤 녹여땅콩은 역사가 아주 오래된 작물이다. 성질이 평이하고 맛이 달고 짜다. 땅속에서 캐내지만 �
한나라당내 친이계가 본격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으로의 당론 변경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두언 정태근 의원 등 일부 친이계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이를 당 지도부가 받아들였다. 친박계의 반발은 여전했지만 앞으로는 세종시 문제가 계파별 본격 표 대결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친이와 친박계 간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토론’ 빌미로 표 대결 부추겨... 결과는?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 원안과 정부안 가운데 어떤 것이 당 내에서 공감대가 큰 것인지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민주적인 방식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안을 선택하기 이전에 냉정하고 차분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가 제시한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으면 국민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며 당론채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존의 당론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정부 대안 발표 이후 새로운 당론을 만들자는 주장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김병호 저자/ 글항아리 펴냄/ 1만3500원과학 개념을 시라는 형식을 빌어 표현해 주목을 받은 김병호 시인이 펴낸 과학에세이집. 저자는 성균관대 물리학과에 진학한 후 군대에서 우연히 시를 만나 시에 빠져 시인이 된 후 물리학과 시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과학과 문학을 하나의 총체성으로 뭉뚱그리려고 해온 시인의 오랜 고민이 찾은 하나의 통로다. 칠레의 밤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열린책들 펴냄/ 9800원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라 추앙받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대표작. 칠레의 한 보수적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의 독백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종을 앞둔 칠레의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 그는 한 늙다리 청년의 환영에 시달리는 가운데 피노체�
리더의 의사결정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리더가 항상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리더도 사람이다. LG경제연구원 전재원 연구원의 연구를 통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낳는 리더의 심리에 대해 알아 보았다. 과도한 일반화 “안 봐도 알아!” 리더들이 의사결정시에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잘못된 합의 효과(false consensuseffect)라고 말하는데, 과도하게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일반화하여 남들도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추측을 판단기준으로 삼아 의사결정 하는 자세에 있다. 고 미국 ATCA사의 사례를보자. CEO인 체스터 울워스는 기존의 나무쥐덫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는 고객들이 한 번 쓰고 버리는 기존 제품보다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실제로 고객들은 나무 쥐덫을 더 선호했다고 한다. 가정에서 주부들이 쥐덫을 재사용하는 이점보다 세척하는데 불편감을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