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17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수단 무료이용'을 시행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미세먼지'를 둘러 싼 정치적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는 '보행자의 호흡 높이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승용차에 의한 2차 미세먼지를 감소시키자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시행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당인 국민의당은 16일 이행자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서울시는 세금 먹는 하마 ‘공짜 운행’을 중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펴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출근길 자동차 이용량 감소는 단지 1.8%로 미미했다"며 "서울시는 1.8% 승용차 이용량을 줄이기 위해 하루 50억 원의 시민혈세를 낭비하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서울시가 계획한 연간 7회만 시행해도 350억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업을 남발하다니 박 시장이 자기 돈 같으면 이렇게 함부로 쓸 수 있겠는가"라며 "서울시는 중앙투자심사는 받고서 이런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표면적으로는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공방으로 보이지만, 이런 공방전의 기저에는 6·13지방선거와 관련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사단법인 동사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이 국제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사절단을 조직해 '평창 홍보'에 나섰다. 동사모2018 서포터즈는 지난 10일 KBS상암동 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 많은 홍보 활동을 했으며 하나된 열정과 마음으로 온 국민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위해 테라시티그룹은 작년 8월30일 세계대학생평화봉사 사절단 한국대회를 주최/주관했으며 지난해 12월 15~18일 베트남 하노이, 꽝남성, 땀끼시 등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사절단을 꾸려 홍보에 나서는 등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에 주력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 피크 시어티 (Koh Pich Theatre)에서 열린 제 28회 WMU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 주관사로서 참가국 각 나라 83명의 대표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베트남 TOMAI THUY DUONG(토미 튜이 두용)에게 테라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패딩을 자체 제작해 출시하기도 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남북한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북한 측과)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되겠다"고 답하자 각종 SNS에서는 '한반도기 입장'을 둘러싸고 이념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도 장관은 “우리가 주최국인데 왜 태극기를 들지 않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우리가 주최국이지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며 "지금까지 9번 정도 공동 입장한 경험이 있고, 체육을 통한 한반도 평화가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김기선 위원은 “인류 평화를 위한 스포츠 축제가 북한 김정은의 정치선전 도구로 훼손돼선 안 된다”며 “순리에 따라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면 되고, 북한도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이철규 의원도 "정부의 방침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5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0여명과 당원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문재인 관제개헌 저지 국민개헌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 20여명과 수도권지역 당협위원장 및 지방의원, 핵심당원 등이 모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개헌 논의를 걷어찼다"며 "문재인 개헌을 반드시 막아내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개헌을 위해 당이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개헌의지가 없다"며 "정부 발의 개헌을 위해 민주당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조짐이 있다"고 비판했다. 조훈현 의원은 본지와의 별도의 만남에서 "정부와 여당은 6월 개헌을 얘기하고 있지만 6월까지 개헌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아무래도 올해말이나 내년 초 쯤 개헌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국회주도로 개헌안을 마련해 개헌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팬들이 서울시내 18개 지하철역에 37개의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가 게재된 것으로 인해 논란이 한창이다. 광고에는 문 대통령이 활짝 웃는 얼굴 사진과 함께 ‘6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24일쯤에는 광화문역에 대형 사진으로 만들어진 와이드 광고가 걸리고 5~8호선 열차내에는 영상광고를 재생할 예정이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와이드 광고의 경우 1개월 기준으로 최소 250만원이 들고, 영상광고는 700만원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문재인 팬카페의 핵심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런 광고를 기획하고 실행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측의 팬카페 중 맘 카페에서 주로 했고, 여러 곳의 문재인 팬클럽에서도 자금을 보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실제로 실행 되고 향후에도 생일 전후 한 달 동안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릴 예정으로 알려지자 친박단체 측에서는 "개인 숭배 체질이냐. 북한 김일성 숭배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문팬 측에서는 카카오톡 단체방 등의 SNS를 통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돈내서 한 게 무슨 잘못이냐"며 "부러우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 두고 내홍을 넘어 내용면으로는 완전히 갈라선지 오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안철수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통합찬성파들은 15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의장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기로 했고, 이르면 이번주에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사실상의 통합선언인 '정치개혁 선언문'을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축으로 하는 통합반대파들은 15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정례회의'를 열어 안 대표를 맹비난하면서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의 양 진영은 그동안 '마이웨이'를 해왔고 이제는 거의 그 끝이 보이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반대파들이 주장하는 '개혁신당'이 창당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린다. 이 부분에서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상당하다. 즉, 국민의당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의 상황처럼 내부에서는 고성과 막말이 오가고 서로 몸싸움을 하는 등의 격렬한 다툼이 있지만, 실제로 분당이 될거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다. 국민의당이 결국 분당으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관련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3시 국회정론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의결을 위한 당무위원회가 12일 열린 가운데, 통합찬성파와 통합반대파가 극심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당직자들이 국회본청 246호 회의장을 봉쇄하고 당원들의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열린 당무위원회를 두고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격렬한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어렵게 회의장으로 들어온 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게 "이런 경우가 어딨느냐"면서 "당무위원도 못들어 오는데 이게 무슨 (행동이냐)"고 분개했다. 통합반대파인 유성엽 의원은 "이번 당무위는 당의 명운이 걸린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가 아니냐"면서 "도대체 이게 당이 뭐냐. 의원총회, 최고위원회에도 보고 안하고 이걸 왜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찬성파인 김관영 의원이 이에 대해 "당헌을 보면 당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을 요구하면 돼서 소집한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소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직자에 의해 회의장 진입이 막혀있던 최경환 의원은 3시경 어렵사리 안철수 대표 앞까지 가서 "당원들이 와서 다 기다리고 있는데 뭘 숨기려고 하느냐"며 "뭘 감출 게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안 대표는 "관행상 그렇다"며 "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청와대는 12일 오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현안점검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 규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해 언급은 자제했다. 앞서 전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쇄 추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청와대는 "(관련 정책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발표해 정부와 청와대가 가상화폐 정책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의 입장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시세는 크게 폭락했으나 청와대의 발표로 인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은 11일 일제히 논평을 내어 정부와 청와대를 비판하고 나섰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 힐난했다. 그야말로 가상화폐 논란이 극에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가상화폐를 놓고 '거래 전면금지가 당연하다'는 반응에서부터 '4차산업시대의 총아'라는 평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온다. 이 시점에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쟁점이 무엇이고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것인지 반드시 정리할 필요가 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1일 국회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교육혁신' 국회 정책 토론회 - 대입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가 열렸다. 이 토론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제도는 2002년부터 수시모집전형을 도입해 현재 2018년도 기준 수시모집전형이 75%를 차지하고 있고, 정시모집전형은 그 비율이 점점 줄어 2019년도 입시에서는 약 23%까지 줄어들 예정"이라며 "수시모집전형의 확대가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수시가 각 학교별로 기준이 다른 내신, 면접,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어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불확실하다"며 "과거와는 또다른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이런 입시제도가 계층간 지역간 불평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많은 수험생, 학부모들의 우려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반면 정시는 수능성적을 평가지표로 사용하기에 현재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정시모집의 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이 현행 대입제도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피력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주권개헌행동'은 11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등 원내 5개 정당에 '개헌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어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한 기자회견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모두 촛불민심이 바라던 것이었다"며 "국회에서 막힌 개헌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관한 커다란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국민개헌을 하겠다고 강조했을 뿐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아쉬움이남는다"며 "국회합의를 촉구하고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내고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발표를 보류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국회합의는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각각 책임져야 마땅하다"며 "주권자가 바라는 것은 오히려 국회와 대통령을 각각 독자적인 민의수렴을 거쳐 서로 경합하고 보완할 수 있는 개헌안을 제시하는 것이다.또, 이 과정에서 민심이 원한다면 서로 협상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개헌에 대한 접근방식에 동의하면서, 국회와 대통령이 각각 독자적으로 개헌안을 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사실상 두쪽으로 나뉘어진 국민의당의 막판 '기세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민생포럼 형식으로 치러지는 '국민통합포럼(양당의 통합 추진 모임)'행사에 동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통합반대파의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도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반대세력의 규합에 나선다. 정치권 일각에선 "양측이 이미 화합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르면 내주 초에 '공동 통합 선언'을 할 것이 확실시 된다. 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동 통합 선언을 이르면 다음주 초에 하는 것은 결정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당연히 유 대표 측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통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던 유 대표가 발빠른 대응 기조로 전환하게 된 것은 바른정당의 최근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유 대표가 통합 행보를 늦추다가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한명이라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시민단체들이 10일 서울 경찰청 앞에 모여 경우회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의 3단체는 이날 경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전직 경찰 135만명의 정회원, 현직 경찰 15만명의 명예회원을 지닌 경우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이 존립 근거인 법정단체이고, 법적으로 정치적 활동이 금지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우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시절에 ‘관제데모’ 성격의 집회를 4년간 1700여차례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경우회는 관제데모를 열며 어버이연합 등 탈북민을 동원한 것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인 ‘국회개혁범국민연합’까지 동원하면서 정치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전 경우회 회장 구재태는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의 운영 등에 관련한 비용으로 약 16억4천만원(경우회 자금 13억8000만원, 경안흥업 자금 6000만원, 경우AMC 자금 2억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또 "경우회가 국회선진화법 폐기를 요구하는 시위, 광고,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했다"며 "국회 개혁을 명목으로 당시 정부·여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활동을 수행했다"고 비판했다. "경우회는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