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모든 길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통한다'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부와 여당의 온 신경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에 쏠려 있는 것 같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실제로 청와대는 5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과 남북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질문에 "우선 순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일단 올림픽 참가문제가 마무리되면 남북관계 개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남북 실무접촉에서 다른 의제가 논의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것도 평창올림픽 참가문제에 대한 협의가 우선적으로 잘 진행돼야 나머지 개선 문제를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청와대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TF팀장은 김수현 사회수석이 맡았다"고 알렸다. TF는 청와대 상황실과 정책실, 국민소통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실 등 관련 수석실과 비서관실의 행정관으로 구성돼 매일 회의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사활을 걸고 있음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여·야가 '개헌'의 이념과 시행 시기를 놓고 이전투구 양상을 띄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개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개헌의 연내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또한 한국당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개헌을 국가체제를 사회주의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있는 반면, 민주당은 개헌관련 가짜뉴스로 색깔론을 동원한 얄팍한 꼼수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여야간의 현격한 시각차는 최근 민주당과 한국당의 논평 대결에서 확인된다. 개헌 - 6월인가, 연내처리인가 민주당의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사법개혁은 더 이상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 요청드린다. 조속한 국회 특위 구성으로 국회가 국민께 약속한 6월 국민개헌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사법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있어서 조속한 국회 특위 구성과 활동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 내 개헌안을 확정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구상하고 있는 개헌의 시기는 6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4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사뉴스 창간 30주년 특별기획] "우리말의 근원은 산스크리트어다"고 주장하는 강상원 박사. 강 박사는 "대부분의 불교용어가 우리말 토속 사투리"라며, "한국어의 토속사투리에 근거해 불교용어를 해석했다"고 밝혔다. 기존 불교에서의 해석과는 다른 '산스크리트어에 근거한 자신만의 독창적 불교용어 해설'을 내놨다. 강 박사가 주장하는 산스크리트어란 무엇일까?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9부 10부 11부 12부 13부 14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각자 분열된 상태로 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추진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4일 국회에서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양당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내부의 분위기가 분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날 국민의당의 통합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의에는 박지원·조배숙·정동영·유성엽·박준영·윤영일·김종회·박주현·최경환·장정숙·이상돈 의원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통합찬성 측과는)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 와있다는데,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한마디로 국민의당의 내홍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의당내의 최소한 11명의 의원들이 안철수 대표 측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 물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양당이 신당 창당을 통한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의 통합반대파로 분류되는 천정배·조배숙 의원 등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면서 산발적으로 저항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날 협의체에는 양당에서 각각 2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나섰다. 이들은 이날 회의끝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양당 통합은 단순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창당의 신설합당 방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공동발표를 했다. 이어 이들은 "양당 통합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이념과 진영의 대립,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2월 내 통합신당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해 양당 공동의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합의했다. 양당이 구상하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3일 국회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가 출범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가 가시화되면서 과거 몇차례에 걸쳐서 논란됐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우리정부의 체류비 지원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미 SNS에서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체류비 등의 경비 지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상태다. 어째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인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원했던 과거사례부터 살펴보자.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때 당시 정부는 총 13억50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으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류비 전액을지원했다. 최근에는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체류경비로 4억6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방문한 북한 응원단의 체류비를 모두 지원했고, 지난해 6월 개최됐던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때도 북한태권도시범단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등 체류경비로 남북협력기금 7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우리가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북한을 초청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룬다. 여기에는 북한을 국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남북관계를 두고 여야가 현저한 시각차를 보이는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가 뜨거운 정치쟁점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앞서 전날 오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 남북간의 만남을 제의하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8시간여 만에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하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이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2일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관계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어설픈 남북회담은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부화뇌동하며 말려드는 꼴밖에 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며 "안보 현실이 엄중한 이 시점에 굳이 남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면 그 주된 안건은 반드시 북핵 폐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치권이 기승전 '6·13 지방선거'로 돌입한 모양새다. 주요 정치인들이 그 어떤 얘기를 하건간에 그 이면에는 '6·13 지방선거'가 도사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간의 정치적 공방도 이런 측면으로 이해된다. 29일 추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중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추진에 대해 "국민이 피곤해하지 않나. 난 그런 야바위 자체는 흥미가 없다"며 "촛불 이후 국민은 적폐청산을 바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데, 아직도 정치기술적으로 서로 마음에도 맞지 않는 혼사 얘기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앙숙이다가 갑자기 눈이 맞고... 국민들은 이런 걸 구태정치라고 찍어버렸다. 왜 여의도만 그러지?"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의 이런 발언속에서 몇가지 함의(含意)가 보인다. 첫째는 과거 여러차례 벌어졌던 우리 정치계의 고질병에 대한 질타다. 특히 정당간의 이합집산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둘째는 국민의 삶과 유리된 채 정치인들이 행해 온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국민적 관점에서의 비판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는 이른바 촛불 민심을 받들어 적폐청산에 나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토론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주최로 열린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그것.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에르미타쉬 박물관에 갔다온 일이 있는데 그곳을 돌아보고 박물관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박물관에서 하는 여러가지 시도를 법제화로 뒷받침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서 국외 소재 문화재를 알고 법적 근거조항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고 아울러 국외 소재 문화재를 환수하거나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의원도 인사말에서 "국외 문화재에 대한 정책적 체계적 대비가 부족했고 관련자료의 활용에도 소홀했다"며 "새해 1월쯤에 이와 관련된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니 그때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의원들의 이 같은 인사말과는 달리 막상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국외 소재 문화재의 환수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토론회가 '해외로 불법반출된 우리의 유물을 포기하자'는 분위기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으로 꼽히는 불체포특권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은 헌법에서 정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닐 경우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최경환 의원과 공천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우현 의원은 검찰에 의해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12월 임시국회 기간동안 체포되지 않았다. 애초 12월 임시국회 회기는 새해 1월9일까지였다. 그러나 여야가 29일 극적으로 국회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임시국회는 금일 종료됐고 최경환·이우현 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지만, 추가 본회의는 열리지 않고 임시국회가 종료되기에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속에서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적잖다. 정의연대 소속 이민석 변호사는 29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이 헌법의 규정 사항인만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각종 시민단체와 대학생들 및 여야 각 정당들이 나서서 일제히 박근혜 정부때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만이 다른 소리를 내고 있어서 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안부 문제는 '자유'와 '인권'의 문제가 결부된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다. 선진민주국가일수록 다른 문제에서는 관용을 베풀더라도 자유와 인권을 압살한 자들에 대한 처벌에는 단호한 경향을 보인다. 이런 측면때문에 한일 위안부 문제를 그냥 불행했던 과거사의 한 조각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역사적인 무게감이 너무 무겁다는 소리가 적잖다. 정치권의 '한일 위안부 합의' 비판 이런 가운데, 한일 위안부 문제로 정치권이 후끈 달아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정조준 해 "진실을 밝히지도 않고 덮으려는 목적의 합의는 합의가 아닌 것이다. 피해자들을 말도 못하게 입에 재갈을 물리는 합의는 합의라 할 수 없다"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진심 어린 사